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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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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정희순

입력 2018.07.16 17:00:01

작년과 똑같은 운동법으론 작년과 똑같은 몸매로 올여름을 보내야할 지도 모른다.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에 소개된 ‘신상 다이어트’를 취재했다.

에어리얼 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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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새처럼 우아하다. 운동이 아니라 예술에 가깝다. ‘에어리얼 후프’는 공중에 매단 후프를 이용해 스핀과 시트 기술 등을 연결, 몸의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하는 운동이다. 전신 근력, 유연성을 길러주고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에어리얼 아티스트(공중예술가)인 조미령(36) 대한폴댄스연맹학원 대표원장의 원래 직업은 학원 강사였다. 서른 살쯤 됐을 무렵 막연히 운동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폴댄스를 택했다. 취미였던 폴댄스의 매력에 빠진 후론 아예 자격증을 취득하고 폴댄스 전문 강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조 원장은 외국인 선생님으로부터 에어리얼 후프와 에어리얼 실크 등을 배웠다. 

“폴댄스를 하던 사람들은 에어리얼 후프를 배우기 쉬워요. 일단 단단한 물체에 체중을 싣는다는 것이 공통점이죠. 매달리기, 회전, 회전하다 멈춰서 포징 등 기본동작도 비슷해요. 폴이 고정된 것이라면 후프는 약간 흔들린다는 차이가 있기는 한데, 무의미해요. 폴 중에서 하단이 없거나 회전하는 것도 있고, 후프 역시 로프의 성격에 따라 회전율이 다르거든요.” 

조 원장에 따르면,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운동으로 여겨졌던 폴댄스는 근래 들어 많이 대중화가 됐다. 각종 매체를 통해 연예인들의 폴댄스 경험담이 소개된 덕에 요즘은 퇴근 후 폴댄스를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했다. 김 원장은 “에어리얼 후프 역시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폴댄스를 배우는 회원들에게 에어리얼 후프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에 힘이 없는 분, 팔에 부상이 있는 분 혹은 기초 체력이 약한 분은 지금 당장 에어리얼 후프에 도전하긴 어려워요. 우아해 보일지는 몰라도 몸에 정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거든요. 하지만 ‘내 몸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이라면 3개월 정도 기초 체력 단련 후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1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만들고 싶은 사람.
2 몸을 이용해 무엇인가를 표현해보고 싶은 사람.
3 근력과 유연성, 자기 몸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다빈치 바디 보드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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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바디 보드는 6개의 밴드를 이용해 저항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구다. 몇 해 전 국내에 다빈치 바디 보드가 들어왔는데, 아메리카요가의 에스더(38) 마스터는 이 기구를 활용하는 운동법을 개발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레슨 중이다. 이른바 ‘다빈치 바디 보드 요가’다. 다빈치 바디 보드 요가는 보드의 앞쪽과 옆쪽, 뒤쪽에 부착된 밴드를 이용해 부위별 개별 운동이 가능하다. 그래서 특정 부위의 재활이나 근력 운동에 적합하다.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에스더 마스터가 본격적인 보디 트레이너의 길로 들어선 것은 2002년쯤. 당시 첫아이를 출산한 그는 산후 우울증을 해소하고자 요가를 시작했다. 요가의 여러 동작들을 개발하고 연구하던 중 재작년 무렵 다빈치 바디 보드를 만나게 됐고, 그는 이 기구가 틀어진 골격을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밴드라는 도구는 보통 ‘재활’에 많이 쓰여요. 무거운 기구를 들지 못하는 경우에 밴드 운동을 활용하면 부담감 없이 근력을 높이기에 좋죠. 다빈치 바디 보드 요가는 관절이 약한 분들, 근력이 부족한 분들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일반 요가를 하다가 정체기에 빠진 분들도 고무가 주는 ‘탄성’을 경험하면 운동에 다시 재미를 느끼게 될 거예요.” 

에스더 마스터는 ‘요가’라는 말에 ‘릴랙스’를 떠올리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를 이용해 동작을 반복하면 30분에 최대 900kcal까지 소모가 가능하다. 다른 운동은 보통 1시간 단위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지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인 다빈치 바디 보드 요가는 30분이면 충분하다. 몇 가지 기본동작을 배우고 나면 응용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구만 있다면 얼마든지 ‘홈트레이닝’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1 특정 부위의 재활이 필요한 사람.
2 특정 부위의 근육량을 늘려야 하는 사람.
3 운동은 하고 싶은데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어 고민인 사람.


