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LifeStyle Health guide

성인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곰팡이균성 질염 예방 & 치료법

기획·강현숙 기자 / 사진·지호영

입력 2006.07.14 13:54:00

질 주변이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분비물이 증가한다면 곰팡이균성 질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흔한 질병이지만 병원 찾기를 부끄러워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곰팡이균성 질염의 원인과 해결책을 속시원하게 정리했다.
성인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곰팡이균성 질염 예방 & 치료법

흔히 ‘냉대하’라 불리는 곰팡이균성 질염은 성인 여성의 75%가 경험하는 흔한 질병으로 방치하면 자꾸 재발해 고생하게 된다. 질염에 걸리면 질 주변이 가렵고 따끔거린다. 두부가 으깨진 것과 같은 덩어리 형태의 희거나 노란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질 주변이 발갛게 되거나 부어오르기도 한다.
곰팡이균성 질염은 칸디다균(효모성 곰팡이균)에 의해 발병한다. 칸디다균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질에 살고 있다. 평소에는 질내의 적당한 산도가 균 증식을 억제해 별 문제가 없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질내 산도의 균형이 깨지면 칸디다균이 빠르게 증식돼 감염을 유발한다. 흔히 질염은 성관계에 의해 감염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질염은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몸의 면역체계가 약화되거나 생리 전후(생리혈에 의해 질내 환경이 균이 번식하기 쉬운 알칼리로 변한다),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팬티스타킹이나 거들을 자주 입을 때 걸리기 쉽다. 임신, 경구용 피임제나 항생제 복용, 질 세정제 사용 등도 균을 증식시키는 원인 중 하나. 또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등 질병에 걸렸을 때도 질염이 유발될 수 있다.
곰팡이균성 질염을 예방하려면~
곰팡이균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번식하므로 면 소재 헐렁한 속옷을 입고 꼭 끼는 청바지나 팬티스타킹, 거들은 가능한 한 입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은 속옷을 삶는 것도 좋은 방법. 질 세정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피부 면역을 유지하는 좋은 균이 죽어 곰팡이균이 증식될 수 있으므로 하루나 이틀에 한 번 흐르는 물에 살짝 뒷물만 한다. 샤워나 수영을 한 뒤에는 보송보송해질 때까지 충분히 건조시키고 용변 후에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는 습관을 들인다.
곰팡이균성 질염이 의심된다면~
질염 자체가 건강에 큰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불쾌한 기분이 들고 가려움증의 경우 긁을수록 상태가 악화된다. 또 방치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질 주변이 가렵고 따끔거리며 분비물에 이상이 있다면 바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는다.
산부인과를 가는 게 꺼려지거나 시간이 없다면 약국에서도 간편하게 질염치료제(항진균제)를 구입할 수 있다. 질 내에 삽입하는 질정제와 외부에 바르는 크림 형태가 있는데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면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부부 성생활 중 남편에게 곰팡이균이 옮아가고 이 곰팡이균이 다시 아내에게 옮겨지는 ‘핑퐁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남편도 함께 크림을 발라야 한다. 단 질염치료제를 사용한 뒤 4일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여성동아 2006년 7월 511호
LifeStyle 목록보기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렌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
  • 여성동아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