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LifeStyle 별책부록|웰빙바캉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 기획·김유림 기자 ■ 글·한은희, 이동미 ■ 사진·한은희,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4.07.20 12:00:00

도시를 벗어나 산과 들에 자리잡은 체험학교는 학교마다 특색을 가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학교를 비롯해 예술학교, 자연생태학교 등 다양한 전통문화 &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떠나보자.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자연에서 난 재료로 집을 지은 우리의 한옥.


아이들과 함께 우리 건축의 우수성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아담한 한옥 한채를 직접 지어서 살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곳이 바로 청도 한옥학교다.
편리한 생활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파트. 너나 할 것 없이 좀더 좋은 공간을 찾아 움직이고 있는 요즘 아파트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실내로 정원의 개념을 끌어들이거나 나무로 마감재를 사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되도록 꾸미는 것이다. 도시에 살다 보면 때때로 숨이 턱턱 막힌다. 고층빌딩들로 둘러싸인 아파트는 성냥갑처럼 빽빽하고 밀폐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한옥을 꿈꾼다. 올여름엔 늘 꿈꾸는 집 ‘한옥’을 지어보자. 아이들과 함께 우리 건축의 우수성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남산 중턱. 올라가는 길 양편으로 들꽃이 한창이다. 말 그대로 무릉도원이다. 이곳에 한옥 짓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한옥학교가 있다. 너와지붕을 얹은 한옥이 강의실 겸 사무실. 비탈진 지형을 이용해 지은 탓에 밖에서 보면 단층인데 들어가니 2층 건물. 아래층은 식당으로 쓴다. 목재가 가득 쌓인 넓은 앞마당에선 망치 소리가 요란하다. 3개월짜리 전문가 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의 작업 소리다. 한옥이 좋아, 나무를 사랑해 모인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쉴새없이 움직이는 몸짓도 예사롭지 않다.

나무의 숨결을 느끼고 손맛을 체험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1_ 한옥에 대한 이론 수업은 한옥 박사이자 교장인 변숙현 교장에게 듣는다. 2_ 기둥을 세우고 집을 올리는 일련의 과정은 한옥학교 실습수업의 주 과정이다.


한옥학교의 일과는 오전 8시반 참선으로 시작된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의 일을 점검한 후 작업을 시작한다. 전통 공구를 다뤄야 하는 일인 만큼 정신 집중은 필수조건. 따라서 참선으로 여는 아침은 하루 일과에 매우 유익하다.
참선 후 한옥 짓기에 대한 수업이 진행된다. 먼저 간단한 이론 공부가 이어지는데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변숙현 교장이 직접 한다. 변숙현 교장은 영남대에서 전통건축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포크레인을 사 고향인 청도에 터를 닦고 한옥학교를 세웠다. 초·중·고등학생이나 대학 건축과 학생들이 나무의 숨결을 느끼면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옥학교를 세운 한옥 지킴이다.
또 한 명의 선생인 김창희 대목장. 한국 전통 건축 법식과 장인정신을 이곳의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김 대목장의 손으로 지은 한옥은 셀 수 없이 많다. 해인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해운대 해운정사 등 수많은 복원·신축공사의 도편수를 맡았고 창덕궁 복원공사에도 그의 손길이 닿았다.
올여름 한옥학교 체험은 좋은 스승에게 제대로 된 집짓기를 짧게나마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청도 한옥학교는…
한옥학교는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어린이 체험캠프, 스스로 집짓기 강좌, 목수양성 과정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 체험캠프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열린다. 올여름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캠프를 준비한다. 7월3~4일, 8월7~8일 열릴 예정이며 참가비는 어른 6만5천원, 아이 5만5천원이다.
문의 054-373-8557, 홈페이지 www.hanokschool.net
[주변 볼거리] 운문사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운문사는 호랑이가 앉은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호거산에 위치해 있다. 마음속까지 씻어주는 솔향을 맡으며 송림을 통과하면 계곡의 물소리가 손님을 맞는다. 절을 둘러보는 내내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는 운문사는 청량하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해탈교를 지나면 해탈의 경지에 이른 듯 5백년 수령의 소나무가 부채 모양으로 은은하게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현재 약 2백60여 명의 비구니들이 이곳에서 수학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80호인 처진 소나무 외 30여 동의 건물과 7점의 보물, 11명의 고승대덕의 영정 및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맛집] 울산 아지매집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운문사 입구에는 울산 아지매집(054-372-7579) 등 20여 곳의 칼국수집이 있다. 방학이 되어 외갓집에 가면 외할머니가 손으로 밀가루를 반죽해 밀어 주던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 토속적이며 국물이 시원하다. 칼국수 외에도 비빔밥과 매운탕이 있으며 모두 먹음직스럽다. 칼국수 4천원. 시내에는 추어탕을 잘하는 삼양식당(054-371-5354)이 있다. 1급 수질인 동창천 맑은 물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얼큰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청도역에 내려 왼쪽 버스 정류장 방향으로 가면 역 바로 왼편으로 첫번째 위치해 있다.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IC로 빠져나와 신천대로, 가창을 지나 팔조령 터널을 통과해 청도로 가면 된다. 북대구 IC에서 청도까지는 약 40분 소요. 부산에서는 부마고속도로를 타고 동창원 IC에서 진례, 밀양을 거쳐 청도로 간다. 동창원 IC에서 청도까지 약 40분 소요되며 청도면이 아니라 청도군으로 찾아가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시 기차로 동대구역에 내려 남부터미널로 가서 청도행 버스를 타면 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섬진강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대나무 뗏목 타기.


팔공산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소백산맥 남단을 뚫고 남쪽으로 흘러 구례를 지나 한려수도에까지 이른다. 이 강줄기를 따라 뗏목 타기 체험을 하다 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떼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전 산악지대에서 나무를 베어 서로 엮은 뒤 강물에 띄워 운반하던 것을 뗏목이라 불렀다. 하지만 뗏목을 운반하는 중간중간 거친 물살이 있어 큰 도시까지 나무를 운반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이 뗏목을 운반하고 나면 수입이 꽤나 좋았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생겨난 말이 ‘떼돈’이다. 우리도 선조들처럼 떼돈을 벌러 떠나보자.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의 유유한 물살이 기다리고 있다.
섬진강 자락 옆에 있는 구만제 저수지. 이 저수지는 면적이 약 15만평으로 산을 따라 조성된 저수지의 길이만도 3km나 돼 언뜻 보면 강줄기 같다. 여름이면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들꽃 향기가 묻어나 한가롭고 또 정겹다. 이곳이 아련한 옛날의 뗏목 타기와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뗏목은 가로 2m 세로 5m, 한번에 20명 정도 탈 수 있는 대형 뗏목이다. 수면에 닿는 밑바닥에 널찍한 스티로폼을 대서 안전하며 아이들이 물에 떨어지지 않도록 대나무로 엮은 난간도 있다. 대나무 뗏목은 일반적인 배처럼 앞면과 뒷면이 유선형이 아니라 사각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때문에 저항력이 큰 편. 서너 명이 타고 힘껏 노를 저어야 앞으로 나아간다. 가족끼리 협동정신을 기르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묵직하면서도 느리게 흘러가 주변 경치를 감상할 여유가 있어 좋다.
단체로 뗏목 체험에 참가하는 경우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대형 뗏목을 이용한다. 뗏목의 가장자리에 노를 하나씩 들고 앉아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영차’ 소리와 함께 노를 젓는다. 오른쪽 왼쪽 방향으로 선회할 때에도 인솔자의 구령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리는 것은 물론이다. 물에 젖은 옷조차도 이들의 즐거움을 막지 못한다.



다양한 향토 체험 프로그램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1_ 외할머니와 함께 해보는 전통 엿 만들기. 잡아당기는 대로 늘어나는 엿이 신기하다. 2_ 야생화 전시관에서 눌려 말린 압화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 월전리에 위치한 지리산 바이오랜드는 지리산과 섬진강 자락을 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재를 이용해 농업과 관광을 접목시킨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유기농 쌈야채 수확, 산수유 따기, 고구마 캐기, 토종꿀 따기 등의 주말농장 프로그램을 비롯해 황토염색 배우기, 문화유적 답사, 두부 만들기, 우리밀로 찐빵과 칼국수 만들어 먹기, 뗏목 타기 등 매주 주제를 바꿔 색다른 추억과 재미를 안겨준다. 여기에 훈훈한 인심까지 더해져 입소문을 듣고 알음알음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구례 야생화 전시관은 지리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지리산의 아름다운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곳에서 야생화 압화 작품과 야생화를 이용한 생활소품, 장식품을 접할 수 있다.

