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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장가가던 날

오락 프로그램 만큼이나 유쾌한 결혼식~

글·구가인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장승훈‘프리랜서’

입력 2006.12.23 13:11:00

강호동이 아홉 살 연하의 신부 이효진씨를 아내로 맞았다. 이경규의 주례,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수많은 연예인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강호동·이효진 커플의 결혼식장에 다녀왔다.
강호동 장가가던 날

“쪼아(좋아)~!” 천하장사 출신 개그맨 강호동(36)이 노총각 딱지를 뗐다. 아홉 살 연하의 대학원생 이효진씨(27)를 아내로 맞은 것. 유재석과 함께 나간 소개팅에서 이씨를 처음 만난 후 한눈에 ‘인연’임을 알았다는 강호동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강호동·이효진 커플의 결혼식은 지난 11월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치러졌는데 새신랑은 특유의 크고 호탕한 목소리는 여전했지만 기쁨으로 다소 상기된 듯한 모습이었다.
“한 선배님이 가정을 이룬다는 건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결혼을 통해 덩치 큰 호동이가 작아지고, 덩치 작은 효진이가 커질 겁니다. 더불어 마음이 큰 효진이가 작아지고 마음이 작은 호동이가 커져서 건강한 가정 이루겠습니다.”
결혼식은 절친한 동료 개그맨 유재석이 사회를 보는 한편, 이경규가 주례를 서 화제가 됐다. 이경규는 이날 주례사에서 “처음에는 (주례를) 거절했지만, 강호동이 찾아와 ‘방송에 입문시켜 제2의 인생을 열어준 선배님이 결혼이라는 또 다른 인생의 시작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해 수락하게 됐다”면서 신부 이효진씨에게 “천하장사를 얻었으니 인생의 큰 언덕을 얻은 것”이며, “다음 이사 갈 때는 이삿짐센터를 부를 필요가 없게 됐다”고 농담어린 덕담을 던졌다. 그는 또한 “가슴으로 싸우지 말고 머리로 슬기롭게 싸워라” “집에 불났을 때 빼고 소리를 지르지 마라” “서로 거짓말하지 말고 하려면 완벽하게 하라” 등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웃기지만 뼈 있는 조언도 함께 들려주었다.
강호동 장가가던 날

강호동의 결혼식에는 12월 결혼하는 윤종신·전미라 커플을 비롯해 공형진, 정준호, 임창정, 김제동, 김종민, 윤택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이 참석했다.


“집에 불났을 때 빼고 소리지르지 마라” 주례사 들려준 이경규
신랑과 주례, 사회가 모두 개그맨으로 이뤄진 덕에 유난히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축하무대는 김제동의 자작시 낭송과 가수 김종국의 축가로 꾸며졌다. 특히 김제동은 잔잔하게 읽어가던 축시의 끝에서 “그동안 두 불판에서 고기를 구웠으나 이제 한 불판에서 고기를 굽게 됐습니다”라고 마무리해 하객들의 폭소를 자아낸 한편, 결혼식 막바지에 씨름복장으로 튀어나온 이혁재는 급작스럽게 강호동과 씨름 시합을 벌여 마지막까지 재미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결혼식에는 12월 결혼하는 윤종신·전미라 커플과 김지혜·박준형 부부, 김용만, 김원희, 노홍철, 박명수, 박수홍, 서경석, 윤은혜, 임채무, 정선희, 정형돈, 채연, 최홍만, 컬투, 슈퍼주니어, 신화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을 포함해 1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연예계 마당발인 강호동의 인맥을 실감하게 했다.
결혼식을 마친 강호동·이효진 커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부모를 모시고 신접살림을 시작했다.

여성동아 2006년 12월 5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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