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Kid's hobby

묘선이와 엄마 추천! 어린이 수영교실

“체력 기르고 자신감 키워요”

기획·강현숙 기자 / 글ㆍ오정림‘자유기고가’ / 사진ㆍ정경택 기자

2006. 08. 12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어린이 수영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영교실은 더위를 잊게 하는 것은 물론 체력 향상과 자신감 증진에 도움을 준다. 1년 넘게 수영을 배우고 있는 묘선이와 엄마에게 수영교실 체험담을 들어본다.

묘선이와 엄마 추천! 어린이 수영교실

묘선이 엄마 정외숙씨는 아이가 수영을 배운 뒤 자신감이 붙고 학습 능력이 향상됐다고 말한다. <br>요즘 한창 수업 중인 평영을 연습하기에 앞서 발차기를 하고 있는 묘선이(오른쪽).


묘선이(8)는 지난해 여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1동에 자리한 삼성레포츠센터 수영교실에 다니고 있다. 에너지가 넘치다 못해 산만하기까지 했던 묘선이를 위해 엄마 정외숙씨(40)는 몸을 많이 움직이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운동법을 찾았다고 한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수영을 가르치게 됐다고.
“예전에는 미술이나 바둑 같은 정적인 학습을 주로 시켰어요. 집중력이나 학습 능력은 향상됐지만 아이가 크게 흥미 있어하지는 않더군요. 활발한 아이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기도 했고요.”
물에 뜨고 발차기를 배우는 적응기간을 거쳐 자유형과 배영을 익힌 묘선이는 요즘 한창 평영 배우는 재미에 빠져있다. 어린이 수영교실은 처음에는 물에 몸을 띄우며 발차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일반적. 물에 어느 정도 친근감을 느끼게 되면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순으로 배우는데 기본 영법들을 익히는 데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단계가 끝나면 턴하기, 오리발 끼고 수영하기 등 세부적인 기술을 터득하는 ‘어린이 마스터즈반’에 등록할 수 있다.
수영교실에 다니면서 묘선이는 편식습관을 고쳤다고 한다. 수영을 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크다보니 무엇이든 잘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이 생긴 것. 마른 편이었던 체구도 수영을 시작하면서 보기 좋게 살이 올랐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한다.
“수업시간마다 조금씩 향상되는 자신의 수영 실력을 보며 아이 스스로 감탄하는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붙어 처음 해보는 일에도 두려움 없이 덤벼들죠. 수영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면서 학습 능률도 올라 다른 취미교실에 다닐 때보다 성적도 좋아졌답니다.”
묘선이의 수영 지도를 맡고 있는 조태성 강사는 처음에는 물에서 장난만 치려고 하던 묘선이가 지금은 ‘프로 수영선수’처럼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관심을 보여 흐뭇하다고 말한다.
묘선이 엄마 정씨는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하고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라면 수영을 시키라고 적극 추천하며, 묘선이가 평영과 접영을 배우고 난 뒤에도 계속 수영 배우는 것을 원한다면 마스터즈반까지 다니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수영교실을 여는 곳
프로그램 수강대상 수강료 수강시간 문 의
삼성레포츠센터 초등학생 1개월 10만5천원 주3회, 50분 02-3470-0500
스포월드 초등학생 개월 15만원 주3회, 50분 02-3404-1500
삼육스포츠센터 초등학생 1개월 5만원 주3회, 50분 02-871-3636
코오롱스포렉스 초등학생 1개월 9만3천원 주3회, 50분 02-580-8300
수지로얄스포츠센터 초등학생 1개월 5만5천원 주3회, 1시간 031-265-5611
한숲스포츠센터 초등학생 1개월 7만3천원 주3회, 55분 031-395-1900
석천스포츠센터 초등학생 1개월 5만원 주3회, 1시간 031-874-1973
뉴코아스포츠센터 초등학생 1개월 4만5천원 주3회, 50분 031-900-5550
수원체육문화센터 초등학생 1개월 3만5천원 주3회, 50분 031-273-3030
동구문화체육회관 초등학생 1개월 5만원 주3회, 50분 053-951-3300
유성스포츠센터 초등학생 1개월 6만5천원 주3회, 50분 053-753-0022

※ ‘Kid’s hobby’는 아이의 정신적·신체적·심리적 균형 발달에 좋은 취미생활을 갖도록 하고 싶은데 무엇이 좋을지, 어떻게 접하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기획된 연재물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배우고 있는데 좋은 점이 많아 다른 아이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은 취미생활이 있으면 life77@donga.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께는 육아·생활 용품을 드립니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