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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새상품 뒷얘기

아토피 치료제 선보인 녹십초 알로에 박형문 사장

■ 글·김이연‘자유기고가’ ■ 사진·김성남 기자

2005. 02. 11

최근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아토피 치료제를 출시한 ㈜녹십초 알로에의 박형문 대표를 만나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토피 치료제 선보인 녹십초 알로에 박형문 사장

각종공해와 오염, 새집증후군 등으로 ‘원인 모를 피부병’인 아토피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녹십초 알로에의 박형문 대표(49)는 최근 자회사인 ㈜녹십초 아토월드를 설립, 아토피 치료제를 출시하면서 아토피에 도전장을 냈다.
그가 아토피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은 주부습진으로 고생하던 아내 때문이었다고 한다.
“단칸방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며 함께 고생했던 아내의 손을 우연히 보게 된 날, 깜짝 놀랐습니다. 주부습진이 너무 심해 손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였어요. 치료를 위해 피부과에 다녔지만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서 오랜 시간 고생만 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돌 만큼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는 미안한 마음에 돈이 얼마가 들든 아내의 손을 낫게 해주겠다고 다짐하고는 이름난 피부과를 다 찾아다니고 전문교수도 만나봤지만 완치는 힘들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약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막대한 돈을 들여 연구를 시작했다.
그렇게 6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새로운 제품이 개발될 때마다 테스트를 하던 아내의 손도 깨끗하게 나았다.
자연원료로 만들어 아토피와 주부습진에 효과
원래 주부습진 치료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었지만, 아토피로 고생하던 지인의 아이가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토피 치료제 ‘아트그린’과 ‘아토벤’이다.
“아토피는 세균이 아닌 각종 공해와 화학물질로 인해 생긴 병이기 때문에 화학성분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부습진도 사실 주방세제의 사용이 가장 큰 원인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만든 제품에는 화학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가 만든 제품에는 방부제는 물론 색소, 향, 알코올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홍화씨 오일, 시어버터, 마카다미아넛 오일 등 15가지 자연원료가 주성분인 것. 아토피 피부염은 일반 피부 트러블과 달리 염증과 함께 피부가 마르고 갈라지면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생기는데 이는 피부에 보습이 잘 되지 않기 때문. ‘아트그린’과 ‘아토벤’은 피부 속 피하지방까지 자연보습 성분을 침투시키고 48시간 동안 유지시켜 가려움증을 개선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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