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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만 만들어 먹어요”

■ 기획·정윤숙 ■ 사진·지재만 기자 ■ 요리지도·박민주(요리연구가, 홈월드) ■ 요리스타일링·김상영(노다)

입력 2004.09.06 15:20:00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가져 내년 3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개그우먼 이경애.
힘든 과정을 거쳐 어렵게 임신을 한 만큼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튼튼하고 똑똑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그가 즐겨 먹는다는 7가지 태교 요리를 공개했다.
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지난 7월, 인공 수정으로 아이를 갖게 된 개그우먼 이경애(40). 2000년에 혼인신고를 하고 2002년에 결혼식을 올렸으니 5년 만에 아이를 갖는 데 성공한 셈이다.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가장 기뻐한 사람은 역시 남편이에요. 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아기 아빠가 된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신이 나나봐요. 일 끝나고 집에 올 때마다 태교에 좋다는 음식이며 책이나 음악 CD 등을 잔뜩 사가지고 들어와요.”
임신 초기지만 입덧이 심해서인지 입맛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대신 고기, 국수, 빵 등 예전에는 잘 먹지 않던 음식들이 자꾸 당긴다고.
“입덧 때문에 하루종일 속이 편치 않아요. 그런데 이럴 때 국수를 먹고 나면 신기하게도 속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임신 전에는 국수를 정말 싫어했거든요.”
입덧이 심하지 않을 때는 하루 여섯 끼를 먹을 만큼 왕성한 식욕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양을 적게 먹어 몸무게가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가장 자주 먹는 것은 식물성 단백질과 칼슘이 듬뿍 든 반찬에 밥과 된장국이다. 가끔 고기를 먹는데 이때는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 임신 변비를 예방해 준다.
그가 뱃속의 아기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음식 태교는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과 천연 재료만을 골라 먹는 것. 태아에게 좋은 견과류와 콩을 매일 먹고, 하루에 한 번 빼놓지 않고 과일을 먹는다. 과일과 야채는 시어머니가 농약을 치지 않고 밭에서 직접 기른 것을 가져다 먹는다고. 또 매일 깨·검은콩·대두 등 10가지 천연 곡물을 갈아 만든 미숫가루를 먹는데 이것 역시 시어머니가 가져다 준 것. 음식도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로 양념해 조리한다.
음식 태교 외에도 그는 태교에 좋다는 음악을 듣고 시를 읽으면서 하루를 보낸다. 임신 초기라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하다는 의사의 충고에 따라 운동도 집 안에서 걷는 것 외에는 아직 시작할 수 없다고.
“남들보다 아이를 늦게 가졌으니 훨씬 더 조심하려고 해요. 무엇보다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를 낳는 게 가장 큰 바람이죠.”
남편을 닮아 속 깊고 편안하고, 그를 닮아 낙천적인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는 그의 말에서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 준비할 재료
쇠고기 사태 600g, 육수(무 1-5개, 양파 1개, 통후춧가루 1큰술, 마늘 5쪽, 물 5컵), 무 1-5개, 밤 20개, 은행 200g, 호두 4개, 마른 표고버섯 10개, 당근 ½개, 양념간장(시판 다마리간장 10큰술, 배즙 ½컵, 다진 파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마른 고추 2개, 후춧가루·생강즙 1작은술씩, 육수 2컵), 물엿 ½큰술, 참기름 1큰술

■ 만드는 법
① 사태는 30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냄비에 사태와 육수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20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끓인다.
② 육수가 끓으면 불을 끄고 체에 밭쳐 기름기를 제거한 뒤 고기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③ 무는 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썰고, 밤은 껍질을 제거한다. 은행과 호두는 팬에 볶아 껍질을 없앤다. 당근은 밤과 비슷한 크기로 썰고, 표고버섯은 물에 불린다.
④ 고기에 양념간장 재료를 넣고 버무린 다음 냄비에 무, 고기, 표고버섯 순서로 넣고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20분,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익힌다.
⑤ ④가 어느 정도 익으면 밤과 당근, 호두를 넣고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더 조린 다음 은행, 물엿, 참기름을 넣고 다시 중불로 익히다가 국물이 졸아들면 불에서 내린다.
레시틴 성분이 똑똑한 아기로 만들어줘요모둠콩영양찰밥
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 준비할 재료
쌀 3컵, 모둠콩(강낭콩, 청태, 검은콩, 동부, 팥) 450g, 밤 8개, 대추 50g, 은행 30개, 호두 5개, 잣 30g, 다시마물 3½컵

■ 만드는 법
① 쌀은 씻어 바로 건져놓고, 모둠콩은 물에 30분 정도 불렸다가 건진다.
② 밤은 껍질을 없애 4등분하고, 대추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콩과 같은 크기로 썬다.
③ 은행과 호두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기고, 잣은 고깔을 뗀다.
④ 냄비에 쌀, 모둠콩, 밤, 다시마물을 넣고 중불에서 20분,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끓인다.
⑤ 밥이 끓으면 대추, 은행, 호두를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간 더 익히다가 잣을 넣는다.

