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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신간 저널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담당·김동희 기자

입력 2006.11.16 14:05:00

문학·인문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오뒷세이아
독문학자 천병희 교수가 그리스어 원본을 직접 번역한 작품. 96년 발표한 것을 현재 언어감각에 맞게 재번역해 출간했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는 고대하던 귀향을 이루지 못하고 10년 동안 바다를 떠돈다.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괴물 퀴클롭스, 사람을 돼지로 변하게 하는 요정 키르케, 노래로 선원들을 홀려 배를 좌초시키는 세이렌 자매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유려한 문장에 담겨있다. 숲/672쪽/2만8천원

천년의 음악여행
클래식 음악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클래식 음악사에 대한 소양을 기르고 안목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1백50여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시대별로 묶었으며 각 시대의 주요 사건, 사회상, 예술 사조 등도 함께 소개했다. 작곡가들의 초상화, 악보, 포스터, 공연 장면 등 자료 사진도 풍부하다. 독자가 각 작곡가들의 대표작을 찾아 들어볼 수 있도록 클래식 음반잡지 ‘그라모폰’의 추천 음반을 실었다. 예경/380쪽/2만8천원

호텔 티베트
‘구절리의 이른 봄’의 작가 박인성의 네 번째 작품집. 77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迹, 소리·빛’으로 등단한 작가가 등단 30년을 맞아 그동안 발표한 작품 가운데 14편을 뽑아 수록했다. 표제작 ‘호텔 티베트’를 비롯해 ‘낚는 의미’ ‘밤바다 불빛’ 등 14편의 작품이 담겨있다. 삼우반/380쪽/9천8백원

나, 황진이
KBS 드라마 ‘황진이’ 원작 소설. 2002년 출간한 원작을 개정판으로 다시 냈다. 역사 소설가 김탁환은 유몽인의 ‘어우야담’, 이덕형의 ‘송도기이’, 허균의 ‘성옹지소록’ 등의 기록을 토대로 황진이가 악기를 다루는 기생이던 맹인 어머니를 두었고 일찍부터 기생 수련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 사료에 충실한 황진이를 그려냈다. 여러 남자를 섭렵한 ‘기생’ 황진이보다 화담학파의 일원으로서 당대의 ‘지식인’이던 황진이를 부각시켰다. 푸른역사/348쪽/9천5백원

도플갱어
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주제 사마라구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 ‘동굴’과 함께 ‘인간의 조건 3부작’으로 불린다. 자신과 똑같은 존재인 도플갱어를 소재로 도시의 익명성과 몰개성을 풍자한다. 주인공은 평범한 중학교 교사. 비디오를 보던 주인공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배우를 보고 놀라 그 배우를 찾아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만 둘의 만남은 비극을 부른다. 해냄/448쪽/1만3천원



핑퐁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의 작가 박민규의 신작. 문예 계간지 ‘창작과 비평’ 2005년 여름호에서 2006년 봄호까지 연재된 작품에 원고지 1백장 정도를 추가해 발표했다. 비주류 인생에 대한 연민과 세상을 향한 냉소적인 시선을 재기발랄한 판타지로 풀어냈다. 주인공 ‘못’과 ‘모아이’는 늘 돈을 빼앗기고 구타당하는 왕따 중학생.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살아오던 주인공들은 어느 날 지구의 운명을 건 탁구시합에 선수로 나서게 된다. 창비/260쪽/9천8백원

야시
데뷔작 ‘야시’로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고, 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한 쓰네카와 고타로의 작품집. 철모르던 어린 시절 요괴들의 시장인 야시에서 동생의 영혼을 팔아 재능을 사지만 동생을 되찾기 위해 다시 그곳을 찾는 주인공을 그린 표제작 ‘야시’와 죽은 친구를 살리기 위해 비의 사원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 ‘바람의 도시’가 실려있다. 공포가 아니라 신비롭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판타지. 노블마인/224쪽/9천원
이달의 베스트 셀러 종합 (10월 첫째 주)
1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공지영, 푸른숲, 9천5백원)
2 부의 미래(앨빈 토플러, 청림출판, 1만9천8백원)
3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한국경제신문사, 9천원)
4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렌 와이스버거, 문학동네, 8천5백원)
5 인생 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이레, 9천8백원)
6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실천편(남인숙, 랜덤하우스중앙, 9천5백원)
7 말리와 나(존 그로건, 세종서적, 1만원)
8 파라니아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시공사, 9천5백원)
9 향수(파트리크 쥐스킨트, 열린책들, 9천8백원)
10 스타일북(서은영, 시공사, 1만2천원)
자료제공·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


