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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연하 엔지니어와 6월 결혼하는 가수 원미연

■ 기획·이한경 기자 ■ 글·조희숙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4.06.11 10:51:00

가수 원미연이 드디어 면사포를 쓴다.
상대는 6세 연하인 부산 교통방송국 엔지니어 박성국씨. 결혼을 앞두고 최근 KBS ‘비타민’에 출연해
체중을 감량한 원미연은 현재 결혼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섯살 연하 엔지니어와 6월 결혼하는 가수 원미연

“갑작스럽게 결혼식 날짜를 잡는 바람에 요즘 정신이 없어요.”결혼 준비하랴 축하 인사 받으랴 정신이 없다는 가수 원미연(40). 그가 드디어 시집을 간다. 노처녀 원미연의 상대는 6세 연하의 부산 사나이 박성국씨(34). 또 한쌍의 연상연하 커플이 된 그는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변 노처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예비신랑 박씨는 현재 부산 교통방송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지난 96년부터 부산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원미연이 부산 교통방송 프로그램 ‘명랑운전석’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두 사람은 부산 토박이인 박씨가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원미연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면서 가까워졌다고 한다.
그러던 두 사람 사이에 ‘애정기류’가 흐르게 된 것은 지난해 가을 무렵. 원미연이 갑작스러운 부친상을 당하자 박씨가 나서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두 사람은 지난 4월 원미연이 박씨로부터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으면서 갑작스럽게 결혼 일정을 잡게 되었다. 두 사람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부산 사나이답게 남자다운 성격의 박성국씨와 연예계에서 성격 좋기로 소문난 원미연이 잘 어울리는 멋진 커플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축가는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맡아
지난 85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원미연은 그동안 ‘혼자이고 싶어요’ ‘이별여행’ 등 히트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몇 년 전부터는 각종 오락 프로그램 패널로도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해온 그는 최근 KBS ‘비타민’에서 ‘몸짱 아줌마’ 정다연씨와 함께 ‘국민건강프로젝트’에 참여, 4kg을 감량하는 등 결혼식에 대비한 ‘몸 만들기’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신접살림을 부산에서 차리는 대신 결혼식은 서울 외발산동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6월20일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축가는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맡기로 했으며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다녀올 계획이라고 한다.

여성동아 2004년 6월 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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