지리산 바이오랜드는…
지리산 바이오랜드에서는 매주 체험 아이템을 인터넷에 올려두기 때문에 각자의 취향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대나무 뗏목 타기, 천연염색 체험, 운조루 관람, 녹차 수확 및 차 만들기, 모내기 밥상, 다도 예절교육, 농업기술센터 야생화 전시관 관람, 유기농 쌈야채 수확 체험으로 이어지는 테마여행 코스도 있다. 참가비는 1박2일 코스는 어른 6만원, 어린이 4만5천원, 가족 18만원이며 당일코스는 어른 4만원, 어린이 3만원, 가족 12만원. 4인 가족 기준으로 10가족(40명)씩 운영된다.
문의 061-781-9009, 홈페이지 www.jirisanbioland.com
[주변 볼거리] 지리산 온천랜드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지리산이 베푼 자연의 은혜와 구례의 풍물을 맘껏 즐긴 후 이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구례와 지리산의 나들이는 완성된다. 산동면 좌사리 관산리 일대 55만평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의 온천으로 지하 수백 미터에서 하루 7천톤을 뽑아 올려 3천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샘솟는 온천은 게르마늄과 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돼 피부병, 신경통, 관절염, 당뇨병, 부인병 등 성인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지리산온천관광호텔 061-783-2900, www.spaland.co.kr
[맛집] 직접 만들어 먹는 팥칼국수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지리산 바이오랜드에서는 점심 먹을거리를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라도 토속음식 중 하나인 팥칼국수가 그중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 구례에서 생산되는 우리밀로 직접 팥국수를 만드는데 가족, 연인, 친구끼리 밀가루를 직접 반죽하고 채 썰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맛이 구수해 평소에 팥을 싫어하는 아이도 잘 먹는다. 팥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한여름 보양식이다. 방부제나 표백제를 전혀 쓰지 않은 우리밀을 보며 신토불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전주 IC에서 빠져나와 남원을 거쳐 구례로 가면 된다. 4시간 정도 소요. 부산에서는 순천을 거쳐가면 되고 광주에서는 곡성(남원)을 거쳐간다. 부산에서 3시간, 광주에서 1시간반 거리. 구례에서는 구례군청을 찾아간다. 군청에서 5km. 대중교통 이용시 서울에서 구례까지 고속버스를 타면된다. 구례버스터미널에서 픽업 서비스가 가능하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강진 청자자료박물관 전경.


비취빛 색감과 선의 아름다움으로 사랑 받아온 청자. 그 맥이 끊겨 후손들을 안타깝게 했던 청자는 지금까지도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 청자의 발상지 강진에서 청자 만들기 체험을 해보자.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마량만에 위치한 고려청자요지는 강진이 청자의 발상지였음을 알려주는 곳이다. 이곳에는 청자의 발전과정과 특색을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 직접 청자를 빚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 청자를 구워내던 가마, 청자의 맥을 이어가는 강진 도요 도공들의 작업과정을 볼 수 있는 청자 연구소가 있다. 박물관을 나와 왼쪽으로는 발굴된 고려청자 도요지2기가 보호각 안에 전시되어 있다. 청자를 굽던 가마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귀한 자료실이다.

직접 만들어보는 청자와 청자문화제
박물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옹기전시장을 지나 청자체험장인 자기체험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물레 성형과 모자이크, 컵 조각 등을 해볼 수 있다. 고려청자요지에 들어서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먼저 체험 신청을 해놓고 박물관(061-432-3225)을 돌아보자. 하루 1백여 개의 체험 재료만이 준비되기 때문에 자칫 체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또 다른 체험장소로 매년 여름 열리는 ‘청자문화제(www.gangjinfes.or.kr)’가 있다. 올해는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열리는데 내가 좋아하는 청자문양 넣기, 청자 제작 과정 체험장, 상설 물레 체험장, 물고기잡기 코너, 자연학습장, 도예한마당, 청자도판 만들기, 청자파편모자이크 체험, 흙 만들기 체험, 청자 빚기, 전통옹기 제작시연 및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변 볼거리] 병영성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일원에 있는 사적 제397호 전라 병영성은 조선조 5백여 년간 전라도 육군의 총 지휘부였던 곳으로 1417년(태종 17년)에 지어졌다. 이곳에 처음 부임한 마천목 장군이 꿈 속에서 본 대로 눈 자국을 따라 그대로 지었다고 하여 설성이라고도 불린다. 평지에 축조된 성으로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 하멜이 이곳으로 압송되어 8년 동안 억류되기도 했다.
[맛집] 둥지식당
강진 군청 앞 작은 골목길 안에 위치한 둥지식당은 강진 사람들이 자신 있게 권하는 맛집이다. 특히 전라도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홍어 삭힌 것과 함께 나오는 한정식이 일품.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 문의 061-433-2080
[찾아가는 길]
목포 IC를 나와 강진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를 이용하여 강진으로 진입, 마량 방면 23번 국도를 따라 약 18km를 달리면 미산마을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정수사 방면 군도 12호선을 따라 200m 직진하면 왼쪽으로 강진청자요지가 나온다. 대중교통 이용시 강진공용정유소에서 대구, 마량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청자요지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도예촌 담장 너머로 노을지는 바다풍경을 볼 수 있다.


해풍이 더위를 식히는 거제도. 짭조름한 바다 냄새를 섞어 뚝딱뚝딱 그릇을 빚어낸다. 아이들의 고사리 손부터 어른들의 쟁반 손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하는 마술도예사가 있는 곳. 경남 거제의 토형 도예촌이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 영북 부락의 토형 도예촌은 동영분교에 자리한 도자 체험학습장이다. 운동장 앞으로 너른 바다가 있고 뒤로는 산 아래 마을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어 포근하다. 이곳은 도예를 전공한 전현택·김현숙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거제 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여름이면 이곳에서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빛을 보며 꽁무니에 불을 달고 다니는 반딧불이를 보는 것은 도예 체험에 더해지는 생태 체험이다. 운동장에 야영텐트를 치고 불을 끄고 가만히 있으면 반딧불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흙을 빚어보자
얼굴 만들기, 손바닥 찍기, 촛대 만들기, 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1시간반 정도.
체험비는 작품별로 받지 않고 흙의 무게로 흙 값을 받는다. 어른은 주로 큰 작품을 원해 흙 2kg(1만2천원)을 주고, 아이들은 작은 것들을 주로 만들기 때문에 흙 1kg(7천원)을 준다. 완성된 작품은 잘 말린 후 가마에 구워 집으로 보내준다. 체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을 원하는 가족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55-633-3071
[주변 볼거리] 자연예술랜드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위치한 자연예술랜드는 5천여 평의 부지에 야외분재, 수석공원, 난 상설전시장과 수석전시관, 목공예전시관, 민속박물관, 괴목전시장이 있다. 풍란과 같은 희귀 자생난과 분재, 아열대 식물 그리고 거제도에 자생하는 야생화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입장료는 어른 4천원, 학생 2천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 문의 055-633-0002, www.kojeart.com
[잠잘곳&맛집] 문화관광농원
토형 도예촌에서 야영을 할 수 있지만 깨끗한 잠자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도예촌에서 5분 거리인 동부면 오송리의 목조주택 단지인 문화관광농원을 이용하자. 이곳은 직접 기른 야채와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깔끔한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문의 055-633-5955, www.munhwapark.co.kr
[찾아가는 길]
통영에서 신거제대교를 건너 14번 국도를 따라 직진하여 사등을 지나 사곡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 팔골재 방향으로 간다. 팔골재가 나오면 옥산 방향으로 직진. 옥산마을에서 직진하여 화원 버스 정류소, 거제 삼거리를 지나 동산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 언덕 위로 난 길로 올라가 직진하면 된다. 바다를 따라 달리면 왼쪽으로 토형 도예촌이 나온다. 거제대교에서부터 25km 지점. 대중교통 이용시 통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저구(해금강)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토형도예촌(영북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예술작품 같은 건물이 들어선 아트센터 마노.


넓은 잔디밭과 작은 광장 그리고 졸린 듯 땅을 베고 누워 있는 황토빛 고운 카페. 물구나무를 선 듯 지붕이 땅에 거꾸로 박힌 집. 햇살이 따뜻한 프랑스 남부지방을 연상시키는 이곳에서 맛보는 이색체험.

회색 담장을 지나 예쁜 대문을 들어서면 지붕이 땅에 박히고 바닥이 하늘로 향한 ‘거꾸로 선 집’이 눈에 띈다. 창문은 물론 모든 것이 거꾸로인 이 건물은 ‘갤러리 마노’. 문고리 장식 하나, 문틀 하나, 바닥에 깐 돌 하나 모두가 조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년 동안 작가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예술작품이기 때문. 1층 아트숍에서는 퀼트, 도자기 등 여러 작품을 전시, 판매하며 마노 공방이 있어 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거꾸로 선 집’을 지나면 ‘옆으로 누운 집’을 만날 수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넓은 잔디 구릉 사이사이에 놓여 있는 별난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예쁜 방갈로와 모닥불이 타는 마노의 정원
마노에서 쉬고 싶은 이들을 위해 침대방과 온돌방이 딸린 다섯 채의 방갈로가 준비되어 있다. 원목을 일일이 쌓고 페인트하고 못질하여 만든 예술작품이다. 머리를 숙이고 올라가야 하는 다락방도 아이들과 함께 뒹굴 수 있어 좋은 공간. 그림 같이 아름다운 마노의 정원에서는 야외 결혼식과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주말이나 주중에 사람이 많으면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고(관람비 무료) 바비큐 파티, 캠프파이어(5만~10만원)도 펼쳐진다. 아트센터 마노 안쪽에는 안성의 자랑거리인 남사당의 풍물을 배우고 또 관람할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관인 남사당 전수관이 있다. 공연관람은 무료. 펜션의 객실은 9실로 10평형과 11평형, 12평형이 9만6천원, 22평형이 19만2천원. 문의 031-6767-815, 홈페이지 www.mahno.co.kr
[주변 볼거리] 남사당 전수관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아트센터 마노와 담장 없는 담을 나란히 하고 있는 곳이다.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남사당 전수관은 안성의 유명한 남사당 바우덕이를 기리고 그의 재기를 이어 내려가는 사람들을 키워내는 교육관. 주말마다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시간이 맞으면 평일이라도 줄 위에서 뛰어 놀며 연습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맛집] 마노 레스토랑
아트센터 마노 안의 ‘옆으로 누운 집’이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쪽에는 벽난로가 놓여 있으며 클래식 기타, 바이올린, 피아노, 플루트 등의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육류 요리, 생선 요리, 파스타, 라이스 요리가 가능하며 안심 스테이크 2만8천원, 돈가스 1만원이다. 문의 031-6767-815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에서 우회전 후 38번 국도로 중앙대를 지나 장호원 쪽으로 직진하여 대덕터널과 비봉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우측으로 내려와서 바로 좌회전. 쌍굴다리를 지나 우회전하여 좁은 길로 2.4km를 들어가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시 안성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10여분 정도 소요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염전 옆에 있는 미니 갯벌에서 맨발로 생태체험 중인 아이들.


