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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_인테리어 전문기자 조은하의 감각 제안

우리집에 꼭 맞는 바닥재 고르기

집안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해주세요~

■ 기획·조은하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 인형집제작·이정현(www.sweetholic.com www.dollassie.com)

2004. 03. 05

우리집에 꼭 맞는 바닥재 고르기

바닥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색상. 꼼꼼하게 따져 예산에 맞으면서도 집안에 어울리는 색상과 재질의 바닥재를 선택하세요.
바닥재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요. 흔히 ‘장판’으로 불리는 PVC 바닥재와 마루 모양의 PVC 타일 바닥재, 강화마루, 원목마루 등. 각각의 바닥재에는 모두 장단점이 있어요. 원목마루는 가장 고급스럽고 촉감이 좋긴 하지만 가격이 평당 10만원 이상으로 비싼 편이고 흠집이 잘 생기는 것이 단점. PVC 재질의 타일은 밟을 때의 느낌이 딱딱하긴 하지만 평당 5만~6만원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긁히지 않아서 실용적이에요. 단 PVC 타일을 고를 때는 광택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강화마루는 이 두가지를 보완한 제품으로, 흠집이 생기지 않고 컬러가 다양할 뿐 아니라 가격도 평당 8만~9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요즘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집을 고치는 비용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닥재를 고를 때는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본 후 집에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저는 바닥 공사를 할 때는 문턱을 없애라고 권하고 싶어요. 문턱을 없애면 집안이 넓어 보일 뿐 아니라 청소할 때 편리하고 아이들이 문턱에 걸려 넘어질 염려가 없거든요.
또 한가지! 바닥은 ‘나무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렸으면 하는 것입니다. 물론 브라운이나 메이플 등의 색상이 가장 무난하고 안정감 있어 보이기는 해요. 하지만 집이 넓어 보이는 화이트 바닥재나 피로를 덜어주는 연두색 등 약간은 파격적인 색상의 바닥재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만약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아이방이나 침실 등에 부분적으로 사용해도 좋아요.
집 꾸미는 것을 그림 그리기에 비유한다면 바닥재는 바탕색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만큼 집안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랍니다. 다음 달에는 욕실 꾸미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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