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Cooking sense

호텔 요리처럼 폼나는 생선찜

■ 기획·이지현 ■ 사진·지재만 기자 ■ 요리·신동주(F.I.M Studio)

2003. 11. 11

대구나 명태, 도미처럼 살이 단단한 흰살생선은 ‘찜요리’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더 근사하게 즐기려면 퓨전 소스나 라이스페이퍼처럼 색다른 재료를 곁들여 조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 별다른 테크닉 없이도 호텔 레스토랑처럼 폼나게 만드는 생선찜 2가지.

호텔 요리처럼 폼나는 생선찜

■ 준비할 재료
대구살 200g, 호박 50g, 감자 ⅓개, 당근(4cm 길이) 1개, 레몬즙 1작은술, 소금·후추·밀가루 약간씩, 화이트소스(밀가루 ½큰술, 버터 1큰술, 우유 ⅓컵, 생크림 ½컵, 소금·후추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대구살은 레몬즙을 뿌리고 소금, 후추로 밑간한다.
② 호박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깍둑 썰고, 감자와 당근도 작게 깍둑 썬다.
③ 대구살은 물기를 닦고 밀가루를 조금 묻힌 후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호박, 당근, 감자도 살짝 볶는다.
④ 소스 팬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갈색이 나도록 볶다가 우유, 생크림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소금, 후추를 넣어 간한 다음 구운 대구살을 넣어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쪄낸다.
⑤ 접시에 찐 생선을 올리고 화이트소스를 뿌린다.
생선 라이스페이퍼찜

호텔 요리처럼 폼나는 생선찜

■ 준비할 재료
흰살생선 200g, 칵테일새우 1컵, 표고버섯 2개, 당근(4cm 길이) 1개, 부추 30g, 오이 ½개, 소금·후추 약간씩, 라이스페이퍼 2장, 칠리소스(다진 칠리고추 3개 분량, 다진 마늘 1개 분량, 레몬주스 3큰술, 피시소스 2큰술, 설탕 1작은술)
■ 만드는 법
① 생선살은 잘게 썰고, 새우는 소금물에 한번 흔들어 씻은 후 잘게 썬다.
② 표고버섯은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물기를 짜고 곱게 다진다. 당근도 잘게 다지고, 부추는 송송 썬다.
③ 버섯과 당근은 팬에 살짝 볶은 후 생선살, 새우, 부추와 골고루 섞어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④ 라이스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담가 투명해지면 꺼낸다. 라이스페이퍼를 펼친 다음 ③을 도톰하게 올려 직사각형으로 싼다.
⑤ 한김 오른 찜통에 젖은 가제를 펼쳐놓은 다음 ④를 가지런히 올리고 센 불에서 8분 정도 쪄낸다. 오이를 채썰어 접시에 깔고 생선찜을 올린 후 칠리소스를 곁들여 상에 낸다.
맛내기 포인트
생선찜의 경우 주로 살이 단단한 흰살생선을 이용한다. 찜요리에는 찜통에 넣어 찌는 방법도 있지만 아구찜이나 미더덕찜처럼 팬에 여러 재료를 넣고 요리하다가 뚜겅을 덮고 익히는 방법도 있다. 생선을 찜통에 넣어 찔 때는 먼저 한김 올린 후 젖은 가제를 깔고 재료를 올려 찌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생선이 찜통에 둘러붙지 않아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고 생선살도 덜 눅눅해진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