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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살림 솜씨 공개

방송인 이연경의 쿨∼ 라이프‘365일 맑음’

미니정원 가꾸기·노화방지 식생활·건강 육아…

기획·정윤숙 기자 / 진행·정수현‘프리랜서’ / 사진·조영철 기자 || ■ 헤어&메이크업·김청경헤어페이스(02-3446-2900) ■ 의상협찬·온앤온(02-512-5014) 까사렐(02-508-6033) 블룸스버리(02-3442-0220) ■ 코디네이터·박은미

입력 2006.05.08 15:17:00

일년 내내 초록 식물이 가득한 집 가꾸기와 ‘동안’ 피부 만드는 건강 식생활, 육아법까지 똑 부러진 살림 솜씨를 자랑하는 이연경이 자신의 집과 살림 비법을 공개했다.
방송인 이연경의 쿨∼ 라이프‘365일 맑음’

#1 집안 공기 맑게 하는 친환경 인테리어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의 주연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탤런트 이연경(35). 주부 경력 12년 차로 똑 부러지는 살림솜씨를 자랑하는 그는 분당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깔끔한 그의 성격을 보여주듯 집은 벽 장식 하나 없이 깨끗한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으며 초록 식물과 화사한 꽃을 곳곳에 장식해 내추럴한 분위기를 풍겼다.
“최대한 깨끗하고 깔끔하게 꾸몄어요. 가구나 소품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특히 시선이 많이 가는 벽면은 액자를 많이 걸지 않고 깨끗한 느낌을 살렸어요.”
남자 아이가 둘인데도 집안이 깔끔해 보이는 이유는 수납공간을 넓혀 자질구레한 소품들이 밖으로 보이지 않게 했기 때문. 베란다 끝의 자투리 공간에 붙박이장을 짜넣어 소품을 수납하고 주방의 싱크대와 조리대 역시 위아래로 수납공간을 두어 가재도구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방송인 이연경의 쿨∼ 라이프‘365일 맑음’

01 베란다에서 일년 내내 초록 식물을 키운다는 이연경. 화초를 키우기 쉽도록 창에는 채광이 좋은 우드 블라인드를 달고 바닥에 우드 데크를 깔았다.
02 어느새 부쩍 커 버린 12살 준영과 9살 우영,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아무리 바빠도 간식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둘 만큼 꼼꼼히 챙긴다.
03 시간이 날 때마다 양재동 화훼시장에 들러 화초를 사온다. 스타키필름, 팔손이, 인도고무나무 등 푸른 잎이 오래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04 집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깨끗하고 단정하게 꾸며 놓았다. 한쪽 벽면에 가족사진을 모아 걸어서 장식했다.


▼ 집안 곳곳에 화초 키워 공기를 맑게~그의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간마다 놓여 있는 초록 식물과 화사한 꽃 장식. 아파트라 정원을 따로 가꿀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는 그는 베란다를 미니 정원으로 활용하고 공간마다 식물과 꽃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아이들이 푸른 화초를 가까이 보면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간날 때마다 양재동 화훼시장에 나가 마음에 드는 식물을 골라와요. 꽃이 피는 일년초보다 푸른 잎이 많은 스타키필름, 팔손이, 신고니움, 철쭉, 인도고무나무 등이 키우기도 쉽고 오래간답니다.”
미니 정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베란다는 바닥에 타일 대신 우드 데크를 깔아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고, 블라인드 역시 채광 조절이 쉬운 우드 블라인드를 달았다. 우드 데크는 물에 닿아도 썩지 않고 곰팡이가 피지 않아 화초를 기르기 좋다고. 화초는 키우는 정성만큼 자라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고 한다. 하루에 한 번씩 해가 드는 방향으로 돌려 성장을 도와주고 잎은 스프레이를 뿌려 깨끗이 닦아 화초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준다.
주방에는 크기가 작으면서 물만 주어도 잘 자라는 허브 종류를 두었다. 향이 좋은 바질, 로즈메리, 애플민트나 재스민 등은 보기에도 좋고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거실과 방, 식탁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꽃시장에 나가 구입한 싱싱한 꽃을 화병에 담아 적절한 곳에 매치한다. 집안 공기도 맑아지면서 은은한 꽃 향기가 퍼져 기분까지 상쾌해진다고.
방송인 이연경의 쿨∼ 라이프‘365일 맑음’


#2 이연경식‘동안’만드는 건강 식생활



초등학생 아들 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어려 보이는 얼굴을 유지하는 비결은 건강한 식습관에 있다.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하고 제철 과일과 야채,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그는 1년 전부터 브로콜리, 토마토, 콜리플라워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고 있다.
“리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 것이 흡수가 잘 되고 영양도 풍부하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 다양한 토마토 요리법을 연구 중이랍니다.”
그는 토마토를 냄비에 뭉근하게 끓여 퓨레 형태로 만들어두었다가 김치볶음밥과 스파게티 만들 때 넣거나 빵에 발라 토스트로 먹는다.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쇠고기에 브로콜리를 섞어 간장에 살짝 볶아 먹기도 한다.

