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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styling know-how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된 김청의 감각만점 집꾸밈

“직접 만든 소품과 패브릭으로 꾸몄어요”

■ 기획·윤수정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 도자기·조용구 ■ 유리작품·남진 유리터 아쿠아랜드 ■ 패브릭·디얼리 ■ 창호·WINSAVE 파란창 ■ 스타일링·디자인 수련(031-904-3270, 3265)

2005. 02. 01

인테리어 전문회사 사장이 된 탤런트 김청이 그만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개했다. 올 유행 컬러인 레드와 실버로 포인트를 주고 직접 제작한 패브릭 소품으로 꾸민 그의 집을 구경해보자.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된 김청의 감각만점 집꾸밈

시폰 소재 캐노피와 오리엔탈풍 쿠션으로 화려하게 꾸민 침실. 베드 스프레드 끝에는 유리로 만든 작은 물고기를 손으로 직접 꿰매어 달았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된 김청의 감각만점 집꾸밈

화장기 없는 얼굴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소품을 세팅 중인 김청. 유리와 물방울은 디자인 수련을 상징하는 것 중의 하나라고.


탤런트 김청(42)이 토털 인테리어 전문회사 ‘디자인 수련’을 오픈했다. 연기 생활 틈틈이 공부한 도자기와 사진, 여행을 통해 모은 소품과 아이디어가 바탕이 되어 문을 열게 되었다고. ‘수련’은 그의 법명으로 이름에서 느껴지듯 인테리어의 모티브를 물, 연꽃, 물고기 등에서 찾고 컨셉트 컬러는 화려함과 모던함을 상징하는 레드&실버로 선택해 화사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 줄 계획이다.
“우선 2년간은 건설 시공, 인테리어, 설계 등에 주력하고 그 다음에는 명함, 사무용기, 포장지 등의 이미지 컨설팅으로 영역을 확장하려 해요. 모든 자재는 최대한 국산을 쓰고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도록 재활용품을 이용한 스타일링도 선보일 것입니다.”
이런 컨셉트를 그대로 반영해 새롭게 스타일링한 그의 집은 수련의 제 1전시관으로 일반인에게도 한 달에 한 번 공개될 예정이라고. 이 때는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갤러리로 사용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1층에 있는 침실. 시폰 천으로 캐노피와 베드 스프레드를 만들었는데, 가장자리에 작은 물고기 모양 유리공예품을 달아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창문의 비즈 장식까지 직접 글루건으로 붙이느라 스타일링에만 꼬박 보름이 넘게 걸렸다고. 기존의 레인지후드, 식탁 상판, 세면대, 붙박이장 등에 실버와 레드 시트지를 붙여 포인트를 주어 리폼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낡은 가구와 집에도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요. 리폼과 재활용으로 예산을 절약하는 대신 도자기나 유리공예 작가들의 소품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어요.”
촬영하던 날도 빨간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소품을 손보고 세팅을 매만지던 그가 보여줄 새로운 인테리어 스타일링 노하우가 기대된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된 김청의 감각만점 집꾸밈

시폰 천을 주름잡아 언밸런스하게 창문을 꾸몄다. 유리볼을 꿰어 만든 발이 맑고 깨끗한 느낌을 더한다.




◀ 집안 곳곳에 수전을 놓아 손님들이 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하실의 붙박이장도 문짝을 붉은색으로 바꿨는데 금색 장식장과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 기존 세면대에 레드와 실버 컬러의 시트지를 붙여 깔끔하게 정돈한 욕실. 푸른 조명과 색상 대비를 이루어 신비로운 느낌이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된 김청의 감각만점 집꾸밈

▲ 시트지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붙이기도 쉬워 그녀가 즐겨 사용하는 스타일링 도구. 레드 컬러 시트지를 붙인 레인지후드가 화이트톤 주방을 생기 있게 만든다.

◀ 한지와 시폰 천으로 만든 캐노피가 눈길을 끄는 2층 침실은 화려한 색감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실크 소재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 식탁 대신 설치한 바의 상판도 골드 컬러로 리폼했다. 벽면의 도자기 장식은 샘플용으로 만든 것을 조르르 붙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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