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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밀착 취재

2년 만에 출연금지 조치 풀린 황수정 요즘생활 & 복귀계획

■ 글·김지영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4.02.03 11:59:00

지난해 여름 소속사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컴백을 준비해온 황수정이 이제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던 방송위원회의 ‘출연금지’ 조치에서 최근 풀려난 것. 재기를 위해 운동과 독서로 심신을 단련하면서 한층 성숙하고 예뻐진 황수정의 요즘 생활과 컴백 계획을 알아보았다.
2년 만에 출연금지 조치 풀린 황수정 요즘생활 & 복귀계획

지난 2년 동안 황수정(32)은 많은 것을 잃고, 또 많은 것을 얻었다. 일련의 사건으로 인기과 명예에 커다란 금이 갔지만 자숙의 시간을 통해 자신에게 향했던 대중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축복이었는지를 깨달았다. “나는 더는 연예인이 아니다”고 말했던 그가 연예계로 복귀하려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황수정은 지난해 8월 인기그룹 노이즈 출신인 홍종구 사장이 이끄는 메이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탤런트 고수와 한 식구가 됐다. 그가 대형기획사들의 매니지먼트 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이 회사를 선택한 것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연예인을 관리하는 홍종구 사장의 인간미에 매료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황수정씨는 애초부터 아무런 계약금도 요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회사 분위기와 자신의 연예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는 신뢰감이 마음을 정하는 데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수정은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출연 제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연예계 복귀를 타진해왔다고 한다. 지난해말 그가 MBC 특별기획 드라마 ‘대장금’이나 ‘브라운아이즈’ 출신 가수 윤건의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것도 그 때문이었다. 소속사측은 ‘대장금’의 연출자인 이병훈 PD와 윤건이 그와 남다른 친분을 가진 사람들이라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내부 회의를 거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리고 컴백을 미뤘다고 밝혔다.
그의 컴백 시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 것은 지난 2001년말 겪은 사건 이후 그에게 내려진 방송위원회의 ‘출연금지’ 조치. 그래서 그의 컴백설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후하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최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1월초 방송위의 해금조치로 연예활동이 자유로워진 것. 이로써 재기에 대한 전망이 밝아진 그는 머지않아 컴백할 것으로 연예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메이저엔터테인먼트의 홍종구 사장은 황수정의 컴백 계획에 대해 “황수정씨가 영화 ‘메모리’로 올봄 복귀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 그동안 황수정씨에게 출연 제의가 들어온 영화나 드라마들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2월 안으로 복귀작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백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황수정의 가족들도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황수정의 아버지 황종우씨는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아비로서 수정이 때문에 속도 많이 끓였지만 수정이가 이제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더없이 기쁘다. 수정이는 등산도 하고, 책도 읽고, 가끔 지인들도 만나면서 바쁘게 지낸다. 소속사가 정해진 후 컴백을 위해 몸매 관리도 꾸준히 해왔다. 덕분에 전보다 살도 많이 빠지고,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수정이가 복귀작을 고르고 있는 중이니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2년 만에 출연금지 조치 풀린 황수정 요즘생활 & 복귀계획

황수정은 빠르면 2월 안에 복귀작품을 정할 예정이다.


황수정을 직접 만나기 위해 지난 1월10일 경기도 하남시 그의 집을 찾았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황수정은 집에 없었다. 황수정의 아버지는 “수정이는 아침 일찍 나가고, 나도 일 때문에 밖에 나와서 지금 집에는 아내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황수정은 이미 지난해 가을 집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황수정의 측근은 “지난해 가을쯤 집에서 나와 따로 마련한 거처에서 지내면서 가끔 한번씩 집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부터 따로 마련한 거처에서 지내
“황수정씨는 집에서 나오기 전까지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병원에 가거나 산책을 다니곤 했어요. 외출할 때는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모자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다녔고요. 하지만 컴백 준비를 하면서는 얼굴을 내놓고 다니는 등 달라졌어요. 지금은 얼굴도 좋아지고 무척 날씬해졌어요. 헤어스타일도 커트머리에서 길고 굽슬굽슬한 웨이브머리로 바꿔 무척 여성스러워 보여요.”
소속사측도 황수정이 현재 부모와 따로 살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 전화통화를 하지만 거처는 모른다. 그동안 집에서 지내는 줄 알고 있었지만 연예계에 복귀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활동하기 편한 데로 거처를 옮겼을 수도 있지 않겠나. 황수정씨는 요즘 재기를 위해 열심히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언론기피증이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기자들과의 접촉을 불편해했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지금은 복귀작이 정해지지 않아 나서지 않는 것뿐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여성동아 2004년 2월 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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