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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지금 열애중

유재석이 직접 밝힌 러브스토리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 전제로 열애중”

글·김명희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MBC 제공

입력 2007.01.24 14:49:00

인기 MC 유재석이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다. MBC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진행하며 처음 만나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는 두 사람의 핑크빛 러브 스토리.
유재석이 직접 밝힌 러브스토리

유재석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인 나경은 아나운서.(위 오른쪽) 열애설이 확산되자 지난해 11월 말 ‘무한도전’ 녹화에 앞서 나경은 아나운서와 교제중임을 밝힌 유재석.(아래)


“개그맨은 미인과 결혼한다는 속설이 있는데….”(기자)
“바람직한 일이죠. 이어가야죠. 어느 순간 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하하하.”(유재석)
지난해 11월 초 강호동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았던 유재석(35)은 ‘미인과 결혼해야 할 의무’(?)를 강조하면서도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 뭐 그런 걸…”이라며 얼버무렸다. 그리고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나경은 MBC 아나운서(26)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2004년 MBC에 입사한 나경은 아나운서는 ‘생방송 화제집중’ ‘요리보고 세계보고’ 등을 맡아 차분한 진행솜씨를 보여왔다.
사실 방송가에서는 몇 달 전부터 그가 나경은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두 사람이 문자 주고받는 것을 봤다’ ‘카페에 같이 있는 걸 봤다’는 등의 이야기가 들려온 것. 열애설이 번지자 유재석은 11월 말 MBC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 녹화에 앞서 “(나경은 아나운서와) 교제를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일단 만나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기 시작한 건 절대 아닙니다. 양쪽 부모님도 계시고 나이도 있고 하니 신중한 마음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유재석은 평소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하지만 그는 나 아나운서를 만난 후 오히려 그렇게 말했던 게 마음의 짐이 됐다고 한다.
“아나운서들이 모두 훌륭하고 좋지만 (나경은이) 아나운서라서 사랑하게 된 건 아닙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한 것 때문에 망설임이 앞섰지만 워낙 성격이 좋은 분이라 좋은 감정으로 만나 사귀게 됐어요.”
유재석은 현재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프렌즈’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X맨 일요일이 좋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교제를 시작한 후에도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고. 그는 “키스는 해봤냐”는 ‘무한도전’ 동료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몹시 쑥스러워하며 “안 해봤다면 믿겠느냐”고 답했다.
“항상 촬영이 늦게 끝나 데이트를 자주 할 순 없었지만 주로 밤에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만나면 만날수록 마음에 들어 제가 적극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방송도, 사랑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지인들에 의하면 유재석·나경은 커플의 사랑에는 유재석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2005년 말 ‘무한도전’을 통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당시 입사 2년 차였던 나경은 아나운서는 갑작스러운 성대 이상으로 진행 중이던 ‘생방송 화제집중’에서 중도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 나 아나운서를 곁에서 따뜻하게 위로해준 사람이 다름 아닌 유재석이었다고. 그는 실의에 빠져있던 나 아나운서의 곁을 지키며 응원했고, 그 과정에서 지난해 8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는 것이다.
나경은이라는 이름보다 더 유명한 ‘마봉춘’이라는 별명도 유재석이 지어준 것이다. 나 아나운서는 ‘무한도전’ 방송 초, 신분을 알리지 않은 채 목소리만 출연했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을 궁금해하던 유재석이 “누구냐”고 묻자 나 아나운서가 “MBC”라 답했고 유재석이 “MBC가 이름의 이니셜을 말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후 ‘마봉춘’이라고 불리며 유명세를 얻은 것.
이에 대해 나 아나운서는 “자고 나니 유명해졌다는 말을 실감케 한 이름이다. 마봉춘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문에 이름도 실려 봤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양가 부모는 두 사람의 교제를 두 손 들어 환영하고 있다고 한다. 유재석의 어머니는 나 아나운서의 차분한 성격을 높이 샀고 나경은 아나운서 집안에서는 유재석이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성실하고 겸손한 점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유재석은 “(부모님께) 처음 교제 사실을 알렸을 때 당황하셨지만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인 만큼 많이 배려해주신다. 앞으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방송도, 사랑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동아 2007년 1월 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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