여성·실용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샬롯 메이슨 교육법
샬롯 메이슨은 19세기 영국 교육에 큰 영향을 끼친 교육자. 아이들을 능동적 지성과 풍부한 학습 능력을 지닌 존재로 보고 통제와 규제가 아닌 칭찬과 격려로 대했다. 이 책은 샬롯 메이슨의 교육철학을 쉽게 풀어 자녀 양육에 적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교과서 없이 공부하는 법, ‘이야기하기’를 통한 교육법, 아는 것을 확인하는 교육법 등을 소개한다. 꿈을이루는사람들DCTY/112쪽/7천원

시네마테라피
영화로 심리치료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독일의 비르기트 볼츠 박사가 치료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치료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특정한 심리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영화 목록과 관람 포인트를 알려준다. 영화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습법을 담았다. 을유문화사/288쪽/1만5천원

코끼리를 들어올린 개미
잠재의식 활용법을 우화로 설명하는 자기계발서. 인간 정신 중 이성적 측면을 개미에, 잠재의식을 코끼리에 비유해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잠재의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으로 명확한 꿈, 전념, 끈기, 신념, 통제 등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21세기북스/184쪽/1만원

베이징 네 멋대로 가라!
‘중국도시기행’ ‘알짜여행 중국어’ 등을 펴낸 여행칼럼니스트 조창완과 아내 하경미가 중국 베이징 자유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베이징 시내중심부 8개 코스와 베이징 교외지역 4개 코스로 나눠 주제와 동선에 맞게 여행할 수 있도록 꾸몄다. 중국에서 현금자동인출기 사용하는 법, 항공편 바꾸는 법 등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정보와 지도를 담았다. 동아일보사/384쪽/1만4천5백원

간 다스리는 법
독일 본대학 의대 종신직 교수 이종수 박사가 40여 년의 연구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간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93년 초판 발행 후 2006년까지의 의학정보를 추가한 개정판. 간경화증 말기에도 회생할 수 있는 치료법, 조기에 발견하면 정복할 수 있는 간암 치료법, 급성·만성·바이러스성 간염 등 간염의 유형별 예방법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나이가 들면 간의 무게가 줄어드는 이유, 중년 여성에게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많은 이유 등 간에 관한 일반 상식도 쉽게 설명한다. 동아일보사/760쪽/1만5천원

행복 디자이너 최윤희의 유쾌한 행복사전
인기 강사로 활약 중인 최윤희씨의 ‘행복 에스프리’ 모음집. 오르지 못할 나무, 기회, 통장, 다이어트 등 일상적인 단어와 사물에 대한 참신하고 유쾌한 해석이 돋보인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컬러 일러스트가 더해져 한층 멋스럽다. 나무생각/224쪽/1만원

냄비 하나로 만드는 105가지 웰빙요리
요리강사 김옥란이 냄비를 이용한 조리법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복잡한 요리 도구와 오븐 없이 냄비만으로 맛깔스러운 요리와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영양 잡곡밥, 해물 누룽지탕, 고구마 양갱, 돼지갈비강정, 초콜릿 케이크, 치즈 스콘 등 1백5가지 요리 레시피를 담았다. 스마일쿡 홈페이지(www.smilecook.co.kr)에 접속하면 요리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스마일맨/212쪽/1만8천원

오늘 문득 사람의 향기가 그립습니다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로 삼성문예상을 수상한 기자 출신 작가 엄광용의 수필집. 웹진 ‘사람의 향기’를 통해 회원들에게 발송한 이야기를 묶었다. 한국 최초의 여변호사인 이태영 여사, 구상 시인, 아동문학가 권정생, 소설가 김동리 선생 등 작가가 직접 취재하고 발굴한 유명 인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도솔/228쪽/9천원
서점가 산책
행복 비결 알려주는 심리학 서적 출간 붐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긍정심리학’(물푸레/416쪽/1만4천5백원)은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먼의 저서. 아마존닷컴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MBC 스페셜 ‘행복’ 등에서 인용·소개됐다. 저자는 친절·독창성·유머·열정·호기심 등 저마다 갖고 있는 ‘강점’을 키우는 훈련을 통해 자신 안에 있는 행복을 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행복의 심리학’(와이즈북/296쪽/1만1천원)은 지위·돈·개성·결혼·건강 등 다양한 삶의 조건과 행복의 관계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심리학 실험 사례를 통해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인간은 노력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인 영국 뉴캐슬대학교 심리학 교수 대니얼 네틀은 행복의 실체를 파악하고, 행복에 대한 기대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동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바다의 몬스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한 로버트 사부다와 ‘움직이는 마더구스’의 매튜 레인하트가 공동 작업한 팝업북. 괴물 상어 메갈로돈, 어룡 옵탈모사우루스 등 멸종된 바다 생물을 6개의 메인 팝업과 24개의 미니 팝업으로 소개한다. 부록으로 성우 강수진씨가 책의 내용을 읽어주는 오디오 CD가 들어있다. 넥서스주니어/11쪽/4~6세/3만8천원