짠물을 퍼 올리는 수차를 돌려보고 소금을 긁는 곰배를 다뤄보며 염지식물 관찰 등 생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남동구 해양탐구 자연학습장이다.
소래포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인천 남동구 해양탐구 자연학습장이 있다. 7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양의 소금을 생산하던 곳으로 90년대 이후 생산이 중지되었다가 일부를 염전학습장으로 복원도이었다. 바둑판 모양의 염전에서는 바닷물이 소금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금물을 퍼 올리는 수차도 직접 밟아볼 수 있다. 소금 채취시간인 오후 4시에 직접 곰배로 가래질을 하며 소금을 긁어모으는 색다른 경험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옛날의 소금창고는 보수해서 전시관으로 만들었는데 염부들이 땡볕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모습 그리고 소래포구의 정경을 담은 사진 등이 걸려 있다. 폐염고를 개조하여 만든 학습장에는 책걸상과 함께 환등기, 슬라이드, 스크린 등이 설치되어 있어 염전시설 등에 대한 영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차를 돌리고 곰배로 소금을 긁어모으는 체험
염전학습장 곁에는 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1천여 평의 미니갯벌도 마련되어 있다. 해양탐구 자연학습장은 학습장-전시관-소금 생산시설-담수로-갯벌 체험장-맨발로 걷는 길-조류 관찰-식생물 관찰-해바른 쉼터 코스로 돌아보면 효율적이다. 각종 시설물 보호를 위해 주말 및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개장시기는 4∼10월. 개장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가족단위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학교 등 단체 참가자는 1일 수용인원 3백∼4백명으로 선착순 제한한다. 단체 이용하려면 인천 남동구청 도시정비과(032-453-2670)나 학습장 사무실(032-453-2961)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주변 볼거리] 소래포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소래포구는 새벽이면 연안해역으로 조업을 나갔다가 저녁 무렵 귀항하는 어선들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신선한 꽃게, 왕새우, 광어, 놀래미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시장에서 고른 횟감이나 해물탕감을 사오면 요리를 해주는 식당이 있다. 이들 식당에서 끓여내는 5천원짜리 해물칼국수도 푸짐하다.
[맛집] 해월 토장집
전통음악과 무쇠가마솥이 시골 할머니 집분위기를 낸다. 된장 수육은 된장을 걸쭉하게 풀어 여러 가지 양념을 한 육수에 돼지고기를 넣고 장작불에 푹 삶아 비린내는 물론 된장냄새도 나지 않는다. 된장 수육 작은 것이 1만원, 큰 것이 1만8천원. 된장 비빔밥과 청국장은 각각 5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32-467-6221.
[찾아가는 길]
외곽순환도로 장수 IC에서 내려 직진하여 서해고속도로 밑으로 우회전, 남동구청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남동구청에서는 좌회전, 소래포구 방향으로 가다 서해안고속도로 고가 밑에서 좌회전해 농로를 1.3km 정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가다 소래포구 못미처 파출소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디딜방아 찧기.


우리의 민속놀이는 아이들의 지능계발과 협동심, 자율성 배양에 아주 좋다. 아이들은 호기심에, 어른들은 향수에 빠지는 곳이 월악 민속놀이학교다.

공기놀이, 오징어 놀이, 실뜨기, 제기차기, 대문놀이…. 어른들이라면 대개가 알고 있는 놀이들이지만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모두가 생소한 것들이다. 충북 제천에 자리잡은 월악 민속놀이학교에서는 쥐불놀이, 다방구, 제기차기, 토끼몰이처럼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 놀이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
월악 민속놀이학교는 주변경관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폐교를 수리해 만든 약 1만여 평의 교내에는 3천평의 민속놀이 마당을 비롯해 디딜방앗간, 손두부간, 비료 부대 썰매장, 공작실, 불놀이장 및 옥수수·감자, 수박, 참외밭이 마련되어 있다. 또 소, 개, 닭, 염소, 토끼, 오리, 거위 등 1천여 평의 동물농장도 갖추고 있다. 민속놀이를 포함해 자연을 즐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기에 딱 좋다.

여름방학 가족캠프 & 예절 소학교실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 위치한 월악 민속놀이학교의 올여름 가족캠프는 7월30일∼8월1일, 8월13∼1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비용은 6만원이고 잠실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8만원이다. 준비물은 황톳물을 들일 흰 면 티셔츠, 비닐봉지, 샌들, 여벌옷 서너 벌, 여벌운동화, 세면도구 등이다.
방학 동안 예절 소학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일 오전 예절 소학을 배우고 오후에는 월악 민속놀이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8월1∼7일, 8월22∼28일에 걸쳐 진행되며 6박7일 코스로 비용은 25만원이다.
문의 043-651-2866, 02-2275-1648, 홈페이지 www.woorii.co.kr
[주변 볼거리] 배론 성지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배론 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이다. 배론이란 지명은 골짜기가 배 밑바닥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 1801년 신유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이 배론 산골로 숨어들어 살았는데 그들은 옹기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황사영이 당시의 박해 상황과 교회의 재건 방안을 호소하는 백서를 중국 교주에게 보고하기 위해 토굴 속에 숨어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맛집] 탁사정 별장 가든
오리를 10여 종의 한약재에 4시간 이상 담가 세라믹 돌에 30분간 구워낸 후 소스와 함께 먹는 오리 통구이가 일품이다. 여기에 통감자, 옥수수, 가래떡, 밤을 곁들여 더욱 향토적이다. 오리 통구이 한 마리 3만5천원. 영업시간은 정오∼오후 9시. 의림지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문의 043-651-4772
[찾아가는 길]
동서울에서 일죽이나 이천 방향, 장호원을 지나 감곡 사거리 건대 충주캠퍼스 쪽으로 우회전, 충주캠퍼스 앞을 통과해 수안보 휴게소를 보며 좌회전한다. 단양, 월악산 방향으로 충주호를 끼고 공이동, 송계계곡 입구를 지나쳐 25분 정도 가서 단양, 수산 방면으로 계속 주행한다. 용하구곡 입구로 우회전 후 4km 와서 짧은 다리로 우회전, 매표소를 지나면 월악 민속놀이학교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기암괴석을 병풍처럼 두른 달마산 미황사 전경.


만물이 깨어나지 않은 풋풋한 새벽.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달마산을 배경으로 아직 깨어나지 않은 세상 만물을 향해 두드리는 28번의 아침 타종. 그 소리와 함께 움직이는 이들은 삭발 스님이 아니라 산사 체험을 하러 온 일반인이다.
우주 만물의 청신한 기운이 일어나는 새벽녘, 새벽예불을 드리는 대웅보전(보물 제947호). 법당 안에는 목조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대웅전은 장엄하면서도 화려하다. 천장에는 범어로 쓰여진 글자와 일천불의 벽화가 있다. 새벽예불을 마치면 햇빛을 받은 미황사가 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고즈넉한 대웅전과 병풍처럼 둘러싼 달마산 준봉, 찻잎을 따는 스님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스님들과 똑같이 하는 아침공양은 햄과 고기가 없어도 달마산 자락에서 난 산나물과 콩 넣은 밥까지 한 톨 남김없이 먹게 된다. 오후에는 조용히 참선에 잠겨본다. 서투른 몸놀림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으면 마음도 세속을 벗어난 듯 고요해진다.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과 함께 한잔의 맑은 차를 마시며 산중한담을 나눠보자.

사찰의 산문을 열고 새벽예불부터 저녁공양까지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의 미황사는 위도상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절이다. 신라 경덕왕 8년(749년)에 사찰이 창건되었다고 하니 천년고찰이라 할 수 있다.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수려한 달마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사찰인 미황사에서 새벽예불부터 저녁공양까지 스님들의 수행생활을 따라 하는 산사체험. 정해진 프로그램은 없고 예불과 참선, 다도, 스님과의 대화, 공양, 사찰 및 암자 순례 등이 주를 이룬다. 정해진 비용도 없다. 그저 마음만큼만 불전함에 표시하면 된다. 사전 연락 필수. 문의 061-533-3521
[주변 볼거리] 땅끝마을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부락을 땅끝마을이라 한다.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치달아온 백두대간이 숨찬 호흡을 멈추고 마지막 획을 찍는 곳이 이곳 갈두리 땅끝마을이다. 이 마을은 북위 34도17분38초에 위치해 있는데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사자봉 전망대에서 멀리 제주의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해안가를 향해 나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바닷가 작은 둔덕에 삼각형 첨탑인 땅끝탑이 서 있다.
[맛집] 천일식당
해남읍의 천일식당은 떡갈비 전문점. 갈비를 다지듯 잘게 썬 후 양념을 하여 하루 정도 저장했다가 시루떡 모양으로 만든다. 이것을 석쇠 위에 놓고 숯불로 구우면 완성된다. 떡갈비 정식 1만7천원, 불고기 정식 1만2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8시반부터 오후 10시. 문의 061-535-1001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목포에서 영암, 강진 방면으로 30km 가면 해남 가는 4차선, 해남에서 완도 방면으로 25km 오면 미황사 팻말이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해남가는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해남터미널에서 완도방면 버스를 타고 월송으로 간후 택시를 타면 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게, 대합 등 온갖 생명체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갯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화리가 으뜸이다.


