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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쿠킹 레슨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일품~ 캘리포니아롤

■ 기획·이지은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 요리·최신애

입력 2004.08.04 19:20:00

스시바에서 사 먹는 캘리포니아롤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새콤달콤한 밥에 다양한 야채와 날치알이 어울려 독특한 맛을 내는 캘리포니아롤, 가장 쉽게 만드는 법을 함께 배워보세요.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일품~ 캘리포니아롤

요즘 뜨고 있는 ‘스시바’에 가다
‘맛있는 거 먹기’가 가장 큰 행복인 저희 부부가 요즘 인기있는 스시바에 갔답니다. 스시바는 업그레이드된 회전초밥집인데 깔끔한 인테리어와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에 많이들 찾더라고요.
한 접시에 1천원부터 있어 처음에는 ‘싸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정신 없이 골라 먹다 보니 옆에 빈 접시가 수북이 쌓이고 계산해 보니 5만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후 골라 먹을 수 있는 캘리포니아롤이 생각나 또다시 스시바를 찾았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번 가격을 떠올리며 캘리포니아롤 하나 먹고 장국 들이키고(일본 된장을 넣어 끓인 장국은 공짜거든요)를 반복하다 결국 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말았답니다. 스시바에서 나오면서 신랑과 “직접 한 번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며 의견 일치! 요리 선생님께 여쭤보았더니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법이 있어요”라며 가장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답니다.

저의 신랑의 요리 노트를 공개합니다
우선, 기본적인 재료는 그다지 특이할 게 없다. 다만, 오이와 비슷하게 생긴 아보카도가 가장 눈에 띄는데 맛은 없지만(선생님께서 ‘고소한 맛’이라고 하셨다) 상큼한 향기가 독특했다.
선생님께서는 캘리포니아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배합초 만들기라고 하셨다. 배합초는 설탕과 소금이 녹을 정도로 약한 불에서 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끓어 오르게 되면 맛과 향이 달아나기 때문이다. 또 배합초의 식초는 현미나 쌀식초 등 곡물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더 맛있다고도 하셨다. 만들어두면 6개월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유부초밥이나 김밥 말때 사용할 수 있다고.
이번 요리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둥글게 말기. 김발에 비닐봉투를 씌우니 밥이 김발에 잘 달라붙지 않아 좋았으나 나중에 썰 때 부서져 약간 실망. 선생님께서 둥글게 마는 것보다 삼각형으로 마는 것이 오히려 더 쉽다며 요령을 가르쳐주셨다.
드디어 기다리던 시식시간.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은 맛에 날치알의 톡톡 터지는 맛이 재미를 더해주었다. 여기에 장국을 곁들여 먹으니 스시바가 부럽지 않을 정도.
하지만 초보요리사인 나에게 캘리포니아롤은 레시피를 옆에 두고 한 열번쯤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만들 수 있는 음식인 것 같다. 그때까지 비싸더라도 스시바의 캘리포니아롤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이런 재료가 필요해요
쌀 2컵, 물 2컵, 다시마(5×5cm) 1장, 아보카도 1개, 날치알 1컵, 오이 1개, 깻잎 20장, 게맛살·무순 약간씩, 레몬즙 1큰술, 김 2장, 배합초(설탕 1½컵, 식초 1컵, 소금 3큰술, 맛술 6큰술, 레몬 1쪽, 다시마(10×10cm) 1장), 간장·고추냉이·소금 적당량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일품~ 캘리포니아롤

