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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여희숙 강사가 들려주는 ‘효과적인 독서·논술·토론 교육’

“글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책 읽어주고, ‘6단 논법’으로 주장 펼치게 가르쳐야 해요”

글·이남희 기자 / 사진·김형우 기자

입력 2006.09.21 14:01:00

대학입시에서 논술과 구술 시험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토론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의 독서습관을 어떻게 기르고, 자녀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어떻게 가르칠지 몰라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 독서토론 강사 여희숙씨가 22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체득한 독서·논술·토론 교육 노하우를 들려줬다.
‘독서토론’여희숙 강사가 들려주는 ‘효과적인 독서·논술·토론 교육’

“아이가 책읽기를 싫어한다고요? 그럼 스스로 읽겠다고 할 때까지 엄마가 읽어주세요.”
8월 초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성초등학교 도서관 강의실. 수십 명의 학부모가 눈을 반짝이며 독서토론 강사 여희숙씨(46)의 ‘학부모 독서교실’ 강의에 귀 기울이고 있다. 여씨는 22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독서와 토론 지도를 학급경영에 접목한 교육전문가. 5년 전 교직에서 물러난 그는 전국 곳곳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토론 지도법을 강의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 독서능력을 키우지 못한 아이는 중·고교에 진학하면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자녀가 어렸을 때 책값을 아끼면, 나중에 수천만원의 사교육비를 써야 할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거창하게 ‘독서지도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지도’받는 것에 별로 흥미가 없으니, 먼저 책과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까. 여희숙씨는 학부모들에게 “‘책을 읽지 못하게 하는 전략’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라”고 조언한다. 아이들을 멋진 책의 세계로 초대하려면, 극적인 첫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 1천 권의 책을 교실에 놓아둔 여씨는 새 학기가 되면 아이들에게 “학급 문고에 절대 손대지 말라”며 당부했다고 한다. 책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서다. 2주일쯤 지나 그가 학급문고에서 한 권의 책을 빼내들고 일부를 읽어주자 아이들은 놀라운 관심을 보이며 듣기에 열중했다고 한다. 그 책 속에 있는 다른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넌지시 일러주면, 성질 급한 아이들은 그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정도였다.
“한 달간 아이들이 책을 못 읽게 하다가, 4월에 학급문고를 여는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때 문고에 있는 책 제목과 저자 맞히기 게임 등을 하며 아이들의 흥미를 돋웠어요. 그러면 아이들은 ‘드디어 책을 읽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 방법을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어요. 아이는 책에 손도 못 대게 하면서, 엄마는 그 책을 ‘정말 재밌다’고 읽으면 아이의 호기심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동화책 읽는 엄마의 모습만큼 아름답고 자극적인 독서지도가 또 있을까요?”

‘독서토론’여희숙 강사가 들려주는 ‘효과적인 독서·논술·토론 교육’

서울 신림동 미성초등학교 도서관에 모인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여희숙씨. 그는 “엄마가 좋은 책을 골라 읽어주면 아이가 평생 좋은 독서습관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책 읽어주기’는 엄마가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독서교육법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어렵고 복잡한 내용의 책이라도 누군가 들려주면 혼자 읽을 때보다 훨씬 더 잘 이해한다는 것. “15세 전에는 책을 읽는 것보다 듣는 데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여희숙씨의 설명이다.
“엄마가 자녀의 독서 수준보다 약간 높고 또 큰 소리로 읽기에 적당한 책을 골라 읽어주면 아이는 평생 좋은 독서습관을 갖게 됩니다. ‘천천히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책 읽어주기’의 장점이에요. 책을 천천히 읽어주며 아이들이 책을 ‘마음으로 보도록’ 이끄는 것이죠.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를 계속하면, 커다란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요. 한글을 깨치지 못해 고생하던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두어 달 지나면 저절로 책을 읽게 되거든요.”
책을 읽어주거나 읽게 하고 나면 어른들은 반드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질문할 거리를 만들고, 억지로라도 독후감을 쓰게 만든다. 하지만 여씨는 “과도한 ‘독서 후 과제’는 아이들의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독서를 마친 아이에게 ‘이 책의 주제가 뭐니?’ 하는 식으로 꼬치꼬치 캐묻지 말았으면 합니다. 어른들의 탐문성 질문에 아이는 부담부터 갖거든요. 독서 후 과제를 꼭 하고 싶다면, 저는 ‘명상하기’를 권합니다. 책을 다 읽은 아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인물을 하나 정하게 한 후 잠깐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그려보게 하는 것입니다. 요즘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 순간이 바로 집중력이 길러지는 순간이라고 해요.”