온갖 생명들이 꿈틀대는 갯벌. 갯벌은 바다 생물의 보고이자 천혜의 학습장이다. 진흙밭을 뛰다보면 몸과 마음은 자연과 하나가 된다. 밤이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재미와 낭만의 체험 여행지다.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물이 빠지면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된 장화리의 갯벌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수련원 앞으로 펼쳐지는 3∼4km의 갯벌에는 농게, 칠게, 달랑게 등 온갖 생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장화리 해양환경탐구수련원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장화리 갯벌을 탐구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원래 화도초등학교의 장화 분교였다.

세계 5대 갯벌에서의 체험과 별 관찰
이 학교는 아담한 운동장을 비롯해 관리 연구동과 전시관동 그리고 현대식으로 건설된 강당 외에 야영장, 공동급수취사장, 야외 세탁장 및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에는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과 서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사진, 꽃, 식물 사진패널 및 자료파일이 전시되어 있다.
1년에 3만여 명이 찾는 해양환경탐구수련원에서 마련한 체험교실은 5∼10월까지 운영되며 체험코스로는 갯벌과 바다 체험, 별 관찰코스가 있고, 토의와 야영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수용능력은 최대 7백40명으로 운동장과 야영장에 텐트를 칠 수 있고 교실과 강당에서도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다. 가족단위로 장화리를 찾을 때는 갯벌의 물때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미취학 아동 및 학생은 5백원, 어른은 1천원이다.
문의 032-937-5627, 032-937-3782
[주변 볼거리] 강화역사관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88년 9월 문을 연 곳으로 강화와 인천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해 꾸며놓았다. 선사·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조선시대 등 모두 4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으며 전쟁과 관련한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어른 1천3백원, 어린이 7백원. 문의 032-933-2178
[맛집] 그곳에 가면
찬우물 휴게소에 위치한 이 집의 바지락 칼국수는 시원하고 매콤한 맛으로 유명하다.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 인기. 구수한 콩비지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콩비지는 강화에서 나는 강화 콩을 갈아 가마솥에 끓여 만든다. 여름 메뉴인 콩국수 역시 강화 콩을 사용한다. 바지락 칼국수 4천원, 콩비지 백반 5천원. 문의 032-934-8858

[찾아가는 길]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화도 방면으로 향한다. 찬우물 삼거리에서 화도, 외포 방면으로 우회전해서 약 7분쯤 가면 인산 저수지가 있는 비선 거리. 이곳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화도 마니산 방향으로 가다가 탑재 삼거리에서 우회전, 직진하다가 화도시장을 거쳐 좌회전을 하여 약 20분 정도 달리면 해양환경탐구수련원이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수중보에서의 즐거운 물놀이.


황매산 자락이 물결치는 해발 300m. 산골 숲 속에서는 시끄러운 컴퓨터 게임과 꽉 짜인 학원 스케줄에서 벗어나 지푸라기로 만든 공을 차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합천 자연학교의 여름 숲속 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이 밭에서 감자를 캐느라고 난리다. 계곡에서 물고기 집을 지어 물고기를 관찰하고, 논에 가선 곤충을 보고, 산천의 들꽃을 찾아다닌다. 밤이면 반딧불을 보며 밤 생명을 느끼고 숲 속에서 야영을 한다. 또 화랑의 후예가 되어 활쏘기, 기체조, 명상을 배우고 떡메로 인절미를 만들어 먹고 호탕한 깃발싸움을 한다.
꼬마 농부가 되어 허수아비를 만들고, 밭의 김을 매고, 토끼·닭을 돌본 다음, 논·밭작물을 배우고 세밀화를 그려본다. 마음을 순화하기 위해 다도를 배우고, 흙그릇을 만들고, 천연재료를 이용한 염색도 직접 해본다. 이렇게 진행되는 숲 속 교실은 아이들의 자립심과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키워준다. 학교에서의 생활은 철저히 무공해 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2박3일의 여름 가족 나들이는 4인 기준 16만원선
경남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에 위치한 합천 자연학교 숲 속 교실은 여름과 겨울 방학에 서너 차례 열리고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 행사는 2∼3회 열린다. 숲 속 교실 참가비는 4박5일에 13만원 내외, 가족 나들이 참가비는 2박3일에 4인 기준 16만원 정도다. 이외에 일년 내내 이어지는 꼬마 농부 교실이 있는데 이것은 한번 왔다가는 학습이 아니라 씨뿌리기에서 김매기, 추수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체험케 함으로써 하나의 먹을거리가 밥상에 올라오기까지의 연관성을 깨닫게 하는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년간 진행되며 분기별로 18만원 정도의 참가비가 있다.
문의 055-931-9481, 018-519-4203
[주변 볼거리] 바람흔적 미술관
경남 합천군 가회면 한밭 새터에는 96년에 개관한 자율 미술관인 바람흔적 미술관이 있다. 이곳의 전시는 독특하게 이루어지는데, 전시를 열고 싶은 사람이 미술관 2층 쉼터에 있는 전시 일정판에 일정 중 빈곳을 찾아 자신이 원하는 전시기간을 적어놓은 뒤 정한 날짜가 되면 작품을 가지고 와 전시하고 기간이 끝나면 스스로 가져가는 자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모든 비용은 무료. 바람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실외 조형물도 놓치지 말자. 황매산 자락에 걸린 구름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 눈이 시린 곳이다. 문의 055-933-4476
[맛집] 고바우 식당
가야산에서 자생하는 고사리, 취, 더덕, 송이, 표고, 싸리버섯 등을 채취하여 깔끔한 맛의 산채 한정식을 내놓는다. 산채 하나하나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해인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별미로 꼽는다. 해인사 상가단지 내에 위치. 문의 055-931-7311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의령 IC에서 나온 다음 20번 국도 대의 분기점에서 합천 쪽 33번 국도 이용. 삼가 다리에서 합천댐 쪽으로 1099 지방도를 타고 가면 합천 자연학교가 나온다.

학교와 집을 오가는 아이들에게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특별한 활동의 기회를 주는 곳이 바로 자연체험학교. 자연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각종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부쩍 높일 수 있는 자연체험학교의 이용법과 준비물 등을 챙겨보자.
준비물
。 긴소매 옷, 긴 바지, 챙 넓은 모자, 작은 수건, 간단한 비상약품을 가져간다. 햇볕이 강해 산으로 들로 채집을 나가면 화상을 입거나 풀잎에 베일 수 있기 때문.
。 작은 도감과 돋보기를 준비한다. 식물채집 때에는 어린이용 자연도감을 가져가고 돋보기를 통해 풀잎의 뒷면을 관찰하면 좋다. 또한 부모와 함께 참가할 경우 사전에 정보 수집을 같이하고 현장에서 비교해 보면 부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학습효과도 커진다.
。 여벌의 옷을 준비한다. 특히 갯벌 탐사 시에는 갈아입을 옷을 반드시 챙겨가야 한다.
。 작은 메모장과 펜을 가져간다. 현장에서 본 것을 기록하고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보는 것은 체험 여행의 기본. 일기를 쓰듯 그날의 관찰일지를 쓰는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쪾 읽을 책을 준비한다. 체험 학교는 시골에 있는 경우가 많고 또 TV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저녁시간에 볼 책도 한권 정도 가져가면 유용하다.
자연체험학교 이용시 주의점
。 시간에 도착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단체로 움직이며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늦게 도착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아이도 낯설어 하므로 시간 엄수가 중요하다.
。 세면도구를 준비한다. 체험 학교에 숙박시설이 있다해도 세면도구가 구비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쪾 자연체험학교에서 요구하는 준비물을 잘 챙긴다. 자연체험학교 프로그램에서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로 황토 염색을 할 흰 티, 물놀이에 필요한 샌들 등을 요구할 때가 있다. 학교에 따라서 여유 분의 물품을 준비하지만 떠나기 전 준비해 두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추천할 만한 자연학교
횡성자연학교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소재. 전래놀이, 자연공부, 전통 심신단련법 익히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문의 033-343-1271, www. ecoschool.or.kr
꿈나무미래학교 새만금 갯벌 탐사, 두메산골 체험캠프, 발명교실, 궁궐 및 박물관답사, 과학·역사교실, 자연생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며 초등학생 위주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문의 02-2277-9181, www.miraeschool.com
들꽃사랑 들꽃 학습장에서 우리 토종 야생화를 감상할 기회와 자생식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사체험도 가능하다. 문의 031-709-0148, nativeplants.co.kr
다물자연학교 방과 후 학교 외에도 한강 생태 탐사와 역사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주말 교육여행과 방학캠프도 운영한다. 문의 02-2643-4885, www.damool.or.kr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반딧불이 자연학교의 현장체험 학습의 모습.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경기도 분당에 있는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는 주민들 손으로 힘들게 마련한 자연공간. 이곳에서는 올챙이와 도롱뇽 알을 볼 수 있으며 반딧불이도 잡을 수 있다. 도심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이색 바캉스 체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의 위성도시로 아파트가 가득한 이곳에 분당시민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한 공간이 있다. 아파트 단지들로 둘러싸인 맹산의 한쪽에 자리한 자연학습장이 바로 그것. 분당시민의 모임이 생태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94년부터 생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환경학교를 맹산에서 실시하여 오다가 아예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를 시작했다.
98년 문을 연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는 반딧불이 축제, 반딧불이 체험교실, 가족나무 한 그루 심기, 어린이 자연 한마당 등의 자연환경 보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야생화 심기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지금까지 2만5천여 포기의 우리꽃을 심었다. 또 지난 99년부터 실시된 맹산 지역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 활동은 성남시의 성남 생태원 추진사업으로도 선정되었다.