▼ 조미료 대신 멸치가루, 튀김 대신 찜 요리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모든 음식은 다시마물과 멸치가루로 맛을 낸다. 잘 말린 멸치를 분말기에 곱게 갈아 밀폐용기에 담아두고 찌개, 볶음, 국물 요리를 할 때마다 양을 조절해 넣는다. 국물 요리에는 다시마 우린 물을 넣어 담백한 맛을 낸다. 음식이 짜거나 맵지 않도록 소금, 간장, 고춧가루, 후춧가루는 되도록 적게 넣는 편. 기름에 튀기는 요리는 거의 하지 않고 데치거나 찌거나 그릴에 구워 담백하게 먹는다.

▼ 콩과 청국장을 항상 가까이~
밥은 언제나 콩을 듬뿍 넣은 잡곡밥을 지어 먹는다. 콩은 매번 다른 것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원칙. 완두콩, 강낭콩, 검은콩, 밤콩 등 다양한 종류를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밥을 할 때 넣는다. 콩을 발효시킨 청국장도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 아이들에게는 냄새가 나지 않는 청국장가루나 청국장 환을 먹이는데 가루는 요구르트 또는 우유에 타서 주면 잘 먹는다고.

▼ 건강까지 생각한 깐깐한 물
그는 저녁마다 다음날 식구들이 마실 물을 준비한다. 식구들이 생수보다는 구수한 보리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녁마다 한 주전자 가득 보리차를 끓여서 식혀둔다. 남편과 아이들이 기운 없어할 때는 홍삼 끓인 물을 수시로 마시게 한다.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홍차나 말린 표고버섯으로 만든 버섯차도 즐기는데 물이나 차를 많이 마셔 노폐물을 빼주는 것이 윤기 있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방송인 이연경의 쿨∼ 라이프‘365일 맑음’

01 청국장가루는 온 가족이 즐겨먹는 건강식. 요구르트 혹은 우유에 타서 아침 식사 대신으로,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는다.
02 항암 효과가 있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는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토마토는 퓨레처럼 만들어 빵에 발라 먹거나 음식에 넣어 먹는다.
03 강낭콩, 완두콩, 검은콩 등 종류별로 준비해두었다가 한 종류씩 넣어 쌀에 섞어 밥을 짓는다.
04 국물 요리와 볶음 요리를 만들 때 조미료 대신 사용하는 멸치가루. 분말기에 곱게 갈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 스푼씩 넣어 깊은 맛을 낸다.

방송인 이연경의 쿨∼ 라이프‘365일 맑음’

01 아이들이 단것을 먹고 싶어할 때 만들어주는 푸딩. 생크림과 블루베리잼, 딸기잼 등을 섞어 냉장고에 1시간 정도 얼리면 완성된다.
02 파인애플, 오렌지, 포도, 키위, 토마토, 딸기 등 제철 과일을 종류별로 조금씩 유리볼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아이들이 출출할 때 꺼내 먹도록 한다.
03 출출할 때는 구운 아스파라거스나 베이비 당근을 준비해두었다가 간식으로 먹는다.
04 물러진 바나나는 믹서에 우유와 함께 넣고 갈아 바나나우유를 만들어준다.

#3 규칙적인 생활습관 키워주는 건강 육아

준영(12), 우영(9) 형제를 두고 있는 그는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한다. 매일 그날 할 일을 정해두고 일을 끝마쳤을 때 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역시 주말에만 할 수 있도록 원칙을 정해놓았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를 마치고 나서 강아지와 함께 동네를 한 바퀴 도는 산책 시간을 갖게 하는데, 걸으면서 운동도 되고 기분 전환도 되는 것 같아 매일 빼놓지 않고 시키고 있다.

▼ 천연 과일로 직접 만든 아이 간식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아이들 간식만은 집에서 만들어 먹인다. 아이들이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자에 입맛이 길들여지지 않도록 항상 제철 과일을 챙겨주고 탄산음료 대신 과일주스를 만들어준다. 엄마가 집을 비워도 아이들이 찾아 먹기 쉽도록 과일을 종류별로 조금씩 유리볼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둔다고. 약간 물러진 바나나는 우유와 함께 믹서에 갈아주고, 여름에는 과일주스를 셔벗 케이스에 얼려 아이스크림 대신 먹인다. 푸딩도 자주 만들어 먹이는 간식 중 하나. 생크림을 거품 내 블루베리잼이나 딸기잼을 섞어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얼려두면 끝! 아이들이 단것을 먹고 싶어할 때 주로 만들어주는 간식거리라고.

▼ 아이방 꾸밀 때는 수납공간을 최대로~
블루톤으로 깔끔하게 꾸민 아이방은 수납공간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아이 스스로 학용품과 준비물을 정리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키가 높지 않은 서랍장과 수납장을 짜넣었다. 둘이 함께 쓰는 방이라 2층 침대를 놓고 붙박이장 자리에는 책상을 두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책상이 있는 공간이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방송인 이연경의 쿨∼ 라이프‘365일 맑음’

01 붙박이장이 있던 자리에 책상을 두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02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납공간을 두어 학용품과 준비물 등을 종류별로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03 엄마와 이야기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는 작은 아들 우영.

여성동아 2006년 5월 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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