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룸 외

▼ 스위트룸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콤비 ‘래니와 빈스’가 묵었던 호텔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연기파 배우 케빈 베이컨과 콜린 퍼스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톰 이고얀 감독/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 주연/4월6일 개봉

▼ 달콤, 살벌한 연인 서른 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대학강사가 스스로 미술학도라고 소개하는 여자를 만나 생전 처음 달콤한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여자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둘의 로맨스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손재곤 감독/박용우, 최강희 주연/4월6일 개봉

▼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1976년 독일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가톨릭 교회에서 파견한 신부가 악령 들린 소녀에게 엑소시즘 의식을 행하던 중 소녀가 사망하자 과실치사 혐의를 받게 된 신부의 재판 과정이 TV로 중계됐던 사건을 다뤘다. 스콧 데릭슨 감독/쇼레 아그다쉬루, JR 보룬 주연/4월13일 개봉

▼ 맨발의 기봉이 여덟 살 지능을 갖고 있는 마흔 살 노총각 엄기봉과 팔순 노모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휴먼 드라마. 신현준이 지능은 좀 떨어지지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각별한 노총각 기봉 역을, 김수미가 따뜻한 마음을 지닌 노모 역을 맡았다. 권수경 감독/김수미, 신현준 주연/4월 말 개봉

▼ 크래쉬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각본을 담당했던 폴 해기스의 감독 데뷔작으로,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각본상·편집상을 받은 작품. 인종문제를 중심으로 상처받고 단절된 여덟 커플이 사랑과 이해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폴 해기스 감독/샌드라 불록 주연/4월6일 개봉



▼ 마이 캡틴, 김대출 전문 도굴꾼 김대출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국보급 금불상을 찾는 과정에서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진짜 ‘보물’을 찾게 된다는 내용의 휴먼스토리. 영화 ‘귀신이 산다’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장서희가 아들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는 뜨거운 모성을 지닌 공중 곡예사로 등장한다. 송창수 감독/정재영, 장서희 주연/4월 개봉

	영화계 소식 오정해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 오정해(35)가 임권택 감독의 1백 번째 영화 ‘천년학’에 캐스팅돼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하는 ‘천년학’은 의붓남매의 애절한 사랑을 다룬 영화. 오정해의 상대역은 조재현이 맡는다. 오정해는 97년 결혼 뒤 악극 ‘아씨’ 등에 출연했지만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