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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ashion travel

유선의 미야자키 여행

■ 기획·김지영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 촬영협조·일본 미야자키현 관광청, 미야자키현 서울사무소 ■ 의상&소품 협찬·손정완 박윤수 이영희 설윤형 이상봉 신장경 루비나 코제트 슈즈엔쇼콜라 수콤마보니 타리나타란티노 월정 모렐라또 스와로브스키 ■ 헤어&메이크업·정샘물인스피레이션(미진·홍성희) ■ 코디네이터·이경남

입력 2004.11.04 11:15:00

SBS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미득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유선이 모처럼 짬을 내 일본 미야자키현으로 패션 나들이를 떠났다. 미야자키현은 경치가 아름답고 유적지가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일본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미야자키현에서 그가 보여준 패션 미학.



이토 가문이 3백년간 지켜온 오비성(城)1백년이 넘는 삼나무 문의 꿋꿋한 절개로 다시 서다
유선의 미야자키 여행

◀ 옐로우 니트와 핑크 프린트가 화사한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핫 핑크 벨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의상 박윤수. 귀고리 스와로브스키. 헤어핀 코제트.

▶ 블랙 원피스 위에 모피숄을 걸쳐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완성.의상 이상봉. 목걸이 코제트. 귀고리 슈즈엔쇼콜라. 반지 모렐라또. 구두 이영희.

유선의 미야자키 여행

◀ 짙은 그린과 다크브라운이 조화를 이룬 시폰원피스와 기모노 풍으로 디자인된 재킷을 믹스 매치해 한층 멋스러워 보인다. 의상 루비나. 목걸이 코제트. 비녀는 슈즈엔 쇼콜라. 구두 수콤마보니.
▶ 일본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우도신궁(神宮)백년해로를 기원하는 신혼부부들의 설레는 꿈을 담아…
비즈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레드 재킷과 가죽 소재의 골드 스커트를 코디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의상 손정완. 귀고리 타리나 타란티노. 구두 수콤마보니.


빡빡한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강행군을 하고 있는 탤런트 유선(28). 그가 지난 10월 초 일본 미야자키현으로 달콤한 휴식을 겸한 패션 나들이를 떠났다. 일본 열도를 이루고 있는 4개의 큰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규수지역, 그곳에서도 남동쪽에 자리잡은 미야자키현은 사시사철 기후가 따뜻하기로 유명한 곳. 이곳을 촬영 장소로 택한 것은 패션 컨셉트인 ‘오리엔탈 룩’의 신비하고 고전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유적지와 절경이 많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은 처음이라 무척 설레요.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곧잘 여행을 다녔는데 연기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바빠서 시간을 내기가 힘들더라고요. 패션 촬영을 위한 여행이기는 하지만 저한테는 잠시나마 재충전할 수 있는 꿀맛 같은 시간이에요. 대학 시절 친구와 함께 석달 동안 일본어를 배우면서 제법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유선의 미야자키 여행

로맨틱한 시폰 러플탑과 스커트에 핑크 가죽재킷을 매치한 믹스 앤 매치 스타일. 가죽재킷과 탑은 박윤수. 스커트 신장경. 반지 모렐라또. 구두 수콤마보니.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처럼 한껏 기대에 부풀어 미야자키현을 찾은 유선은 촬영이 시작되자 눈매와 광대뼈를 살린 화사한 메이크업에 한껏 여성스러운 의상을 걸치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극중에서의 선머슴 같은 이미지를 벗고 변신을 시도한 그의 모습은 이국적인 정취와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미야자키현의 가을 날씨는 한국의 여름처럼 무더워 밍크나 가죽 소재의 의상을 입고 촬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그는 10시간 가까이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한 번도 힘든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오히려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는 여유를 보여주었다.
“모두들 저를 위해 고생하시는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죠? 다만 여기서는 고춧가루로 시뻘겋게 버무린 ‘매콤새콤한’ 김치를 먹을 수 없어서 좀 안타까워요. 집에 돌아가면 얼큰한 김치찌개부터 찾을 것 같아요(웃음).”
그동안 영화 ‘4인용 식탁’에서는 박신양과 호흡을 맞추고, 드라마 ‘그 햇살이 나에게’ ‘태양의 남쪽’ ‘폭풍속으로’에서는 각각 류시원 최민수 김석훈 같은 미남 스타를 상대역으로 만나는 행운이 따랐던 그는 그 중에서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연기자로 김석훈을 꼽았다. 또 우리나라 여배우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연기자로 같은 소속사 식구인 전도연을 지목했다.
“대부분의 여배우들은 극중에서도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전도연씨는 작품을 위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자연스럽게 소화해요. 그만큼 연기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거죠. 보면 볼수록 멋진 배우예요.”
그는 현재 ‘작은 아씨들’에서 오대규로부터 일방적인 사랑을 받으면서도 고등학교 때부터 간직해온 첫사랑 김호진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저는 마음이 끌리지 않으면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소개팅을 주선해준다고 해도 내키지 않더라고요. 호진 오빠가 촬영 틈틈이 김지호씨와 다정히 전화 통화하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하고 결혼하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하는데 제 짝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는 ‘작은 아씨들’이 종영하면 충분히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맨얼굴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방안을 뒹굴며 그동안 못 본 책과 비디오도 보고, 소홀했던 운동에도 힘쓰고 싶다고.
“본격적으로 요가를 배워볼 생각이에요. 상체에 비해 하체가 뚱뚱해서 늘 신경이 쓰였는데 요가를 하면 몸의 균형이 잡히고 피로도 금방 풀린대요. 또 여건이 되면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보고 느끼고 싶어요.”

여성동아 2004년 11월 4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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