아이가 책에서 가장 감동받은 부분을 독서기록장에 옮겨 적게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이가 책을 읽으며 가장 감동받은 부분에 밑줄을 긋도록 하는 것도 좋은 독서지도법이다. 책읽기를 마친 후에는 아이가 자신의 독서기록장에 밑줄 친 부분을 그대로 옮겨 적도록 한다. 독서기록장에 ‘황금 글귀’나 ‘OO의 보석상자’처럼 예쁜 이름을 붙여주면, 아이는 이 노트에 더욱 애착을 갖는다. “노트에 글을 쓰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아이는 어떻게 지도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이가 밑줄 친 부분을 엄마가 대신 옮겨 적어도 된다”고 답했다. 그 작업을 통해 엄마는 아이의 독서 수준을 가늠하고, 아이는 독서기록장을 보면서 자신이 읽은 책들을 되새길 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나이와 발달 정도에 맞춰 독서교육법도 달라져야 한다. 여씨는 “초등학교 3~4학년 때는 책을 읽으며 감동받는 것이 중요하다면, 5~6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비판의식과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초등학교 고학년생의 사고력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토론학습이다.
“교단에 선 후 꾸준히 ‘일기 지도’와 ‘독서 지도’를 했더니, 아이들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즐기게 됐어요. 그런데 많은 책을 읽고 날마다 글을 쓰는 아이들의 생각이 기대한 만큼 크게 변하거나 깊어지지 않더라고요. 답답한 마음에 이리저리 방법을 찾던 중 만난 것이 바로 토론학습이었습니다.”
여씨가 토론학습을 수업에 도입한 것은 경북 포항 지곡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9년 전. 그는 방과 후 토론학습 전문가인 김병윤 포항공대 교수를 초청, 두 달간 반 아이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면서 토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가 “발표해보자”고 하면 쥐죽은 듯 조용해지던 반 아이들이 토론교육을 받은 후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졌다.
“한국의 공교육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토론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자기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A는 B다’식의 단답형으로 공부하다보니 ‘A는 왜 B일까’ 하는 의문조차 갖지 않은 거죠.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거기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밝히는 훈련을 함으로써 아이들은 생각하는 능력을 조금씩 기를 수 있었어요. 토론은 어떤 형태의 학습보다 개개인의 참여도와 성취도도 높지요.”
토론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그가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일러준 것은 바로 ‘주장을 위한 6단 논법’이다. 그는 “‘6하 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 어떻게 / 왜)’에 입각해 신문기사를 쓰듯 토론에서 주장을 펼칠 때도 6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한다.

‘독서토론’여희숙 강사가 들려주는 ‘효과적인 독서·논술·토론 교육’