매년 여름 반딧불이 축제 개최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1_ 저녁시간 반딧불이를 만나기 위해 모인 가족들이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_ 반딧불이 보전지역에서 직접 모내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


맹산 반딧불이 학교는 99년부터 성남시로부터 공공근로 인력을 지원받아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폐목과 황토를 이용하여 방문객안내소를 마련했으며, 기존의 야외학습장도 정비했다. 또 올챙이와 도롱뇽 알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 각종 폐목재와 흙 등으로 만든 원두막과 창고 등을 갖추었다. 또 반딧불이 서식을 위해 ‘생태원’과 계단식 논 등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늦반디, 파파리반디, 애반디 등 3종의 희귀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고 매년 8월말과 9월초에 분당 환경시민의 모임 주최로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2천여 평 규모인 이 자연학습장을 영구 보전하기 위해 주민들 스스로 돈을 모아 땅을 사기 위한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 내셔널 트러스트(국민신탁) 운동’도 벌이고 있다. 또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8주 단위의 ‘자연생태교실’이 연중 계속되고 있고 계절별로 갯벌탐사, 철새탐조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는…
맹산 자연학교에서는 올여름 갯벌탐사, 맹산의 야생조수·반딧불이를 찾아서, 여치집 만들기, 토끼풀로 화관 만들기, 여름환경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속 친구 만나기, 물 속 생물 관찰하기, 철새탐조 등 다양한 생태교육 활동도 펼쳐진다. 모든 행사는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데 회원이 되는 조건은 간단하다.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 트러스트 한 계좌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달 5천원씩 자동이체를 하면 된다. 여름 반딧불이 행사는 일반인의 경우 8월 중순부터 참가할 수 있고, 회원은 6·7월에도 참가 가능하다.
문의 031-712-5600, 홈페이지 www.bandi.or.kr
[주별 볼거리] 와우정사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와우정사는 연화산 자락에 아늑히 자리한 사찰. 1970년 실향민인 해월삼장법사가 부처님의 공덕을 빌어 민족 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 사찰이다. 절 입구에 세워진 불두와 산중턱에 있는 와불이 유명한데 높이 8m인 불두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불상으로 기록될 정도로 초대형이다. 세계 최대의 와불(누워 있는 불상)은 높이 3m, 길이 12m에 이르는 것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통향나무를 깎아 만든 것이다. 또한 황동 5만근으로 10년간 만든 황동 5존불, 무게 12톤에 이르는 통일의 종, 그리고 국내 최대 크기의 청동미륵반가사유상이 있다. 열반전에 이르는 계단 옆 통일의 돌탑은 세계 각국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탑이다.
[맛집] 안집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가정집을 개조해 음식점으로 꾸민 곳.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직접 담가 사용하는 것이 음식의 제 맛을 내는 비결이다. 가을이면 일년 먹을 밑반찬을 준비하므로 사시사철 더덕과 오이장아찌를 먹을 수 있고 한여름에도 독 속에 묻어둔 김장김치를 맛볼 수 있다. 제주 토속 한정식은 옥돔을 비롯해 자리젓과 산적, 우거지탕, 된장찌개 등 짭짤한 밑반찬이 한 상 푸짐하여 손님 접대하기도 좋다. 갓 잡아 숙성시킨 신선한 고기만을 사용하는 등심과 주물럭은 신선한 고기 특유의 단맛이 배어 나와 씹는 맛이 좋다. 한정식 1인분 1만5천원. 연중무휴. 카드결제 가능. 주차 가능. 문의 031-701-9648
[찾아가는 길]
판교에서 분당으로 빠지면 많은 차량으로 길이 막히니 일산 구리 외곽순환도로에서 구리로 빠진다. 분당 테크노파크를 이정표로 하고 야탑동 장미마을을 찾아 만군교회 맞은편 길로 들어가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야탑역에서 내려 외환은행 쪽 버스 정류장에서 222번, 50번, 1번, 8-1번, 2-3번 버스를 타고 상탑초등학교 앞에서 내린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놀자학교’의 가장 큰 목적은 자연과 더불어 신나고 재미있게 놀고 체험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놀 때도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가지고 논다. 하지만 진정한 휴식은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놀자 학교’인 경주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 온가족이 동심으로 돌아가 신명나게 놀아보자.

동국대 조소과 이점원 교수가 2002년 7월에 경주시 서면 천촌리 아화초등학교 천촌분교를 인수하여 문을 연 체험학교 ‘놀자학교’. 정식 명칭은 전통문화체험학교이나 개교 초 잘 놀지 못하는 아이들을 본 이 교장이 잘 놀기만 해도 아이들의 성격이 바뀐다는 생각에서 ‘놀자학교’라는 별칭을 붙였다.

우물가에 직접 농사를 짓고, 무공해 운동장을 가진 학교
학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우뚝 솟아 있는 솟대다. 솟대는 원래 마을과 마을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인데 지금은 장식적인 의미와 주술적인 의미가 더해져 소원을 비는 대상이 되었다. 이교장은 솟대가 무엇인지 장승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것을 알게 해주고 싶어 아이들과 솟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담장을 따라 죽 늘어선 솟대는 모두 이곳을 다녀간 학생과 부모의 작품들이다. 공예교실에서 작은 솟대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이 학교의 교실은 3개뿐이다. 작은 교실을 수리해 2개는 교육장으로 1개는 교육장 겸 숙소로 사용한다. 첫번째 교실은 아이들이 자연 관찰일기를 쓰고 간단한 공작을 하는 놀이공작실이다. 이교장이 나무 자동차 만들기, 연날리기, 팽이 돌리기, 썰매타기 등 전통놀이를 하나씩 가르치는 공간이다. 두번째 교실에서는 슬라이드 교육과 흙을 재료로 작업을 하는 전문교육과정 공간이다. 세번째 교실은 숙소로 사용되기도 하고, 식사를 하거나 연·썰매 등을 만드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이곳은 산으로 둘러싸여 공기가 맑다. 그만큼 맑은 밤하늘을 보기도 좋은 곳. 여름밤, 운동장에 누워 별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신화 속의 별자리는 모두 알지만 실제 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는 잘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 선생님이 별자리 수업을 진행한다.
자연학습은 주로 학교 운동장과 주위의 산과 들에서 이루어진다. 학교 앞 개울에서 개구리 알이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보며 관찰일기를 쓰고, 커다란 나무에 지은 새집을 관찰하면서 자연 속에서 생물들이 살아가는 과정도 익힌다.
놀자학교는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많다. 미니 솟대 만들기, 한지로 제기 만들어 차기, 새끼 꼬아 줄 돌리기, 널뛰기, 자치기 등의 전통놀이가 모두 운동장에서 이루어진다. 여름에는 냇가에서 고기 잡고 놀고, 복숭아밭에 가서 복숭아 돌려 따기를 해보고, 버드나무 가지 가지고 와서 버들피리를 만들어 불어보는 제철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학교 이름처럼 전통문화를 놀이와 접목시켜 자연스레 체험할 수 있고, 교육이 아닌 놀이를 통해서 협동심을 기르고 선조들의 지혜를 자연스레 터득하게 되는 것이 이곳 전통문화체험학교의 장점이다.

놀자학교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1_ 마당가득 놓여있는 이점원 교장의 작품들. 2_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든 작품들.


놀자학교는 전기도 전화도 없다. 그 흔한 수도꼭지도 없는 곳이다. 있는 것이라곤 깊디깊은 우물 하나. 이곳에서는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야채를 씻고 농사도 짓는다. 여름엔 우물이 냉장고 역할을 한다. 화장실도 예전의 것 그대로 사용한다. 또한 운동장의 풀을 없애기 위해 제초제 같은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풀을 뽑는다.
이 학교는 학기 중에는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여름방학 동안에는 매일 문을 연다. 여름에는 식수와 식사 준비를 해 와야 한다. 코펠과 버너도 필수. 숙박을 원하는 사람은 이곳의 공동숙소를 이용하거나 텐트를 가지고 와 운동장에 치면 된다. 침낭도 챙길 것.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문의 019-371-2685, 054-745-2685, 홈페이지 cafe.daum.net/noljahaja

[주변 볼거리] 오봉산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경주시 서면의 서남쪽에 위치한 오봉산은 서면, 건천, 산내면에 걸쳐 있다. 해발 622m의 높은 다섯개의 봉우리가 낙타 등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오봉산이라고 불린다. 이 산에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인 주사암과 조적암, 마당바위가 있어 경치가 좋다. 주사암 앞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신라시대 성곽이 남아 있어 마을 사람들은 오봉산을 산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길이 아름다워 등산객이 많은 산이다.
[맛집] 서면 식육식당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경상북도 지정 한우판매점인 서면 식육식당은 불고기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16년 전통을 지닌 이곳은 지금도 직접 고기를 손질해서 손님에게 내놓는다. 숯불에 구워 내는 불고기와 생등심 맛이 일품.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매월 셋째주 화요일은 쉰다. 문의 054-751-1173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건천 IC에서 나와 영천 방면으로 5분 정도 직진. 아화농협이 나오면 농협을 끼고 좌회전한 후 마을을 통과해 굴다리 아래로 직진, 삼거리에서 왼쪽 금정사 방향으로 가다가 마을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왼편에 학교가 나온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홀로세 생태학교는 어린 아이들의 실험정신을 배양시키고 살아있는 자연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애쓴다.


