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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궁금한 뒷얘기

숱한 화제 뿌리며 결혼한 노현정·정대선 웨딩 & 허니문 스토리

글·김명희 기자 / 사진·김형우 기자, 청 스튜디오 제공

입력 2006.10.24 09:43:00

지난 8월 초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노현정 아나운서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 정대선씨가 8월27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초스피드로 결혼식을 올리고 하와이에서 달콤한 허니문을 즐긴 뒤 미국 보스턴에 신접살림을 차린 이들 커플의 결혼식 현장과 신혼여행 뒷얘기.
숱한 화제 뿌리며 결혼한 노현정·정대선 웨딩 & 허니문 스토리

노현정 아나운서(27)가 현대가의 며느리가 됐다. 지난 8월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손자 정대선씨(29)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 정씨는 정 명예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 미국 버클리대학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BNG스틸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결혼식에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현대 일가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 대표·최명길 부부 등 정재계 인사 8백여 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부 측 하객으로는 강수정, 김보민, 오유경, 황수경 등 동료 아나운서와 방송인 김제동 등이 자리를 빛냈으며 강부자, 노주현, 김흥국 등 중견 연예인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훤칠한 호남형의 신랑은 검정색 예복을 갖춰 입고 예식 30분 전부터 어머니 이행자 여사, 형 일선씨·문선씨 부부 등과 함께 하객을 맞았으며 정몽준 회장이 고인이 된 형을 대신해 혼주 자리를 지켰다.
식장은 그린과 화이트 톤으로 단아하게 꾸며졌는데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의 안목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식이 시작되자 신랑이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고 이어 디자이너 서정기씨가 만든 깔끔한 진주빛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소곳이 입장했다. 이날 노현정은 방송에서와 달리 깨끗한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신부 화장을 담당한 헤어뉴스 이신자 원장은 “단아한 메이크업으로 기품 있는 신부의 모습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숱한 화제 뿌리며 결혼한 노현정·정대선 웨딩 & 허니문 스토리

하객을 맞고 있는 정대선씨와 노현정 아나운서의 가족. 노현정의 쌍둥이 동생은 결혼식의 들러리를 섰다.


한승주 전 장관은 “주변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럴수록 겸손해야 한다”는 주례사를 건넸고, 정몽준 회장은 피로연에서 “노현정 아나운서가 현대가의 며느리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결혼하면 부부가 서로 닮는다고 하는데 두 사람은 벌써부터 닮은 것 같다”고 축사를 전했다.

“자녀계획은 2년 뒤, 아들 딸 가리지 않고 셋을 낳고 싶어요”
숱한 화제 뿌리며 결혼한 노현정·정대선 웨딩 & 허니문 스토리

한국일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정대선·노현정 부부의 신혼여행 모습.


평소 오락 프로그램에서 잘 웃지 않아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노현정은 자신의 결혼식에서만큼은 ‘미소천사’였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결혼식 날 신부가 너무 많이 웃으면 안 되는데 너무 행복해서 감정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 신랑은 그런 신부를 행복한 눈길로 바라보며 “예뻐서 눈이 부시다”고 말했다. 그는 노현정을 ‘영혼의 동반자(soul mate)’라고 표현했다.
“죽마고우 소개로 알게 됐는데 처음부터 딱 ‘이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만나다보니 점점 좋아져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현정씨에게 ‘얼음공주’라는 별명이 있지만 제게는 항상 따뜻한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친구들도 신부가 미인이라고 부러워하며 축하해주었고요.”
자녀계획에 관한 질문에 두 사람은 “2년 정도 지나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학을 마친 2년 후쯤 아이를 가질 계획입니다. 저희 집안이 아들만 셋이라 딸을 낳고 싶어요. 그렇다고 특별히 아들, 딸을 가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정대선)
“큰형님이 아들 둘, 딸 하나인데 무척 보기 좋고 화목하세요. 그래서 저도 셋을 낳고 싶어요. 하지만 아나운서 일을 하느라 신부수업을 못해 당분간 집안일을 배우는 데 충실해야 할 것 같아요. 내년에는 랭귀지 코스에 등록해 영어공부도 할 생각이고요.”
‘첫 키스가 언제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씨는 “대답해드리고 싶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시치미를 뗀 뒤 “짧은 기간의 만남이었지만, 여기 앉아있는 노현정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서로 아끼며 잘 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다음 날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7박8일간의 신혼여행 동안 두 사람은 빅 아일랜드, 마오이 등 하와이 4개 섬을 돌며 달콤한 허니문을 즐겼다고 한다. 커플룩을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 부부의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는데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사진 속 두 사람은 ‘지상 최고의 배필’을 만난 듯 행복해 보였다.
한편 노현정은 KBS에 휴직계가 아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 전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서류 양식이 미비해 수리되지 않았으며 신접살림을 차린 보스턴에서 다시 형식을 갖추어 팩스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제 방송을 통해 ‘현대가(家) 노현정’의 모습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여성동아 2006년 10월 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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