여희숙씨가 서울 미성초등학교 도서관 강의실에 모인 학부모들에게 독서지도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텔레비전을 없애야 할까’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아이들의 토론 참여 유도
“우리가 주장을 내세울 때, 먼저 안건(1단계)에 대해 결론을 밝히고(2단계) 그런 결론에 이르게 된 이유를 말합니다(3단계).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주장과 이유가 합리적으로 연결돼야 해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왜 그런 주장을 하게 됐는지 이유만 밝히는 것보다는 배경 상황이나 유사한 자신의 경험, 또는 이미 증명된 관련 이론을 들어 설명하는 것이 좋겠죠. 이것이 ‘충분히 설명하기(4단계)’입니다. 의견이 대립할 때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문제가 의외로 쉽게 풀리기도 합니다. ‘반론에 대한 고려’가 바로 5단계죠. 마지막으로 어떤 일에든 찬성도 반대도 아닌 예외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것을 생각하며 ‘정리’하는 과정(6단계)이 필요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6단 논법으로 정리하는 공부를 계속하면, 그것만으로도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생각을 하게 돼요.”
여씨는 ‘주장의 6단 논법’을 골치 아파하던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주제를 던져 토론을 유도했다. “좋아하는 남자친구(짝사랑)를 보기 위해 우리 반 교실에 자주 드나드는 옆 반 영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영희 문제를 ‘6단 논법’으로 풀어보자”고 제안한 것. 그러자 아이들은 ‘공부에 방해가 되니 막아야 한다’ ‘좋아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므로 막을 수 없다’ ‘막으려고 하면 막을수록 보고 싶어지니까 나중에 영희가 나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이 과열되면, 그는 “너희도 경험이 있는 모양이구나” 하며 아이들을 다독거렸다. ‘누나를 무시하는 동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산타클로스는 존재할까’ ‘편식을 하면 안 될까’ ‘텔레비전을 없애야 하는가’ 등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는 아이들이 즐겁게 토론에 참여하도록 만든다.
토론학습은 생각하는 힘과 논리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혼자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도록 돕는다. ‘독도는 우리 땅인가’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등의 시사적인 이슈를 토론 주제로 삼으면, 아이들은 개념 정리부터 관련 이론 탐색, 참고문헌 찾기, 반론 고려 등을 하며 폭넓게 공부하게 된다는 것.
“제가 근무했던 학교에서는 1년에 한 번씩 4·5·6학년 전 학급이 참여하는 토론대회가 열렸어요. 우리 반은 ‘생명공학이 발달하면 환경오염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를 놓고 찬반 토론을 벌였죠. 처음에는 생명공학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던 아이들이 책을 읽고 인터넷을 뒤지며 생명공학의 개념부터 정리하더군요. 심지어 전문가에게 이메일을 보내 생명공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생명공학이 발달하면 불치병을 치료하고 식량의 생산량을 높일 수는 있지만, 유전자 조작기술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단점도 알게 됐습니다. 토론학습을 통해 아이들은 정보를 찾고 관련된 지식을 모아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하는 능력, 상대방의 주장을 듣고 그 속에 담긴 내용을 변별해 문제를 가려내는 능력,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토론은 ‘하나의 문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동등한 의견 진술의 기회를 갖고 설득력 있는 논조로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는 것이다. 여씨는 “토론학습이 보다 효과를 발휘하려면, 제비뽑기를 해서 찬성팀과 반대팀을 나누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팀의 토론패널로 나서면서 아이들은 유연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찬반으로 갈려 이긴 쪽이 있다 해도 이긴 주장이 꼭 옳은 것은 아니며, 안건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논리적으로 일관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토론교육을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3~4학년인 자녀에게 ‘만화책만 읽는 것이 나쁜가’라는 주제로 부모가 토론을 제안해보세요. 자신의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은 주제라서 아이들이 먼저 대화에 흥미를 보일 거예요. 아이가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설명을 잘하지 못하면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도록 옆에서 도와주세요.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면, 토론방법과 절차를 합의해 직접 토론에 들어가야 합니다. 아이가 찬성편이 되면 부모는 반대편이 되고, 다음에는 서로 입장을 바꿔서 약식 토론을 전개하세요. 토론을 할 때 부모는 무엇보다 아이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토론을 마친 다음 날, 반드시 어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시 들어보세요. 그때 사용하는 어휘의 종류와 수준을 주의 깊게 살피면, 토론을 통해 아이의 언어 능력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 키우려면 독서·토론·논술 교육 함께 이루어져야
그는 토론이 끝나면 반드시 글쓰기로 수업을 마무리지었다고 한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변화해간 과정을 글로 쓰면서 최종적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창의적이고 좋은 이유를 들어 주장을 전개한 글, 설명이 훌륭한 글, 반론 고려가 뛰어난 글, 어느 한 군데라도 남다른 생각이 들어간 글은 꼭 아이들에게 읽어줬다고 한다.
“언어로 생각하고, 말하고, 글로 표현하는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려면 독서·토론·논술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지금껏 우리는 언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라’고 가르쳤지만, 사실 보다 구체적인 원칙이 필요해요. 먼저 아이들이 원해서 스스로 책을 찾아 읽게 해야 합니다. 그 다음, 생각을 깊고 넓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일정한 규칙에 따라 토론해보게 하는 거죠. 토론을 통해 보다 풍부해진 생각을 재미있게 쓰는 (주장의 ‘6단 논법’으로 논술) 가운데 아이들은 저절로 언어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이기도 한 여희숙씨는 자녀에게 사교육을 거의 시키지 않았다. 아이가 중학교에 다닐 때 “수학과 영어 공부를 보충하고 싶다”고 해서 잠깐 학원에 보냈을 뿐, 그는 아들과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책을 읽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아들은 학교 성적이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언젠가 책을 많이 읽은 아들의 문학 성적이 나빠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아이는 ‘문제를 푸는 방법론이 잘못됐다’고 실패 원인을 분석하더군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저는 아들이 마음에서 우러나 즐겁게 공부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도록 기다리고 있어요.”
여희숙씨는 독서토론 강사로 활동하면서 최근 도서관 운동의 일환으로 ‘광진도서관 친구들’이란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광장동 광진정보도서관을 애용하던 주부 17명이 만든 이 모임은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정해 읽은 뒤 느낀 점을 토론하는 ‘한 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즐거운 독서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그의 교육법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인터넷 카페 ‘광진도서관 친구들(http://cafe.daum.net/librarychingu)’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독서토론 강사 여희숙씨 조언!
‘엄마가 읽어주기 좋은 책’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줄까. 여희숙씨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책이나 교과내용과 관련된 책을 읽어주면 큰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그가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읽어주었던 다양한 분야의 책과 글을 소개한다.



- 민주주의나 현대사를 공부할 때
‘청년 노동자 전태일’ ‘불새의 춤’
- 법에 대해 공부할 때
‘인권 변호사 조영래’
- 진정한 친구와 큰사람에 대한 감동을 주고 싶을 때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실린 ‘잊을 수 없는 사람’
-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관심의 중요성을 알려주길 원할 때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 실린 ‘두 개의 마음’
-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고 싶을 때
김요섭의 ‘푸른 연’에 실린 ‘사랑의 나무’
- 소풍이나 여행을 떠나기 전날
박재형의 ‘3백원’
- 아이들을 깊은 철학의 세계로 초대하고 싶을 때
정휘창의 ‘원숭이 꽃신’
- 아름다운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때
임길택의 ‘정말 바보일까요?’
- 어떤 삶을 사는 사람이 돼야 할까를 말하고 싶을 때
장 지오노의 ‘나무 심는 사람’


여성동아 2006년 9월 5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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