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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Global Village|프랑스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프랑스 영화 & 책 꼼꼼 가이드

■ 글·김해숙 ■ 사진·동아일보 사진 DB파트

2004. 04. 13

세계 최초의 영화는 1백여년 전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영사기를 발명해 탄생했다.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중 상당수도 프랑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프랑스인들의 가족애 넘치는 영화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책, 방대한 자료를 자랑하는 프랑스 문화원까지 프랑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았다.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프랑스 영화 & 책 꼼꼼 가이드

마르셀의 여름·마르셀의 추억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파뇰의 자전적 소설을 영상화한 영화들로 소년 마르셀이 성장기에 겪는 갈등과 내면적 성찰을 다루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미 넘치는 등장 인물들이 어우러져 한편의 동화 같은 인상을 준다. 이브 로메르 감독, 줄리앙 키아마카, 필립 코베르, 나탈리 루셀 출연
프린스 앤 프린세스2000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돼 화제가 됐던 프랑스의 실루엣 애니메이션. 빛의 투과를 이용해 그림을 만들어낸 이 작품은 어릴적 빛을 등지고 손가락으로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내던 그림자놀이를 연상케 한다. 1백11개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내 공주의 마법을 푸는 왕자의 이야기 등 상상력이 풍부한 6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미셀 오슬로 감독.
뽀네뜨네살배기 꼬마를 통해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 엄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가 나고, 어린 뽀네뜨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나 엄마는 영영 깨어나지 못한다. 엄마의 죽음을 통해 삶을 알아가는 어린 아이를 연기해 전세계를 감동시킨 아역배우 빅토와르 티비솔은 96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자크 드와이옹 감독, 빅토와르 티비솔, 자비에 보브와, 마리 트랭티냥 출연.
아스테릭스최근 14권까지 국내에 소개된 ‘아스테릭스’는 프랑스 대표 만화로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 있던 골족의 영웅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가 로마에 대항해 펼치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 1961년 ‘골족의 영웅 아스테릭스’가 처음 나온 이후 31권이 출간돼 지금까지 42개국에서 3억부 가까이 팔린 베스트셀러다. 2002년에 프랑스의 국민배우가 대거 출연해 코미디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를 만들기도 했다. 르네 고시니 글, 알베르 우데르조 그림, 문학과지성사 펴냄.
속깊은 이성친구·라울 타뷔랭프랑스 최고의 삽화가로, 91년 독일 소설 ‘좀머씨 이야기’의 삽화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장 자크 상페의 작품집. ‘속깊은 이성친구’는 남녀간의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았고, ‘라울 타뷔랭’은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자전거박사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 자크 상페의 삽화는 일상의 한 단면을 마치 스냅 사진으로 포착한 듯한 순발력과 수채화같은 아름다운 색감, 섬세한 필치가 돋보인다. 이세욱·최영선 옮김, 열린책들 펴냄.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까요?1925년 ‘노아의 방주’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된 뒤 지금까지 프랑스 어린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으로 올초 국내에 소개됐다. 몇 가지 기본색만으로 표현된 단순한 그림과 23종의 동물들의 특징을 재치있게 소개한 짧은 글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앙드레 엘레 글·그림, 최윤정 옮김. 산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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