깊은 산으로 떠나는 여행길에 아이를 위해 준비하는 첫번째 약품은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바르는 약이나 모기향 같은 것이다. 그만큼 아이들과 벌레는 상극 관계다. 그런데 벌레와 함께 생활하는 곳이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는 홀로세 생태학교를 찾아가보자.
홀로세란 신생대 제 4기 중 1백70만년 전부터 현재까지를 지칭하는 말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도 홀로세에 속해 있다. 학교 이름을 홀로세라고 지은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생태학적 위기를 알리고 자연과 생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하대리에 있는 홀로세 학교는 나비 모양 지붕을 얹은 건물이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작은 냇물을 건너 나비지붕 건물 앞에 차를 세우고 문 안쪽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홀로세 본부가 나온다. 아이들이 모여 공부하고 밥 먹고 연구하며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곳이다.
이곳은 지난 97년 개교하여 올해로 8년째를 맞고있다. 처음 이곳에는 곤충들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모든 생태계가 거의 완벽하게 사이클을 되찾아, 곤충들의 종류와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런 결과를 얻기까지는 이강운 교장의 노력이 있었다. 그는 곤충을 채집하여 실험실에 넣어 키우고, 생태계로 돌아가도 될 즈음에 다시 방사하기를 거듭하였다. 나무 하나를 심어도 침엽수보다는 곤충이 좋아하는 활엽수를 심었다고.
이교장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곳에 온 아이들에게 곤충에 대해 좀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스스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박사과정 중에 있는 그는 예전 직장에서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공부한 것을 고스란히 이곳에 풀어놓았다고 한다.
홀로세 생태학교에서는 자연이 교육의 출발점이다. 아이들은 밥을 먹고 길을 걸을 때에도 주변것들을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통해 자연을 배운다. 어른들은 숲길을 예사롭게 지나치지만 아이들은 1m를 걸어가는 데 한 시간이 더 걸린다. 나무와 풀숲을 샅샅이 뒤지며 관찰하기 때문이다.

하루 동안 배워보는 소중한 자연공부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1_ 다양한 곤충들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는 박물관 내부. 2_ 수서곤충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연못.


홀로세 생태학교의 교육은 홀로세 본부를 중심으로 실험실, 그랜드 피라미드, 워터월드, UFO 나비집, 식물생태관, 수목원, 풍뎅이 교육센터 등에서 이루어진다. 방사했던 곤충들이 탈피과정을 거쳐 성충이 되기 전에 번데기가 되는데 번데기 과정일 때 실험실로 수거해 와 안전하게 성충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랜드 피라미드는 검은 망사와 철골을 이용해 지은 커다란 피라미드. 그 안에는 반딧불이와 잠자리가 살고 있다. 그랜드 피라미드를 내려오면 워터월드가 있다. 크고 작은 연못을 만들고 그 위로 다리를 놓아 아이들이 다리 위에서 수서 곤충, 개구리 같은 양서류, 민물고기 등을 관찰하기도 하고 직접 채집할 수 있다. UFO 나비집은 도넛 형태로 지어진 그물집으로 작은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이 안에는 팔랑나비를 비롯해 호랑나빗과, 희나빗과, 부전나빗과, 네팔나빗과, 뿔나빗과의 나비 수백여 종이 살고 있다. 식물생태관은 우리나라 자생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동자꽃, 박주가리, 종덩굴, 까치수영, 톱풀, 터리풀 등 여름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풍뎅이 교육센터는 박물관과 교육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박물관에는 수백 종의 나비와 사슴벌레 그리고 새들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한 바퀴 돌아본 후 마지막으로 각종 나비중 한 종씩 모아놓고 어떤 나비였는지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이곳에서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비슷하게 생긴 나비를 보고도 척척 구별해낸다.
이렇게 학교 안에서의 교육이 끝나면 모두 긴 옷으로 갈아입고 모자를 쓰고 자연으로 나선다. 어깨에는 채집을 위한 커다란 포충망을 메고 유쾌한 발걸음으로 떠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겁게 보인다.

[맛집] 안흥찐빵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홀로세 생태학교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흥은 찐빵으로 유명한 곳이다. 통팥을 삶아 그대로 사용하는 안흥찐빵은 별도의 첨가제를 넣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그 맛의 비결은 안흥찐빵에 사용되는 반죽. 막걸리를 넣어 반죽하고 발효시켜 찐빵으로 만들어지기까지 7시간이 걸린다. 둔내 IC를 나와 횡성 방향으로 접어들어 5분 정도 달리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으로 안흥으로 가는 이정표와 찐빵마을 입구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서 있어 찾기 쉽다. 문의 본가찐빵 033-344-2045
홀로세 생태학교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홀로세 생태학교에서는 곤충은 이교장이, 식물은 그의 부인이 맡아 관리한다. 그리고 5명의 강사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한 회당 교육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1일 인원이 마감되면 절대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홀로세 홈페이지에서 미리 곤충에 대한 정보를 훑어보고 가는 것이 좋다. 홀로세 홈페이지에는 곤충과 식물 사진이 있고,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어 미리 보고 올 경우 현장학습이 훨씬 쉬워진다. 교육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준비해 올 것은 관찰일지를 기록하는 데 필요한 필기도구, 종합장, 일기장, 쌍안경 등이다. 프로그램은 당일, 1박2일, 2박3일로 이루어지고 방학특강이 있다. 문의 033-345-2254, 홈페이지 www.holoce.net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새말 IC를 나와 횡성 방향으로 우회전. 갑천 방향으로 직진 후 갑천읍내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다리가 나온다. 이곳부터는 홀로세 생태학교 이정표가 안내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너리굴 문화마을은 예술가들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다.


아이의 예술적 기질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어릴 적부터 여러 가지 문화를 접해보고 그중에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소질을 발견해야 한다.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은 아이들 체험장소로 좋은 곳이다.

너리굴 문화마을은 20여 년 전 원장 임계두씨가 엄마목장으로 시작했던 것을 지난 99년 청소년 문화시설로 바꿔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목장을 운영하던 임원장이 문화마을을 시작한 것은 안성에 내려온 예술가들과 교분을 쌓으면서 아이들에게 문화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은 열정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너리굴 문화마을의 어느 건물, 어느 길 하나 그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깃들어 있다.
처음에는 안성의 예술가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금은 그들의 제자들이 각각 공예를 맡아 가르치고 있다. 이들 역시 단순한 교사가 아니라 너리굴에 적을 두고 있는 전문작가들이다. 저마다 자신이 강의하는 공방에 작업공간을 만들고 틈틈이 작업하여 매년 ‘너리굴’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연다.
너리굴 문화마을에는 특이한 공간이 하나있는데, 미술관으로 사용하는 건물 위의 야외무대다. 건물 지붕이 야외무대 역할을 하고 자연스레 산을 타고 오르는 경사면이 좌석이 되는 이곳은 너리굴 문화마을이 매년 여는 문화 퍼포먼스인 ‘마감뉴스’의 무대이기도 하다. 해마다 다양한 작가들이 퍼포먼스에 참여해 너리굴 문화마을 곳곳에 작품을 전시한다. 때문에 여름이면 작가들의 망치 소리를 비롯해 작업 소리가 요란하다.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너리굴 문화마을은 바로 열린 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다.

한자리에서 모든 공예를 즐길 수 있는 곳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1_ 체험공방에서는 손쉬운 작업들을 직접 따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성품은 가져갈 수도 있다. 2_ 너리굴 문화마을에는 미술관을 비롯하여 야외무대 및 체험공방들이 마련되어 있다.


산중턱에 우뚝 선 장승 두개가 마주서서 오가는 사람을 반기는 너리굴 문화마을의 입구. 입구의 왼편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체험공방은 자연 과학실로, 과학탐구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여름 더위를 식히는 데 제격인 물 로켓 만들기는 마시고 난 음료수 병 등 폐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득할 수 있다. 그 옆으로 풍물교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뭐니 뭐니 해도 체험공방들이다. 도자공방은 흙을 마음껏 주물러 원하는 모양의 그릇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자신이 만든 그릇을 갖길 원하면 약 20∼30일 후 완성된 작품을 집으로 보내준다. 금속공방에서는 모빌 만들기와 열쇠고리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염색은 천연염색을 직접 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천연염료 만드는 방법을 배운 후 직접 염료를 만들어 염색을 해본다. 작은 손수건 하나를 직접 염색해 가지고 갈 수 있다. 소조 작업실에서는 양초 만들기와 석고 캐스팅을 해볼 수 있다. 하얀 파라핀을 불에 녹인 뒤 안료를 넣어 원하는 색상을 만들고, 여러 모양 틀에 부어 식히면 나만의 양초가 탄생된다. 석고 캐스팅은 자기 신체의 일부분을 그대로 본뜨는 것. 원형 틀을 뜨고 그 안에 석고를 발라 모형을 떠내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은 작가들이 손질하여 컬러링한 후 집으로 보내준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다. 참가비는 7천원에서 1만5천원 사이. 택배로 물건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택배비가 별도로 추가된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없으므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기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다양한 배울거리가 있는 너리굴 문화마을은 올여름 체험학습 장소로 제격일 듯싶다.