카디오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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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테니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 ‘카디오 테니스’는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테니스 동작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단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법으로, 미국 등 해외에선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나 우리나라엔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정세환(48) 코치는 지난 2013년에 미국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는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카디오 테니스를 처음 접했다. 정 코치는 지도자 연수 과정을 받고 현지에서 자격증을 따 대한민국 1호 카디오 테니스 자격증 보유자가 됐다. 

현재 카디오 테니스를 정식으로 가르치는 아카데미나 레슨은 따로 없다. 정 코치는 “아직 국내에선 해외만큼 테니스가 대중화되지 않았다”며 “다이어트를 주목적으로 하는 카디오 테니스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코치는 카디오 테니스를 설명해주겠다며 특별히 주말에 진행하는 클래스에 에디터를 초대해 직접 카디오 테니스를 시연했다. 쨍쨍 내리쬐는 햇볕 아래 여덟 명의 수강생이 음악에 맞춰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인다.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거나 여럿이 무리 지어 대열을 만들기도 한다. 꼭 테니스공을 상대에게 토스할 필요는 없다. 포인트는 그저 심박 수를 유지하는 것이다. 

“카디오 테니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이어트 효과예요. ‘카디오(Cardio)’라는 단어는 ‘심장’을 의미하는 접두사이자, ‘심장 강화 운동’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카디오 테니스를 정식으로 할 땐 심박 수를 측정하는 기계를 가슴에, 심박 수의 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계를 손목에 차게 됩니다. 스스로 심박 수 변화를 관찰하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거죠.” 

카디오 테니스에 사용되는 테니스공은 일반 테니스공에 비해 말랑말랑하고 크기도 크다. 색깔 역시 알록달록하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매직 테니스’와 같은 공을 써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컨트롤이 가능하다. 정 코치는 언젠가는 테니스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1 원래 테니스를 즐겼으나 운동법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
2 테니스를 재미있게 배워보고 싶은 사람.
3 야외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땀을 빼고 싶은 사람.


일렉트로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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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빰빰, 둠둠, 빰빰, 둠빰! 

고막을 울리는 음악 소리와 현란한 조명. 여성들이 야광봉을 들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 이곳은 클럽이 아니다. ‘일렉트로빅스’를 배울 수 있는 짐(Gym)이다. 

일렉트로빅스는 일렉트로닉 음악에 에어로빅을 결합한 운동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짐에 들어서면 나눠주는 야광봉과 야광 팔찌도 흥을 돋우는 수단 중 하나다. EDM(Electronic Dance Music) 장르의 음악 덕분인지 ‘핫’한 느낌도 든다. 에디터가 이곳을 방문한 날은 장대비가 쏟아지던 토요일 오전 10시. 이런 날씨라면 제아무리 일렉트로빅스 마니아라도 하루쯤 운동을 거를 거라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10여 명의 회원들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하나, 둘씩 짐에 도착했고 곧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마치 금요일 밤 클럽처럼 말이다. 

일렉트로빅스 1호 강사인 이인서(24) 코치는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이던 시절 대학 선배와 함께 일렉트로빅스를 처음 고안해냈다. 회원들의 연령대는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다. 이 코치는 “일렉트로빅스가 ‘에어로빅은 주부들만 하는 운동’이라는 선입견을 깼다”고 자평했다. 짐을 가득 메우는 전자음악 속도는 대부분 128BPM(Beats Per Minute)이다. 사람이 숨을 헐떡일 때의 심박 수와 비슷하다.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흥이 나는 이유다. 일렉트로빅스에 사용되는 음악은 EDM을 좋아하는 이인서 코치 일동이 직접 믹싱한 것이라고 했다.
 
총 90분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커리큘럼은 근육 뭉침 케어→유산소 운동→팀 게임→근력 강화/서킷/타바타 코스로 진행된다. 회원 중 누구도 지친 기색 없이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이다. 일렉트로빅스 수업은 매 주말 열리고, 주중에는 개인별 맞춤 관리에 들어간다. 개인별 체형 및 운동 목적을 고려해 ‘홈트’가 가능하도록 맞춤 운동 영상을 각각 보내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꼼꼼하게 식단 관리를 해주는 식이다. 

일렉트로빅스는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에서 소개된 네 가지 운동 중 가장 칼로리 소모량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방송 직후 이곳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인서 코치의 꿈은 장충체육관이나 잠실종합운동장을 빌려 다이어트에 성공한 회원들과 함께 EDM 파티를 여는 것이라는데, 그 꿈이 그리 멀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1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미루고만 있는 사람.
2 혼자 하는 운동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사람.
3 EDM에 취해 춤을 추고 싶은데 클럽은 부담스러운 사람.


사진 홍태식 김도균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아메리카요가




여성동아 2018년 7월 6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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