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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당당한 사랑

강혜정이 밝히는 ‘연인 조승우와의 실제 사랑 이야기’

“연애에목적이나 종착점은 없는 것 같아요. 서로 만나는 과정 속에서 희로애락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것, 그게 연애인 것 같아요.”

글ㆍ김정은‘여성동아 인턴기자’ / 사진·김형우 박해윤 기자

입력 2005.07.14 15:59:00

5백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말아톤’을 통해 흥행배우로 떠오른 조승우와 ‘올드보이’로 주목받은 배우 강혜정의 열애 사실이 연일 화제다. 영화 시사회와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당당히 자신들의 사랑을 과시하고 있는 것. 최근 개봉한 영화 ‘연애의 목적’에 출연하며 훨씬 여성스러워진 강혜정을 만나 일과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강혜정이 밝히는 ‘연인 조승우와의 실제  사랑 이야기’

‘조승우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배우 강혜정(23)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 ‘연애의 목적’ 개봉을 앞두고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연애의 목적이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대답한 것. 그는 또한 “연애는 여행 같은 것”이라며 어른스러운 말투로 대답을 이어갔다.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최민식과의 사랑에 모든 것을 던지는 ‘미도’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강혜정은 이후 박 감독의 또 다른 작품 ‘쓰리, 몬스터’에서 손가락이 잘린 피아니스트를 연기하는 등 그동안 다소 ‘센’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충무로의 기대주.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된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는 그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가 연기한 최홍은 조심스럽고 방어적인 성격으로 과거에 받은 상처 때문에 감정에 벽을 쌓고 사람을 대하는 인물. 교생 실습을 나간 학급의 담임교사 이유림(박해일)이 “한번만 같이 자자”며 끈덕지게 달라붙자 곤혹스러워하다 결국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연애의 목적’ 촬영 역시 만만치 않아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저랑 정말 자고 싶으세요? 그럼 50만원 주세요” 같은 노골적인 대사와 박해일과의 베드신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연인 조승우의 반응이 궁금해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하지만 강혜정은 “이건 일이다. 우린 서로 일하는 부분에 대해 절대 터치 안 한다”고 딱 잘라말했다.
“‘실제로 연애 중인 것이 연기에 영향을 미쳤냐’고도 많이 물으시는데 그건 아니에요. 사생활이 영화에 미친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영화하면서 힘들 때마다 사생활에서 많이 위안을 받았죠.”

‘입술 예쁜’ 남자친구 조승우와는 교환일기 쓰며 사랑 나눠

사실 처음 ‘연애의 목적’에 강혜정의 상대역으로 낙점되었던 배우는 바로 연인 조승우.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처음 만났다. 이후 조승우가 스케줄 문제로 출연을 포기했지만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만남을 지속하다 자연스레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러다 같은 이미지로 꾸민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네티즌에게 알려지면서 이들의 열애 사실은 공식화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당당하게 사랑을 공개했다. 올해 초 조승우가 주연한 ‘말아톤’ VIP 시사회에서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하는가 하면, 지난 5월 말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블랙 컬러로 옷을 맞춰 입고 나타나 손을 꼭 붙잡은 채 귓속말을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조승우는 소감을 발표하며 “그저 존재감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주는 강혜정씨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뭐라 토를 달 수 없다”는 강혜정은 ‘연애의 목적’ 개봉 즈음 홍대 근처 한 클럽에서 열린 파티에서 연인 조승우의 매력에 대해 털어놓았다. 많은 여성 팬들이 조승우의 순수한 미소와 느릿한 말투에 매력을 느끼지만 자신에게는 그의 예쁜 입술이 매력 1순위라는 것.

“전 이성을 볼 때 두툼한지, 얇은지 입술을 제일 먼저 봐요. 오이 고르 듯 고르는 건 아니고요(웃음). 살아 있는 느낌을 주는 입술이 좋아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그는 조승우와 번갈아가며 교환일기를 쓰고 함께 그림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밝히기도 했다. 틈틈이 만나 맛있는 것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조승우는 영화 ‘말아톤’ 이후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느라 바쁘고, 자신은 ‘연애의 목적’ ‘웰컴 투 동막골’ 두 영화를 동시에 찍느라 바빠 한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다며 “보고 싶어 죽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연인의 바쁜 일정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강혜정의 경우 신하균, 황정민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이 8월 초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 조승우 역시 7월 초 뮤지컬 ‘헤드윅’을 콘서트 형식으로 다시 꾸민 ‘헤드윅 앤 앵그리 인치 더 콘서트’ 무대에 서야하기 때문. 그러나 보고 싶어 하는 마음과 달리 강혜정은 “연애에서는 상대가 나로 인해 자유로워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사회 참석하러 오는 길에 어떤 분이 제가 좋아할 것 같다며 류시화 시인의 시집을 선물로 주셨어요. 책장을 딱 펼쳤는데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제목의 시가 첫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상대가 무엇으로 인해 아팠는지 안다면 되도록 그것을 건드리지 않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어지잖아요. 제게는 그게 사랑인 것 같아요.”

여성동아 2005년 7월 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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