너리굴 문화마을은…
이곳에는 다양한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산 위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로 채워진 수영장, 맛집 호박넝쿨과 고메, 아트숍, 50여 마리의 사슴이 방목되는 사슴목장, 어린이 동물농장 등이 그것이다. 이곳은 청소년 수련시설이어서 합숙시설은 물론이고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콘도형 객실 5개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031-675-2171, 홈페이지 www.culture21.co.kr
[주변 볼거리] 고삼저수지 낚시터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에 위치한 고삼저수지는 물풀이 풍부해 붕어와 잉어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다. 또 이곳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70여 만평의 천혜의 자연경관이 영화 속에 그대로 들어간 이곳은 아름답게 펼쳐지는 저수지와 수초 그리고 물 위에 떠 있는 방갈로형 좌대들이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안성에서 고삼 월향리행 버스를 타고 고삼 하류에서 하차하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안성에서 339번 지방도를 이용 10km 정도 가면 서삼초등학교가 나온다. 그 앞이 고삼저수지다.
[맛집] 호박넝쿨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호박넝쿨은 너리굴 문화마을의 제일 위쪽에 자리한 통나무집이다. 이곳은 직접 재배한 야채와 고추장, 된장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내는 한식당으로 모든 재료를 이곳에서 무공해로 길러 자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 식당 앞 바비큐장에서 가족끼리 단란한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사전에 예약하면 준비해준다. 한정식은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에서 나와 우회전하여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지나 38번 국도를 이용해 장호원 쪽으로 직진한다. 두번째 만나는 터널인 비봉터널을 나와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바로 좌회전하여 쌍굴다리를 지나 직진하면 약 2km 지점에 너리굴 문화마을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여 산길을 올라가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시 안성 시외버스터미널, 안성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너리굴 문화마을까지 택시를 이용한다. 15분 정도 걸린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통유리에 흰색과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그라스 빌 외관.


보기만 해도 투명한 유리 공, 꽃보다도 더 예쁠 것 같은 유리 꽃병, 그리고 글라스 페인팅까지. 김포 그라스 빌은 손쉽게 접하기 힘든 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멋진 유리공예에 맛있는 음식까지 즐거움이 가득한 그곳으로 떠나보자.
김포에서 강화로 이어지는 길은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손색없는 길이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대명포구, 크리스마스 점등식으로 유명한 애기봉, 김포 조각공원과 태산가족공원, 차 박물관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기에 아까운 나들이 코스다. 거기에 또 하나의 가족 나들이 명소가 있다. 유리의 Glass와 마을의 Village가 합쳐 유리마을을 뜻하는 ‘그라스 빌’로, 오랜 시간 유리공예 체험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포가도를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빨간 철제 기둥으로 지어진 예쁜 건물을 만날 수 있다. 벌써 건물 외관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이곳이 바로 ‘그라스 빌’이다. 처음 건물이 지어졌을 당시 눈에 띄는 외관으로 소문이 났던 곳이다. 하지만 그 후 이탈리아 무라노에서나 해볼 수 있는 유리불기를 이곳에서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다. 붉게 타오르는 용광로에서 유리를 말아 올려 긴 기둥 끝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유리를 부풀리는 모습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리 꽃병 만들기에 글라스 페인팅까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에 위치한 그라스 빌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1,400℃의 온도로 달아올라 있는 유리 용광로다. 넓은 작업장 가운데 원뿔 모양으로 솟은 용광로에서 각종 유리제품들이 장인들의 손끝에서 쉴새없이 만들어진다. 이곳은 단순히 유리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관광객도 직접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유리막대를 녹여가며 작품을 만드는 유리막대 공예 시연.


불에 녹은 유리용액은 낮은 온도에서 굳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쇠파이프에 유리용액을 말아 입김으로 불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유리공예는 불의 온도조절과 호흡조절이 관건이다. 여기서 만든 제품은 본인이 원할 경우 가져갈 수 있으므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보자. 혼자 힘으로 완성하기 어렵다면 유리장인들의 도움을 살짝 받아보자. 재미있는 추억 한 가지가 완성될 것이다.
1층에서의 실습이 끝나면 2층 전시관에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리컵, 찻잔 등 생활 유리제품에서부터 예술성을 부각시킨 유리공예 작품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유리제품이 반짝거린다. 특히 전시장 한쪽에 설치된 투명 유리창을 통해 1층 공장에서 숙련공들이 유리제품 만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유리막대를 녹여 사슴이나 장미 등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도에 따른 색상 변화와 모양에 관한 자세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글라스 페인팅을 해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마음에 드는 유리 제품을 골라 밑그림을 그리고 예쁘게 색을 칠한 후 가마에서 3시간 정도 구워내면 자기만의 작품이 완성된다.

그라스 빌 유리공예 프로그램
이곳에서의 실습은 유리불기가 주를 이룬다. 유리 공예품 만들기를 하는 시간은 오전 9시반부터 오후 2시까지. 만든 작품을 식히거나 굽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체험비용은 1인당 1만원. 유리작품을 만든 다음 주변 명소를 찾거나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서 자기가 만든 작품을 찾아가면 딱 좋다. 사람이 많을 경우 바로 찾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 당일에 찾기를 원하면 낮12시 이전에 체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글라스 페인팅도 체험할 수 있는데 체험비용은 1만원부터.
문의 031-981-2727, 홈페이지 www.glassvill.co.kr
[주변 볼거리] 김포조각공원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김포에 자리한 김포조각공원은 조금 특별한 곳이다. 대개의 조각공원이 평면적인 데 비해 이곳은 꽃길과 산길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조각품이 자리한 곳은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 기슭. 지난 98년 국내외 작가 16명이 16점의 작품을 전시한 후 2001년에 추가되어 현재 30점이 2만1천평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작품들은 2.2km의 산책로를 따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가벼운 산행과 함께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무료. 주차료 소형 1천원. 문의 031-980-2980
[맛집] 천정 꿩만두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예로부터 만두 하면 꿩만두를 제일로 쳤는데 유리마을 가는 길에 위치한 천정 꿩만두에서 그 진미를 맛볼 수 있다. 잘게 다진 꿩고기에 두부, 호박(겨울에는 김치), 숙주, 김, 달걀, 실고추를 넣고 파, 마늘, 생강, 깨소금으로 양념해 만든다. 만두 크기는 약간 크고 동그란 모양이다. 메뉴로는 만두전골, 군만두, 찐만두가 마련되어 있다. 찐만두는 파르라니 속이 비치는 피가 매끈하여 더욱 먹음직스럽다. 크기가 약간 큰 편이어서 두세 입은 베어먹어야 한다. 만두전골은 부드러운 느낌의 만두 뿐 아니라 뼈를 넣고 푹 고아낸 국물 맛이 일품이다. 곁들여 먹는 빈대떡도 맛있다. 만두전골, 군만두, 빈대떡 모두 5천원. 문의 031-987-9999
[찾아가는 길]
올림픽대로를 타는 것이 가장 편하다. 48번 국도를 통해 강화 방면으로 달리다 마송, 누산을 지나 오리정 사거리에서 강화 쪽으로 2km 달리면 오른쪽으로 흰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 그라스 빌이 나타난다. 대중교통은 신촌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강화행 직행버스를 타거나, 김포공항이나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1, 3번 버스를 타면 된다. 그라스 빌은 군하리에서 내려 20여 분을 걸어가거나 군하리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도 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한 전통문화체험학교. 운동장에 있는 연자방앗간이 아이들에게 인기.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민속자료로 가득한 공간이 있다. 경북과학대학 박물관과 경상북도 칠곡교육청이 함께 운영하는 전통문화체험학교.이곳에서는 방아찧기 체험, 짚풀공예 체험, 도자기공예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경북 칠곡군 기산면 봉산리. 경북과학대학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길 왼쪽으로 전통문화체험학교(기산 아트타운)라고 쓰여진 간판이 보인다. 교실 서너 칸의 작은 폐교를 이용하여 체험학교를 운영하는 곳들과 달리 이곳은 2층짜리로 된 제법 큰 규모로 이루어졌는데,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진다.
전통문화체험학교의 운영주체는 경북과학대학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2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지만 전시장 안에는 ‘접근금지’ 또는 ‘만지지 마시오’와 같은 푯말은 찾아볼 수 없다. 유물들과 함께 체험하는, 움직이는 박물관 체험장인 것이다.
강사진도 만만치 않다. 경북과학대학의 교수진과 박물관 연구원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현직에 있는 강사들로 이루어져 사전에 반드시 예약을 하고 찾아가야 한다. 예약인원에 맞춰 강사가 강의 재료를 준비하고 시간을 비워 강의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과 떡 만들기가 인기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두부 만들기 체험교실.


