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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의 일본 미야자키현 여행기

“일본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휴양지”

■ 글·김지영 기자 ■ 사진·일본 미야자키현 관광청, 미야자키현 서울사무소, 쉐라톤그랜드오션리조트 제공

입력 2004.11.08 15:30:00

일본의 가장 남쪽 규슈 남동부에 위치한 미야자키현은 사시사철 기후가 따뜻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휴식과 관광을 겸하기에 좋은 곳이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와 현대적인 리조트가 조화를 이룬 미야자키현을 찾았다.
김지영 기자의 일본 미야자키현 여행기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일본 미야자키현은 일본 열도를 이루는 네 개의 섬 가운데 가장 남단에 위치한 규슈의 남동부에 자리해 사시사철 기후가 온화한 곳이다. 거리마다 야자수를 심어놓아 남국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며 호텔 외에는 높은 건물이 없고 푸른 자연으로 둘러싸여 한국의 농촌마을 같은 느낌도 준다.
미야자키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어디든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깔끔하게 구획된 도로와 휴지 한 장 떨어져 있지 않은 깨끗한 거리. 일본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유적지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역시 눈길을 끈다.
김지영 기자의 일본 미야자키현 여행기

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세워져 있는 우도신궁. 일본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


미야자키현에는 일본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사이토바루’ 고분군을 비롯해 일명 ‘도깨비 빨래판’으로 불리는 빨래판 모양의 바위로 유명한 ‘아오시마’, 레저파크인 ‘선멧세니치난’과 ‘샤보텐 허브공원’, 규슈의 작은 교토라 불리는 ‘오비’마을 등 볼거리가 많다. 또한 편리한 휴양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곳곳에 있다.
시가이아 해변 컨벤션 리조트타운
바다라는 의미의 영어 ‘sea’와 그리스어로 대지라는 뜻을 지닌 ‘gaia’의 합성어인 시가이아는 태평양에 면한 해안에 펼쳐져 있는 국제적인 해변 컨벤션 리조트타운이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워터파크 ‘오션돔’, 미국의 유명 프로골퍼 톰 왓슨이 설계한 ‘톰 왓슨 골프 코스’, 국제 경기가 가능한 테니스 클럽, 별장식 콘도미니엄 ‘코티지 하무카’ 등이 있다. 또한 94년 45개 층의 모든 객실에서 태평양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쉐라톤그랜드오션리조트’, 5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 ‘월드컨벤션센터 서밋’ 등이 개장하면서 명실공히 남규슈 최대의 관광단지가 되었다.

김지영 기자의 일본 미야자키현 여행기

니치난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레저파크 선멧세니치난에는 목장, 모아이상(像), 공원 등이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찾으면 좋다.


샤보텐 허브공원
비스듬한 산자락에 1백30만 그루의 선인장(샤보텐)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작은 산기슭 전체를 덮고 있는 선인장과 내부의 온실을 효과적으로 관람하도록 하기 위해 공원 안에 에스컬레이터를 운행하고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공원 전체와 니치난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산 정상의 전망대까지 운행하는 로프웨이는 편도만 이용하고, 내려올 때는 걷는 것이 좋다.

우도신궁
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세워져 있는 일본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신사로, 미야자키 신궁에 있는 진무왕의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 예로부터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신으로 모셨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선멧세니치난
‘태양의 메시지를 받는다’는 의미로 선멧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레저파크 선멧세니치난은 니치난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목장, 모아이상(像), 공원 등이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찾으면 좋은 곳. 이곳의 모아이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태평양상의 모아이섬과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현지에서 직접 제작된 것이다. 영화 ‘흑수선’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오비
오비성터를 중심으로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규슈의 ‘작은 교토’라 불린다. 오비성은 이토 가문이 약 3백년간 지켜온 성으로, 정문에 해당하는 오테몬은 수령 1백년이 넘는 삼나무로 1978년에 복원한 것이다.
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세워져 있는 우도신궁. 일본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
김지영 기자의 일본 미야자키현 여행기

1 오션돔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천후 지붕 개폐식 실내 워터파크. 카리브해 연안을 모델로 해 만든 실내 인공 해변과 각종 수상 레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2 미국의 프로골퍼 톰 왓슨이 설계한 톰 왓슨 골프 코스. 바닷가의 소나무숲 사이로 펼쳐진 18홀의 대형 그린이 환상적인 절경을 이룬다.3 154m에 이르는 삼각기둥 모양의 건물로 지어져 미야자키의 명물로 꼽히는 쉐라톤그랜드오션리조트. 3백평 규모의 스위트룸, 45개층 전 객실에서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을 볼 수 있다.4 비스듬한 산자락에 1백30만 그루의 선인장(샤보텐)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샤보텐 허브공원.



김지영 기자의 일본 미야자키현 여행기

일본 미야자키현의 며물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천이다. 미야자키현은 아직도 화산이 활동하는 지역으로 땅속 마그마가 지하수를 뜨겁게 데워 전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온천욕이 건강에 좋고 질병까지 치료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온천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오장육부의 기능이 좋아진다. 또한 체온이 올라가면서 땀과 함께 노폐물이 배출되기 때문에 혈액이 맑아지고, 피부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완화된다.
특히 미야자키 온천 대부분에는 염분과 철분이 많고, 라돈이 들어 있어 만성피부질환과 빈혈, 신경통, 류머티즘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 또 탄산천과 유황천은 고혈압과 동맥경황에, 방사능천은 당뇨와 담석, 부인병에 효험이 있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미야자키현을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쉐라톤그랜드오션리조트의 자랑_ 쇼우센큐우
김지영 기자의 일본 미야자키현 여행기

1천만년 전의 지층으로부터 솟아나오는 물을 사용하는 쇼우센큐우.


김지영 기자의 일본 미야자키현 여행기

쉐라톤그랜드오션리조트의 최근 개장한 온천 ‘쇼우센큐우(松泉宮)’는 지하 1,000m의 깊이, 1천만년 전의 지층으로부터 솟아나오는 물을 사용한다. 이 지층에는 당시 침식한 조개, 게, 부유성유공충 등 화석과 광물 성분을 함유한 화석해수가 존재하는데, 쇼우센큐우의 수질이 바로 화석해수인 것.
쇼우센큐우의 화석해수는 피부에 자극이 적은 중성 강식 염천인 데다 탄산수소 이온이 들어있어 피부를 곱고 매끄럽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각종 피부질환, 신경통, 근육통, 오십견, 만성소화질환, 만성부인병, 허약체질 등에도 좋다.
쇼우센큐우에서는 온천욕을 마친 후 피부 보습효과가 뛰어난 알로에즙과 미네랄이 함유된 천연 소금, 천연 팜오일을 배합해 만든 ‘알로에 솔트 비누’로 몸을 씻는다. 이 비누를 사용하면 소금 알갱이가 적절한 자극을 줘 마사지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고, 알로에와 팜오일의 향긋한 향이 상쾌함을 더해준다.


여성동아 2004년 11월 4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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