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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여자의 변신은 무죄

다이어트, 누드 촬영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개그우먼 이장숙

■ 기획·김유림 기자 ■ 글·이윤원‘자유기고가’ ■ 사진·조영철 기자

입력 2005.01.31 16:24:00

“안녕하세요. 이소라예요~” 굵고 낮은 음성에 느린 말투와 외모까지 비슷해 ‘짝퉁 이소라’로 주목받았던 개그우먼 이장숙.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가 최근 날씬한 몸매로 돌아와 누드집을 선보여 화제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그에게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들어보았다.
다이어트, 누드 촬영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개그우먼 이장숙

지난 99년 가수 이소라 모창으로 눈길을 끌었던 개그우먼 이장숙(30)이 1년 6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한 결과 몰라보게 날씬해졌다. 10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최근 누드집까지 내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두 달 전 이름까지 ‘이서연’으로 바꾼 그는 “신인 같은 기분으로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드를 통해 금전적인 이득이나 대중의 인기를 얻으려는 게 아니에요. 다만 팬들에게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그동안 ‘짝퉁 이소라’란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누드집 또한 저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 중 하나예요.”
한때 이소라 흉내로 많은 인기를 얻은 그는 사실 오랜 기간 동안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고 한다. 이소라 모창 외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재능을 대중 앞에 선보이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 방송 출연 요청에는 으레 ‘이소라 분장’을 하라는 주문이 뒤따랐다고 한다.
‘짝퉁 이소라’로 인기는 얻었지만 자신의 존재가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이 든 이장숙은 영화에도 출연하고 동료 개그맨 김수용과 함께 ‘GAME’이라는 그룹을 결성해 노래와 춤 솜씨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결과는 매번 좋지 않았다고.
그러던 지난 2002년 그는 영화 ‘피아노를 치는 대통령’에 캐스팅되었는데, 감독으로부터 “관객이 너를 못 알아봤으면 좋겠다”라는 주문을 듣고 변신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 후 활동을 중단하고 우선 외모부터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평소 누드 촬영 제의를 여러 번 받았다는 그는 다이어트에 성공하자 몸매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진지하게 누드 촬영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사진찍기가 취미인 후배 개그맨 ‘옥동자’ 정종철에게 세미 누드집을 한번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정종철로부터 “누나 정도면 충분하죠”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결정했다고 한다.
다이어트, 누드 촬영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개그우먼 이장숙

이장숙은 하루에 몸무게를 스무 번 가까이 체크하고 계단 오르내리기 등으로 체중관리를 하고 있다.


‘짝퉁 이소라’로 활약하던 시절, 그는 몸무게가 최고 58kg까지 나갔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1년 6개월 만에 10kg이나 감량할 수 있었던 비결은 거창한 운동법이나 식이요법이 아닌 생활 습관을 고친 덕분이라고 한다. 특히 그는 다이어트를 할 때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늘 많이 먹었면 내일 조금 더 많이 운동을 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라는 것. 그리고 그는 하루에도 여러 번 몸무게를 재는 것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오로지 많이 걷고 소식해 10kg 감량에 성공
“하루에 몸무게를 스무 번 가까이 체크해요. 운동을 하거나 쇼핑을 다녀와서도 체중계에 올라서고 심지어 화장실 갔다 와서도 몸무게를 재죠. 자꾸 체중을 재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기 때문에 먹는 것도 자제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는 게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는 쇼핑을 하면서 많이 걷거나 신나게 노래를 부르면 1~2kg 정도 감량되더라고요. 그걸 알고부터는 아이쇼핑을 하면서 시내를 돌아다니고 노래도 열심히 불렀어요.”

다이어트, 누드 촬영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개그우먼 이장숙

그는 특별히 시간을 정해놓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틈이 날 때마다 걷고 TV를 보면서 스트레칭을 한다는 것. 높은 건물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걸어서 다녔고 심지어 계단을 오르내리기 위해 엘리베이터가 없는 6층 건물 맨 꼭대기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고.
먹고 싶은 욕구를 애써 억누르지 않는다는 그는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무조건 외면하기보다 먹고 싶은 것은 먹되 조금씩 자주 먹는 방식으로 식습관을 바꿔나갔다고 한다. 또한 녹차, 둥굴레차, 허브차 등을 자주 마셨고, 커피, 탄산음료, 술은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고.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어깨는 편안히 하되, 허리는 꼿꼿하게 세워야 하죠. 조금만 방심해도 늘어나는 허리 살을 감당할 수 없거든요.”
그는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만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담은 책이나 DVD를 제작해 올 가을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이서연’이란 이름으로 음반도 낼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보여진 모습보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많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여성동아 2005년 2월 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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