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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Her beauty secret ①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의 자연주의 스킨케어

“순한 제품으로 피부 보호막을 지켜줘요”

■ 기획·정윤숙 ■ 사진·홍중식 기자 ■ 헤어&메이크업·김청경헤어페이스

2004. 05. 04

최근 한 CF에 출연해 탄력있는 피부를 보여준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 건강한 피부를 자랑하는 그가 들려주는 남다른 뷰티 습관과 건강한 몸매 만들기 비법.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의 자연주의 스킨케어

방송과 잡지, CF 등을 통해 친숙해진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35). 피부미인으로 알려진 그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탄력있는 피부와 고른 피부톤을 가졌다.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피부과 의사’라는 직함은 부담으로 다가오면서도 오히려 피부를 가꾸는 데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고.
“가끔 피부과 의사라는 직업에 부담을 느끼기도 해요. 제 피부가 나쁘면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조언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이런 부담 때문에 피부를 더욱 열심히 가꾸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성공한 셈이죠?”
매일 피부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건강피부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환자에게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하고 나면 자신도 진료 후에는 반드시 물을 찾아 마시게 된다고.

#2 SKIN CARE넘치지 않아야 피부가 숨을 쉰다
보통 피부과 전문의가 사용하는 화장품과 피부 관리법은 남들과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그 역시 남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평소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이 모두 아이와 함께 사용하는 베이비 제품이라는 것. 클렌징 오일 대신 베이비 오일로, 폼클렌징 대신 베이비 비누를 쓰고 있다. 특히 베이비 오일을 사용하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까지 깨끗하게 지워진다고. 먼저 베이비 오일로 부드럽게 문지른 다음 자극 없는 부드러운 티슈로 닦아내고 비누로 충분히 거품 내 세안한다. 베이비 제품은 피부 자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심한 지성피부가 아니라면 누가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기초 제품도 스킨과 로션만 바르거나 에센스도 소량만 바르고 잠자리에 들 때가 많다. 많이 바른다고 피부에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 대신 피부가 거칠어졌다고 느낄 때면 로션에 에센스나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바른다.
피부과 의사로서 그가 충고하는 것은 무엇이든 넘치지 않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킨케어든 클렌징이든 너무 많이 바르고, 너무 많이 씻어내면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고. 피부의 각질층과 보호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적당히 뷰티케어를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3 SPECIAL CARE주위의 천연재료가 나의 뷰티 파트너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의 자연주의 스킨케어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을 위한 스페셜케어로 가장 많이 쓰는 재료가 우유. 미지근한 물에 우유를 부어 세안을 하면 피부가 금세 부드럽고 매끈해진다고. 신선하지 않거나 날짜가 지난 우유가 더 좋은데, 우유 성분이 산화되어 수분공급과 각질 제거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고 한다. 쌀뜨물 역시 그가 즐겨 사용하는 특별한 뷰티 재료. 아침에 쌀을 씻고 나서 쌀뜨물을 받아 두었다가 외출하기 전 세안할 때 활용하면 피부에 윤이 나면서 매끈매끈해진다고.


#4 SPORTS일년에 한번씩 운동 종목을 바꾼다
지금은 누가 봐도 날씬한 몸매지만 아이를 낳고 몸무게가 30kg 정도 늘었던 적이 있었다. 다이어트도 해보지 않은 것이 없지만 많은 실패로 깨달은 것은 바로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 그때부터 시작한 운동이 지금까지 그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의 운동법은 ‘일년에 한번씩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기’. 그래서 매해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서 즐거움도 함께 배우는 중이다. 지금까지 그가 도전한 운동은 수영·골프·인라인스케이트·복싱·테니스 등.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의외로 복싱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병원 근처 복싱체육관에서 일년 넘게 배웠는데, 그것만큼 통쾌하고 재미있는 운동이 없다는 것이 그의 평. 몸매를 가꾸는 것은 물론 싸움에서의 공격과 방어 능력 등을 배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고.
정혜신의 스페셜 뷰티 노하우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의 자연주의 스킨케어

① 폼클렌징 대신 사용하는 베이비 비누. 7살 난 아들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순한 제품만을 찾게 된다고.
② 스페셜케어를 위해 자주 쓰는 우유. 냉장고에 남은 우유가 있을 때마다 미지근한 물에 섞어 세안이나 목욕을 한다.
③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베이비 오일을 이용한다. 특히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울 때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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