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600g, 양파 1개, 쌈야채(상추, 깻잎, 쑥갓, 로메인, 치커리, 로즈, 케일) 500g, 양념장(고추장 5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시판 다마리간장 2큰술, 생강즙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참기름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4큰술, 후춧가루 약간), 청·홍고추 1개씩, 잣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돼지고기는 살코기로 준비하고, 양파를 강판에 간다. 돼지고기에 간 양파를 넣고 하룻밤 정도 재운다.
② 양념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고기에 넣어 1시간 정도 재운다.
③ 쌈야채는 씻어 얼음물에 담가둔다. 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뺀다.
④ 팬에 고기를 구워 한입 크기로 자른다.
⑤ 접시에 고기를 담고 고추와 잣가루를 얹어 쌈야채와 함께 먹는다.
소화가 잘되는 식물성 단백질이 가득∼두부양념조림
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 준비할 재료
두부 2모, 소금 약간, 포도씨오일 2큰술, 박력분·옥수수전분 ½컵씩, 양념장(시판 다마리간장 6큰술, 시판 모밀국수장 3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 다진 파 ½컵, 참기름·마늘·깨소금 1큰술씩)

■ 만드는 법
① 두부는 모양대로 0.5cm 두께로 잘라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뺀 다음 소금을 뿌려 20분 정도 둔다.
② 박력분과 옥수수전분을 체에 내리면서 섞은 다음 두부에 골고루 묻힌다.
③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두부를 넣어 앞뒤로 지진다.
④ 양념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⑤ 냄비에 두부와 양념장을 번갈아가며 넣고 약한 불에서 조린다.

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 준비할 재료
마른 표고버섯 400g, 육수 2컵, 다시마물 1컵, 새우살 200g, 두부 ⅔모, 다진 견과류 약간, 양념(소금·후춧가루·통깨·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녹말물·포도씨오일·청·홍고추 약간씩, 달걀 푼 물 ½개 분량, 초간장(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잣가루 ½큰술)

■ 만드는 법
① 표고버섯은 물에 불렸다가 건져 밑동을 떼어내고 육수와 다시마물에 넣어 익히다가 뚜껑을 열고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졸인다.
② 새우살은 다지고, 두부는 면보에 싸서 으깬 후 물기를 꼭 짠다. 이것을 볼에 넣은 후 다진 견과류와 양념을 넣고 주물러 소를 만든다.
③ 졸인 표고버섯의 갓 안쪽에 녹말물을 묻혀 소를 넣고 다시 녹말물과 달걀 푼 물을 살짝 바른다.
④ 포도씨오일을 두른 팬에 표고버섯을 넣고 부친 다음 접시에 담고 송송 썬 청·홍고추를 올려 모양낸다.
⑤ 분량의 재료로 초간장을 만들어 표고버섯새우전과 함께 낸다.


칼슘 성분이 뼈를 튼튼하게 해줘요마른새우아욱국
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 준비할 재료
아욱 500g, 대파 2대, 맑은장국(국간장, 표고버섯 달인 물, 다시마물) ⅔컵, 다시마물 8컵, 마른 새우 500g, 된장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아욱은 줄기를 벗겨내고 잎만 손질해 그릇에 담은 후 푸른 즙이 나올 때까지 손으로 치대 물에 여러 번 헹군다.
② 손질한 아욱은 5cm 길이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③ 국간장, 표고버섯 달인 물, 다시마물을 5:2:1의 비율로 섞어 맑은장국을 만든다.
④ 냄비에 다시마물과 마른 새우를 넣고 중불에서 20분,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끓이다가 아욱, 맑은장국, 된장, 대파, 마늘을 넣고 끓여 소금으로 간한다.


칼슘과 레시틴이 엄마와 아기를 튼튼하게!잔멸치호두볶음
예비엄마 이경애의 영양만점 태교 요리

■ 준비할 재료
잔멸치 200g, 포도씨오일 2큰술, 마늘 5쪽,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호두 100g, 잣 50g, 설탕 3큰술, 물엿·간장 2작은술씩, 물 4큰술, 조림장(설탕 3큰술, 물엿 2작은술, 간장 2작은술, 물 4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3큰술

■ 만드는 법
① 팬에 멸치를 넣고 살짝 볶아 잡내를 제거한 다음 포도씨오일을 둘러 한 번 더 볶는다.
② 마늘은 편으로 썰고, 고추는 씨를 빼고 잘게 다진다. 호두는 속껍질을 벗겨 잘게 다지고, 잣은 고깔을 뗀다.
③ 팬에 호두와 잣을 넣고 설탕, 물엿, 간장, 물을 넣어 끓이다가 자작해질 때까지 조린다.
④ 다른 팬에 조림장과 마늘을 넣고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익히다가 작은 거품이 생기면 멸치, 조린 호두와 잣, 고추를 넣고 볶다가 참기름, 통깨를 넣는다.

여성동아 2004년 9월 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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