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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ditor’s pick

휴가 때 가져가려고 ‘찜’한 Book List

기획·오영제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2006. 07. 27

휴가 때 가져가려고 ‘찜’한 Book List

휴가 때 가져가려고 ‘찜’한 Book List

1. 구가인 기자 <뉴욕스토리>
이번 여름휴가를 보낼 장소는 다름 아닌 ‘집구석’이 될 것 같다는 구가인 기자. 세숫대야에 발 담그고 선풍기를 벗 삼는 소박한 휴가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책으로 달랠 예정이라는 그는 그 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뉴욕에 관련된 여행서와 책을 이미 여러권 사두었다고 한다. <뉴욕스토리>는 뉴욕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작가가 그 곳에서의 생활을 찍은 사진들을 담은 책으로 그의 마음을 멀리 뉴욕으로 날려보내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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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남희 기자 <시대의 우울>
올여름 유럽으로 휴가를 떠날 예정인 이남희 기자. 여러 미술관에 들러 눈을 호강시키겠다는 그가 여행지에 가져갈 책은 최영미 시인이 쓴 미술기행서 <시대의 우울>이다. 서양사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한 최 시인이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쓴 글로 거장의 작품을 보고 느낀 작가의 독특한 감상이 담겨 있다고. 렘브란트, 고야, 브뤼겔, 로댕 등의 작품을 직접 대면한 느낌을 책과 비교하면서 보면 여행이 감성적으로 보다 풍요로워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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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윤숙 기자 <클림트>
정윤숙 기자가 선택한 책은 오스트리아의 화가 클림트와 그의 연인이었던 에밀리 플뢰게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소설 <클림트>. 클림트의 유명한 그림 ‘키스’가 그려진 몽환적인 분위기의 표지가 황홀한 바닷가의 해질녘을 연상케 해 휴가지와 잘 어울린다고. 나무 그늘 아래 누워 바닷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고 싶다는 그에게 올여름 클림트처럼 뜨거운 ‘휴가지에서의 로맨스’가 꽃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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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수영 기자 <폭풍우 치는 밤에>
이달부터 새롭게 <여성동아>에 합류한 김수영 기자. 여름휴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온전히 쉬게 하는 목적으로 떠나고 싶다는 그는 순수한 감성을 자극하는 소설 <폭풍우 치는 밤에>로 정신에도 쉼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일본판 해리포터라 불리는 이 책은 먹고 먹히는 관계인 늑대와 염소가 우정을 나누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팍팍한 삶 때문에 잃어버렸던 동심을 되돌려줄 것 같다고. 이미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나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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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여진 기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7월호 마감을 마치고 독일로 이른 휴가를 다녀올 예정인 한여진 기자. 11시간 남짓 되는 비행기 안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달래줄 책으로 그는 패션 에디터들의 세계를 위트 있게 그려낸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골랐다. <보그>지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의 어시스턴트였던 로렌 와이스버거가 쓴 이 소설은 20세기 폭스에서 영화로 제작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1권은 갈 때, 2권은 올 때 읽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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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현숙 기자 <나나>
작고 가벼워 들고 가기 편하고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책이 휴가지에선 그만이라며 추천! 일본인 만화가 아이 야자와가 그린 ‘나나’는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성격은 정 반대인 두여자가 우연히 함께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됐을 정도로 인기도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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