멋진 영리더를 위한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예화 중심으로 재구성한 어린이용 자기 계발서. 리더들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리더가 되기 위한 습관을 담은 ‘개인 리더십’과 올바른 대인관계를 위한 대화술 등을 담은 ‘섬김 리더십’ 2권으로 구성됐다. 청솔/176쪽, 184쪽/초등 5~6학년/각권 9천원

꼬리는 잡아당기라고 있는 게 아니에요
아이들의 신체발달 과정에 맞춰 바른 생활습관이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예쁜 습관 · 행동지능 계발 시리즈’의 하나. 아동·청소년 전문 작가 엘리자베스 베르딕이 쓰고, 마리카 하인렌이 그렸다. 동물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글과 그림으로 알려준다. 한글 문장 아래 영어 문장도 함께 실었다. 한언/26쪽/3~4세/7천9백원

영의 모험
수학 원리를 익살스러운 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영재수학동화’ 시리즈의 하나. 수학에서 숫자 0이 하는 역할을 재미있는 동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책의 뒤쪽 절반은 영어 원문을 실어 수학뿐만 아니라 영어도 익힐 수 있게 꾸몄다. 승산/64쪽/초등 1~2학년/7천8백원

토끼
동화작가 이영호의 6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을 그림책으로 새로 펴냈다. 농촌 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이 어우러져 벌이는 토끼몰이, 땔감 줍기 등 지금은 보기 어려운 과거의 생활상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조각보 이불’ ‘하늘에는 별도 총총 강강술래’의 이상현이 삽화를 그렸다. 효리원/56쪽/초등 전 학년/8천5백원

테디는 어디에?
‘꼬마 원숭이의 모험’ ‘아기 까마귀’ ‘달 개’의 존 A. 로의 신작. 주인공 소년은 단짝 친구 곰 인형 테디를 구하기 위해 뾰족귀정령과 난쟁이, 요정들과 함께 멀리 떨어진 성을 찾아간다. 풍부한 색감으로 다양한 등장인물을 생동감 있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다다북스/34쪽/5~8세/9천원

박현영의 키즈 싱글리쉬 1
동시통역사이자 영어 전문 방송인인 박현영이 펴낸 동요로 배우는 영어책. 영어 동요가 아니라 우리 동요를 영역해 어린이들이 친근감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동요를 하나 배운 뒤 동요 속의 문장으로 회화 연습을 할 수 있게 꾸몄다. 부록으로 책 속 동요를 담은 CD가 들어있다. 꿈소담이/70쪽/초등 전 학년/1만2천원

로마
스티븐 비스티의 ‘생생한 그림으로 보는 위대한 문명 시리즈’ 1편. 고대 로마인의 생활상을 비롯해 유명한 건축물과 행사의 모습을 담아 로마의 역사와 계급제도, 식생활과 놀이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본문에 나온 용어들을 찾아볼 수 있는 낱말풀이도 포함돼 있다. 계림북스쿨/29쪽/초등 전 학년/1만2천원

아빠랑 함께하는 별난 종이접기
아빠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아이템을 제공하는 김정진의 ‘아빠와 추억만들기 시리즈’ 세 번째. 표창, 딱총, 공, 학, 개구리 등의 종이접기 방법 30가지를 상세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다. 종이접기에 관련된 옛날이야기, 종이접기 작품의 다양한 활용법도 담았다. 길벗스쿨/160쪽/초등 전 학년/8천5백원
이달의 추천도서
농장 나들이 가자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장난감처럼 갖고 놀면서 읽을 수 있는 폭신한 헝겊 책. 손잡이와 지퍼가 달려있어 작은 손가방처럼 쓸 수 있다. 아이들이 인지하기 쉽고 좋아하는 빨강·파랑·노랑 등 원색으로 삽화를 그렸다. 작은 가방·당근·우유병 등 소품을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 흥미를 유발하고 소근육 발달을 돕는다. 비룡소/8쪽/2~4세/1만8천원


여성동아 2006년 11월 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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