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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7월 문화행사 총집합

아이스발레·가족음악회…

■ 기획·김유림 기자 ■ 글·함영주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4. 07. 07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아이와 함께 공연장으로 피서를 떠나는 건 어떨까. 여름방학을 맞아 풍성하고 다채롭게 마련된 문화행사를 보며 실속만점 바캉스를 즐겨보자.

어린이를 위한 7월 문화행사 총집합

뿌요의 인체여행주인공 뿌요와 뿌이가 우리 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과학연극. 뿌요는 인체 탐험용 잠수정을 타고 동생 뿌이의 몸 속을 탐험하면서 동생을 괴롭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혼내준다. 바이러스와 백혈구 캐릭터가 등장하고 춤과 노래가 함께 하는 캐릭터 뮤지컬이다. 아이들도 과학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흥미롭게 진행된다.[일정] 7월6~15일[장소] 세종문화회관 컨벤션홀[문의] 02-742-0722

마술상자 속 이솝 이야기거창국제연극제 경연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창작 마술 뮤지컬. 말 못하는 환희의 마임과 수화, 사랑에 빠진 사자 이야기, 사자자리와 처녀자리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등을 주제로, 멋진 마술이 곁들여진다. 배우와 인형이 등장하는 복합극 형식으로 이야기 속의 주인공 동물친구들이 마술상자 밖으로 나오면서 그들의 모험 세계가 펼쳐진다.[일정] 7월2~4일[장소] 부산 을숙도 문화회관[문의] 02-2686-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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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하고 안 놀아‘아인슈타인의 이상한 나라’와 더불어 극단 사다리의 대표작으로, 동화작가 현덕의 동명 동화가 원작. 현덕 할아버지는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부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너하고 안 놀아’는 할아버지의 추억 속에 담긴 어릴 적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하고 어두운 시대였지만 맑고 순수한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았던 당시 어린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일정] 7월10일~8월29일[장소] 목동 브로드홀[문의] 02-382-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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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견우와 직녀가 헤어지게 된 이유를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풀어가는 뮤지컬.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을 나누는 현대 청소년 견우가 랩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직녀는 R&B로 화답한다. 까마귀와 까치들은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이는 등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흥미를 더한다.[일정] 7월14일~8월22일[장소] 청아소극장[문의] 02-745-2124, 02-766-2124

그리스로마신화 뮤지컬 테세우스그리스 아테네 최고의 영웅인 테세우스의 모험담을 그린 창작 판타지 뮤지컬. 자신감 없고 의기소침하던 소년이 용감하고 정의로운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준다.[일정] 7월3일~8월29일[장소] 유씨어터[문의] 02-3444-0651
인어공주전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감동을 주는 안데르센의 ‘인어공주’가 발레와 뮤지컬의 만남으로 새롭게 연출된다. 발레의 동작이 어린이 관객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보다 이해가 쉬운 뮤지컬의 율동을 가미했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흥미를 준다.[일정] 7월3~4일(창원) 7월10~11일(광주)[장소] 성산아트홀소극장(창원) 학생교육문화회관(광주)[문의] 02-2686-3541
어린이를 위한 7월 문화행사 총집합

피노키오‘담장 위의 고양이’ ‘생일파티’ 등을 만든 극단 유리가면이 준비한 가족 뮤지컬. 동화와 같은 무대 위에서 피노키오와 제페트 할아버지의 멋진 우정과 피오키오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가 음악과 춤, 노래로 펼쳐진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의 등장 또한 볼거리.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피노키오의 모험에 빠져볼 기회가 된다.[일정] ~7월11일[장소] 박승대홀 1관[문의] 02-3676-9596

김덕수 혼의 소리사물놀이 탄생 25주년 기념으로 김덕수의 사물놀이가 흥겹게 펼쳐진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로 이어진다. 김덕수와 한울림 예술단원들이 한 무대에서 혼신을 다해 선보일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다.[일정] 7월3일(4시, 7시30분 2회 공연)[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문의] 032-2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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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3년7개월의 제작기간과 2백50회의 공연으로 4만여 관객에게 선보인 작품 ‘점프’가 다시 한번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 세계의 전통무술과 ‘코믹 슬랩스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무술 달인의 집에 두명의 도둑이 잠입하면서 전개되는 해프닝을 재미있게 그렸다.[일정] ~9월12일[장소]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문의] 02-722-3995

2004 해설이 있는 발레‘해설이 있는 발레’는 국립발레단의 인기 프로그램. 코믹 발레 ‘고집쟁이 딸’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7월에는 현대발레 작가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작품세계를 볼 기회. 국내 안무가의 창작무대도 소개된다.[일정] 7월2~3일[장소] 호암아트홀[문의] 02-587-6181
2004 아이스발레 호두까기 인형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국립아이스발레단의 공연으로 아름다운 동화 이야기 ‘호두까기 인형’이 은반 위에 펼쳐진다. 이번 내한공연에 참가하는 단원들은 세계 정상의 무용수들로 구성되어, 예술성 뛰어난 정통 클래식 아이스발레를 감상할 수 있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일정] 7월31일~8월3일[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문의] 02-548-4480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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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클래식 음악을 관객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이 가족음악회를 마련한다. 금난새가 음악회에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이고,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 지휘봉을 넘기는 등 관객과 호흡하는 음악회를 준비했다.[일정] 7월10일[장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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