1 쌀은 씻어 1시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하고 같은 양의 물과 다시마를 넣고 밥을 지으세요, 밥은 약간 고슬고슬하게 짓는 것이 좋답니다. 밥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꺼내고 뜸을 들이면 된답니다.
2 아보카도는 열대 과일 중의 하나인데 캘리포니아롤에서는 빠지지 않는 재료예요. 세로로 칼집을 넣고 칼집을 중심으로 껍질을 벗겨주세요. 그리고 양손으로 잡고 돌리면 씨가 쏙 빠진답니다. 나머지 껍질은 손으로 쉽게 벗길 수 있어요.
3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길게 채 써는데 씨 부분은 빼고 단단한 부분만 사용하세요. 아보카도는 납작하게 채썰고, 게맛살은 길쭉하게 손으로 찢어두세요. 깻잎과 무순은 통으로 사용하므로 깨끗하게 씻어 준비하세요.
4 캘리포니아롤은 배합초를 얼마나 맛있게 만드느냐가 비법이라고 해요. 설탕과 식초, 소금, 맛술을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설탕과 소금을 녹이세요. 끓으면 맛과 향이 날아가므로 설탕과 소금이 녹을 정도로만 데워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일품~ 캘리포니아롤

5 설탕과 소금이 녹으면 다시마와 레몬을 넣고 하룻밤 두세요. 레몬과 다시마를 건져내고 냉장 보관하면 6개월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답니다. 배합초를 유부초밥과 김밥 등에 넣으면 맛이 훨씬 좋아져요.
6 밥에 배합초를 넣어 골고루 섞으세요. 밥 2공기에 배합초 6큰술의 비율로 섞으면 되는데 넓은 볼에 밥을 빨리 식히면서 섞는 것이 요령이랍니다. 일본식 초밥통을 사용하면 나무의 향이 더해져 캘리포니아롤의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해요.
7 날치알은 해동한 후 물에 살짝 씻어 레몬즙을 뿌리세요. 그래야 날치알의 비린맛이 없어지고 상큼한 레몬향이 더해진답니다.
8 김발은 랩으로 싸거나 1회용 비닐봉투에 넣어 준비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밥알이 김발에 달라붙어 나중에 모양이 엉망으로 되거든요. 손에도 비닐장갑을 끼면 밥알이 손에 달라붙지 않아 편해요. 비닐장갑이 싫으면 손에 레몬즙을 조금씩 발라가며 만드세요.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일품~ 캘리포니아롤

9 김발에 밥을 얹고 김. 깻잎·아보카도·오이·게맛살·무순을 차곡차곡 넣으세요. 김밥을 말 듯 조르르 돌려 꼭꼭 눌러주세요. 썰 때 부서지지 않도록 꼭꼭 누르면서 삼각모양을 만들면 훨씬 예쁘답니다.
10 캘리포니아롤을 김발에서 떼어 낸 후 숟가락을 이용해 날치알을 골고루 발라주세요. 꼭꼭 누르듯이 발라야 날치알이 떨어지지 않아요. 이것을 조심스럽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끝! 상에 낼 때는 간장과 고추냉이를 곁들여 내세요.
[한가지 더!]캘리포니아롤과 곁들이면 좋다!일본된장국과 샐러드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일품~ 캘리포니아롤

준비할 재료다시마(10×12cm) 1장, 가다랭이포 30g, 불린 미역 1컵, 팽이버섯 1봉지, 두부 ½모, 실파 약간, 일본된장 3~4큰술, 물 6컵

만드는법① 물에 다시마를 넣고 10분 정도 끓이다 불을 끄고 가다랭이포를 넣은 후 5분 정도 우려낸다.② 팽이버섯과 두부, 실파는 잘게 송송 썬다.③ ①에 된장을 푼 후 살짝 끓인다. 일본된장국은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맛이 있다.④ 불린 미역과 팽이버섯, 두부, 실파를 넣어 조금 더 끓인 후 바로 불을 끈다.

일식샐러드



준비할 재료상추, 래디시 등 샐러드용 야채 100g, 배합초 3큰술

만드는법① 샐러드용 야채는 씻어 한입 크기로 찢은 후 얼음물에 담가둔다.② 샐러드용 야채에 시원하게 넣어 둔 배합초를 뿌린다.

여성동아 2004년 8월 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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