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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Star’s Life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기획·오영제 기자 / 사진·김용식(진공 안드로메다) || ■ 요리사진·박해윤 기자 ■ 의상협찬·강희숙(02-543-3427) 이상봉(02-543-5604) 라튤 by 조성경(02-511-7682) ■ 그릇협찬·오소몰(www.osomall.co.kr) ■ 와인협찬·아영 FBC(02-2631-2304) ■ 장소협찬·벨뷰(02-3448-4550) 브룩클린(02-3448-4552) ■ 헤어&메이크업·제니하우스 2호점(02-512-1563) ■ 코디네이터·정경화 ■ 요리·장하영

입력 2006.11.20 11:33:00

시간이 흐를수록 맛이 깊어지는 와인처럼 세월의 여유를 더해 깊은 향기가 느껴지는 탤런트 박소현을 만났다. 해가 지날수록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씩 더 배워간다는 그가 전하는 요즘 생활, 그리고 와인 이야기.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하루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매일 저녁 6시면,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달콤한 목소리가 라디오를 타고 흘러나온다. 7년 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SBS FM ‘박소현의 러브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탤런트 박소현(35). 조그마한 얼굴, 아이처럼 환한 미소, 친근한 말투까지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표정만큼은 어딘지 모르게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진 모습이다. “20대 시절을 되돌아보면 연기는 물론이고 MC, DJ 일까지 병행하며 숨쉴 틈 없이 바쁘게 보냈던 것 같아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3~4시간이었고 어떤 날은 눈 한번 붙일 여유가 없을 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했거든요. 그 당시에는 일이 주어지면 무조건 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어요. 거절하는 법도 잘 몰랐고요. 여러 방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행복한 일이었지만 그만큼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은 잃어버렸던 거죠. 지금은 어느 정도 일을 선택해 할 수 있을 만큼 융통성이 생겼어요. 브라운관에 비춰지는 횟수는 줄었어도 대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고, 여행도 다닐 수 있게 됐죠.” 많은 것을 희생하며 치열하게 20대를 보낸 만큼 30대 를 보내고 있는 지금은 개인적인 행복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 말하는 그. 일하느라 소홀했던 친구와 가족, 그리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 그는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고 한다.

“나이에 맞춰 결혼을 서두르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현재에 충실하고 싶어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데뷔한 지 10년이 넘은 그는 예전 모습에 비해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나이 들지 않는’ 비결이 무언가를 물었더니 ‘열심히 운동하는 것’과 ‘열심히 관리하는 것’을 꼽았다. 여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그는 대단한 운동 마니아로 일주일에 4번은 헬스를 하고 골프와 스키, 스노우보드, 수상스키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적인 일에 시간을 쏟는다. 스피드가 있는 운동을 하다 보면 기분이 상쾌해져 스트레스를 날리는 효과도 있다고. 열심히 움직인 후에는 피부에 맞는 화장품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한다. “어떤 화장품을 쓰는가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져 화장품만큼은 꼼꼼하게 따져 골라요. 요즘은 워낙 좋은 화장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신경 쓰면 따로 관리를 받지 않아도 곱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어요. 최근에 필링제를 하나 구입했는데 사용하고 나니 피부가 한결 매끄러워지더라고요.” 화장품에 들어가는 비용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그가 추천하는 제품은 천연 재료로 만든 유기농 화장품 줄리크와 홈쇼핑에서 판매중인 잉그리드 미에. 실내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할 때는 수분 케어에 집중하고 외부 촬영이 있는 날에는 화이트닝에 신경 쓰는 것도 고운 피부를 만드는 비결이다.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아무리 나이를 짐작 못 할 만큼 어려 보이는 외모라지만 그도 이제 30대 중반으로,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다. 조심스럽게 ‘결혼’에 대해 묻자 그는 별일 아니라는 듯 “남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아직 생각이 없다”며 환하게 웃는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어딘가에는 제 짝이 있겠죠. 급하게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도 아니고, 나이 때문에 맞춰서 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하는 세계일주나 좋은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계획하는 게 우선이지, 결혼해서 아이 낳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나지는 않거든요(웃음). 하지만 어딘가에서 분명히 저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

“마음맞는 친구들과 좋아하는 와인 한잔만 있으면 작은 파티가 열린답니다.”



오랜 시간 라디오를 진행하며 많은 게스트들을 상대해왔기 때문인지 그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편안함이 느껴진다. 낙천적인 성격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그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태도가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노하우라고 귀띔했다. “말을 잘하고 못하고는 진행 능력과 별개의 문제인 것 같아요. 말이 많고 제 색깔을 주장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더 중요한 거죠. 왜, 진한 색 위에는 다른 그림을 그리기 힘들지만 하얀 도화지에는 아무 색이나 칠할 수 있다잖아요.” 매일같이 라디오를 진행하다 보니 여행은 고사하고 하루 이상 자리를 비우는 일도 큰 맘 먹지 않고서는 쉽지가 않다. 때문에 그는 종종 향기 좋은 와인에 맛있는 음식을 곁들인 작은 파티를 연다. “와인이 대중화되기 전인 6년 전, 케이블 방송에서 와인전문가 김진섭씨와 함께 ‘와인 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와인의 종류와 함께 먹으면 어울리는 요리에 대해 배웠는데 그때부터 와인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와인 초보자를 위해 그가 추천하는 와인은 이탈리아의 화이트와인 ‘빌라 M’. 풍부한 과일향이 매력인 달콤한 발포성 와인으로 여성들이 특히 좋아할 만하고, 가격이 2만원 대라 마시기에도 큰 부담이 없다. “어떤 와인을 구입해야 할지 잘 모르겠거든 먼저 화이트와인으로 할 것인지 레드와인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 점원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드라이한 맛이 좋은지 달콤한 맛이 좋은지, 아니면 진한 맛을 원하는지를 알려주면 원하는 맛의 와인을 추천해줄 거예요. 요즘은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도 좋은 와인이 많이 수입되기 때문에 처음 와인을 마시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비싼 프랑스 와인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요. 마음 맞는 친구들과 좋아하는 와인 한잔에 맛있는 음식을 곁들이면 소박하지만 기분 좋은 파티가 열린답니다.”