이곳에서는 다도와 효 문화 체험, 도자기공예 체험, 연자방아 체험, 방아찧기 체험, 김치 담그기, 대장간 및 금속공예 체험, 염색공예 체험, 짚풀공예 체험, 탈춤 체험, 천체관측 체험, 풍물놀이 체험, 민속놀이 체험, 연 만들기 체험, 토기복원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그중 인기 있는 것은 불려놓은 콩을 맷돌에 갈아 콩죽을 쑤고, 두유와 순두부 과정을 거쳐 두부를 만들어보는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과 디딜방아를 밟아 곡식의 껍질을 벗기고 키로 까불려 알맹이를 분리하고, 절구로 빻아 가루로 만든 다음 불에 얹어 쪄낸 뒤 떡메로 쳐 떡으로 만드는 떡 만들기가 인기. 자칫 콩을 갈다 맷돌에 손이 스쳐 살갗이 벗겨지기도 하고, 떡을 뒤집다 떡메에 손을 부딪히기도 하고, 방아를 찧으며 손발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두부와 떡이 완성되어 맛보는 시간이 돌아오면 아이들의 얼굴엔 피곤함보다는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함께 웃음이 먼저 번진다.
또, 옛날 책을 만들던 목판에 종이를 붙여 인쇄를 하는 고인쇄와 기와를 이용한 탁본 체험, 전통 목공예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어보는 목공예 체험시간이 아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에서 3시간으로 하루에 두세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어렵다. 그래서 전통문화학교에서는 이곳에 머물면서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앞에 있는 집을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학교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3월부터 11월까지)이고 공휴일은 휴교한다. 체험학습을 원하는 가족은 최소한 2주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문의 054-972-9795, 홈페이지 ccamp.kbcs.ac.kr

박물관 여름학교…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여름학교를 개설한다. 2박3일 프로그램으로 4차에 걸쳐 이루어지는 여름학교는 7월29∼31일, 8월5∼7일, 12∼14일, 19∼21일에 열린다. 1기당 1백명씩 신청을 받으며 1반에 30∼40명으로 편성하여 운영된다. 강의는 민속자료를 활용한 체험학습이 대학교수들과 실습조교들의 지도로 이루어진다. 참가비는 숙박비·식비·재료비·차량운행비·강사료·기념사진촬영비가 포함된 가격 1인당 8만원. 신청은 054-972-9795∼6나 홈페이지 ccamp.kbcs.ac.kr
[주변볼거리&맛집] 가림 참숯굴 찜질방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인 평복리의 가림 참숯굴 찜질방은 숯을 직접 구워내는 숯막이다. 숯을 굽고 나면 황토로 만들어진 숯가마 안에는 건강에 이로운 원적외선이 대량 방출되어 있다. 그 열을 이용해 만든 것이 바로 찜질방이다. 숯이 가지고 있는 탈취기능 때문에 고온에서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려도 가마 안에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여름철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리기에 좋은 곳이고 아이들에게는 숯을 굽는 과정을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연중무휴. 체험복과 수건은 준비되어 있으나 세면도구는 각자 준비해 가야 한다. 이용료는 1인당 3천원.
가림 참숯굴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삼겹살 숯불구이 때문이다. 참숯에 구워먹는 생고기는 자칫 하다가는 과식할 정도로 맛이 일품이다. 숯이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주어 담백하고 쫄깃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숯불 삼겹살 1인분 4천원, 찹쌀 수제비와 칼국수는 각각 3천원. 문의 054-976-5959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왜관 IC를 나와 성주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4번 국도로 진입. 국도를 타고 왜관을 지나 성주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오일뱅크가 나온다. 주유소를 끼고 우회전하여 작은 다리를 건너 다시 우회전. 다시 다리 하나를 건너면서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경북과학대학을 지나고, 경북과학대학 식품공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전통문화체험학교 이정표가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시 동대구역에서 내려 왜관역 방향 열차로 갈아탄다. 왜관역에서 하차 후 기산면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시골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가끔씩 마주치는 소달구지. 초스피드 시대에 달구지를 타고 갈 수 있는 그 여유로움을 찾아 안성 예지촌 민속마을로 떠나보자.

앞으로는 미산저수지가 뒤로는 멋진 산세를 자랑하는 쌍영산이 병풍 두르고 있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지난 97년 봄에 문을 연 예지촌 민속마을에서는 초가집, 너와집, 기와집 등 모든 주거 형태를 만날 수 있다. 지그재그로 놓인 건물들 사이사이 작은 공간에 쉼터와 볼거리, 작은 마당이 있다. 이 작은 마당들이 민속마을의 교실이 된다.
먼저 양식당 뒤로 놓여 있는 농기구 전시관으로 가보자.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호미, 가래, 달구지 같은 농기구들이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그 쓰임새를 살펴볼 수 있어 좋다. 작은 동물농장에는 토끼, 닭, 오리, 칠면조 등 집에서 기를 수 있는 여러 가지 동물들이 한데 어울려 한가롭게 산책로를 따라 오르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통놀이·전통서당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무려 10여 가지가 넘는다. 뗏목 타기부터 돼지몰이, 새끼 꼬기, 소달구지 타기, 승마 체험, 인절미 만들기, 투호 놀이, 대나무 피리 만들기, 모닥불에 고구마·감자 구워 먹기,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예절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식 서당 교육을 통해 옛 선비들의 생활과 예절을 배우는 것. 절하는 법, 앉는 법, 말하는 법 등 실생활에 적용되는 예절을 교육한다. 주말에는 가족 체험이 가능하고 방학 동안에는 주중체험도 가능하다.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31-674-6104, 홈페이지 www.yejichon.com
[주변 볼거리] 미리내 성지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로,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곳. 성지에 들어서면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소리가 들려올 만큼 조용하다. 이곳이 미리내로 불리게 된 것은 천주교 신자들이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 들어온 이후이다. 많은 신자들이 들어와 교우촌을 형성하고 살면서 밤 불빛이 달빛 아래 비치는 냇물과 어우러져 마치 은하수처럼 보인다고 하여 ‘미리내’라 이름 붙었다. 문의 031-674-1251
[맛집] 예지촌 한식당
호박보리된장이 맛있는 집. 안성의 질 좋은 한우로 구워내는 생고기숯불구이도 일품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연중무휴. 문의 031-674-1101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안성 IC를 나와 중앙대학교를 지난 뒤 공도면 소재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8번 국도를 타고 양성면 소재지를 지나 용인 방면 45번 국도를 따라가면 장서리. 미리내 성지 이정표를 따라 직진하면 미산저수지를 돌아 오른쪽으로 예지촌이 나온다.
전통 기와집은 고풍스러운 운치를 자아낸다.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자동차 휠을 넣어 멋지게 만든 파주 자연미술학교.


여름철 토란 잎으로 우산을 대신하거나 풀피리를 만들어 불어보고, 매미가 되기 전 굼벵이의 탈피과정도 지켜보며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곳. 또 이러한 느낌을 미술을 통해 표현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장이 파주에 있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 오산리, 조용한 산자락 아래 깔끔한 잔디밭과 은방울꽃 등 자생화가 어우러진 들판에 파주 자연미술학교가 있다. 박봉택 화백이 어린이들이 어릴 적부터 학교와 학원 교육에만 매달리는 것이 안타까워 99년 1만2천여 평 부지에 자리를 잡고 자연미술학교를 만든 것.
박화백이 심혈을 기울인 미술관 건물은 그림과 도자기 작업실이 있는 둥근 모양의 붉은 벽돌집. 안쪽에 자리한 손수 만든 벽난로에는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멋이 깃들어 있다. 그 외에 화실, 도자기실, 전시관, 야외학습장, 자생화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다.

자연을 직접 체험한 후 그리는 감성 그림
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보편적인 것은 1박2일 과정으로 야생화 산책로 거닐기, 그림 그리기, 도자기 제작 등으로 운영된다. 음식 또한 된장국, 감자·고구마 등의 자연식 반찬으로 하고 있다. 비용은 1박3식을 기준으로 10만원. 그 외 일일체험은 3만원이며 도자기 체험은 1만원, 화가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채화 캠프는 3개월 과정 33만원(식사 포함)이다. 파주 자연미술학교는 강원도 평창의 오지인 입탄에 캠퍼스도 운영하고 있다. 폐교된 입탄 분교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통기타 반주에 맞춰 반딧불이와 함께 노래하며 추억을 만든다.
문의 031-947-7462, 홈페이지 www.naschool.com
[주변 볼거리] 보광사
살아있는 자연학습장 체험학교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에 위치한 보광사는 고령산 서쪽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절. 신라 진성왕 8년(894)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대웅보전 편액은 영조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퇴색한 단청은 고풍스런 멋을 자아내고 목판으로 된 측면 벽에는 독특한 민화풍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문의 031-948-7700, www.bogwangsa.org
[맛집] 까미엘꼬로
파주 자연미술학교의 자체 식당으로 카페풍이다. 천장은 나무로 되어 있고 안쪽 벽엔 납작한 돌로 만들어 투박하지만 정감 어린 벽난로가 놓여 있다. 돈삼치 2만5천원(어린이 1만원), 자연식 백반 7천원이다. 문의 031-947-7462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문산 방향으로 가는 1번 국도를 따라가다 금촌으로 빠진다. 다리를 건너서는 문산 방면이 아닌 광탄 방면으로 가는 56번 도로로 빠진다. 왼편에 금강산장을 보고 우회전해 맞은편 길로 향하면 자연미술학교가 나타난다. 대중교통 이용시 신촌에서 기차를 타고 금촌역을 지나 월릉역에서 하차하면 자연미술학교 스쿨버스가 있다.(미리 연락해야 함)

여성동아 2004년 7월 487호
LifeStyle 목록보기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렌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
  • 여성동아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