박소현의 Wine Tips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고르는 노하우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은 달고 부드러운 화이트와인으로 시작해 담백한 맛을 내는 드라이한 화이트와인, 보졸레 누보나 이탈리아 와인처럼 떫지 않은 가벼운 맛의 레드와인, 호주산 까베르네 소비뇽 혹은 미국산 멜로같이 진하면서도 과일향이 풍부한 레드와인, 그 다음 프랑스 보르도 와인처럼 드라이한 레드와인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 가는 게 좋아요. 보통 레드와인은 고기요리에, 화이트 와인은 생선요리에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생선요리를 먹을 때 보졸레 누보같이 가벼운 맛이 나는 레드와인을 차게 해서 마시거나, 고기요리를 먹을 때 달지 않은 화이트와인을 곁들여도 맛있거든요. 짭짤한 음식은 신맛 나는 와인에 곁들이면 좋지만, 떫은맛의 와인과 함께 먹으면 떫은맛이 강해져 좋지 않죠. 타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떫은맛의 와인은 치즈처럼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에 곁들여 마시는 것이 잘 어울려요. 또, 과일이나 푸딩에는 단 음식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 주는 스위트 와인을, 달지 않은 음식에는 드라이 와인을 곁들이는 것이 좋답니다.

와인과 곁들이면 좋은 요리

파메산치즈 야채칩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준·비·재·료
감자·고구마 1개씩, 단호박 1-6통, 파메산치즈가루 적당량
만·들·기
1 감자와 고구마를 깨끗이 씻은 후 감자는 껍질을 벗겨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하고 고구마는 껍질째 어슷하게 슬라이스한다.
2 단호박은 씨를 긁어낸 뒤 필러를 이용해 얇게 슬라이스한다.
3 슬라이스한 재료들을 키친타월에 닦아 물기를 없앤 후 170℃로 달군 튀김기름에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저어가며 노릇하게 익힌다.
4 바삭하게 튀겨지면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살짝 제거해준다.
5 뜨거울 때 바로 파메산치즈가루를 듬뿍 뿌려 접시에 담아 낸다.



캐러멜시럽을 뿌린 치즈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준·비·재·료
캐러멜시럽(설탕 70cc, 물 25cc), 브리치즈 또는 카망베르치즈 1개, 프룬(말린 서양자두)·사과·크래커 적당량씩
만·들·기
1 소스팬에 물과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 올린 뒤 가끔씩 저어가며 설탕을 녹인다.
2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중간 불로 올려 진한 갈색이 나도록 끓여 캐러멜시럽을 만든다. 진한 갈색이 나면 찬물을 조금 뿌려 타지 않도록 한다.
3 황산지 위에 치즈를 올리고 캐러멜시럽을 끼얹어 굳힌다.
4 접시에 캐러멜시럽을 뿌린 치즈를 올리고 프룬과 사과, 크래커를 보기 좋게 담아 낸다.

카레식빵 베이컨말이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준·비·재·료
식빵 3장, 카레소스(녹인 버터 2큰술, 카레가루 1작은술, 드라이 허브·후춧가루 약간씩), 베이컨 10개, 파메산치즈가루 적당량
만·들·기
1 식빵은 반으로 잘라 먹기 좋은 크기로 길게 자른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카레소스를 만든 다음 붓을 이용해 식빵에 고루 바른다.
3 식빵을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 오븐팬에 얹고 200℃로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파메산치즈가루를 뿌려 낸다.



토마토치즈카나페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준·비·재·료
식빵·슬라이스 체다치즈 4장씩, 블랙 올리브 4개, 방울토마토 8개, 양파 1개, 페타치즈 16조각, 녹인 버터 2큰술, 드라이 바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식빵은 쿠키틀을 이용해 동그란 모양으로 찍어낸 뒤 밀대로 납작하게 민다.
2 체다치즈와 올리브는 4등분하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가른다. 양파는 굵게 슬라이스한다.
3 녹인 버터를 식빵에 고루 발라 오븐팬에 얹은 다음 양파, 페타치즈, 토마토, 올리브를 보기 좋게 올리고 드라이 바질과 소금, 후춧가루, 페타치즈가 담겨 있던 오일을 조금 뿌린다.
4 200℃로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 20분 가량 노릇하게 구워낸다.
촬영협조
줄리크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자연요법을 실천하는 화학자 클레인 박사와 그의 부인인 식물학자이자 원예가인 율라이크에 의해 만들어진 천연 화장품 브랜드. 유기농으로 재배한 허브로 화장품을 만들어 피부에 자극이 적다. 문의 02-541-9848


트라이베카 브루클린 & 벨뷰

박소현과 함께한 Romantic Wine Party
청담동 트라이베카 빌딩 5층에 자리한 브루클린은 레드, 바이올렛, 골드 컬러를 사용해 시크함을 강조한 와인 바로 크고 작은 방들로 구성됐다. 6, 7층에 위치한 벨뷰는 빨간 벨벳이 드리워져 입구부터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테라스가 있어 바비큐를 즐기기에도 좋고 유리 천장이 있는 7층에서는 별을 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문의 브루클린 02-3448-4552 벨뷰 02-3448-4550


여성동아 2006년 11월 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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