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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special

중국 vs 유럽 앤티크의 서로 다른 매력 비교

이국적인 고급스러움에 반한다!

■ 기획·조은하 기자 ■ 사진·홍중식 정경택 기자 ■ 가구협찬·대부앤티크 로이앤틱 ■ 코디네이터·이승은 이현민

입력 2003.11.03 14:47:00

오랜 세월만큼 깊은 멋이 돋보이는 앤티크.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럽의 앤티크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서서히 중국 앤티크가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고급스러운 멋으로 이미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 앤티크 가구와 신비스런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중국 앤티크 가구, 그 매력을 비교해보았다.
중국 가구의 전성기는 명청 시대로 본다. 동양에서 유일하게 입식 생활을 했던 나라답게 가구 또한 그 양식을 반영해 제작되었다. 중국의 가구는 당시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전해졌고, 독특하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유럽 상인들과 골동품 수집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13~15세기 중국 가구는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 국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실제로 당시 가구를 보면 유럽과 중국의 것이 많이 닮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중국 가구는 붉은색과 같은 강렬한 색상이 많고, 독특한 디테일로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당시 즐겨 사용했던 나비, 꽃, 박쥐 등의 문양은 모두 행복과 즐거움, 행운 등을 상징하는 것으로 서양에서는 중국 가구를 신비로운 마법에 걸린 보물로 생각했을 정도. 또한 심미적인 감각을 더한 화려한 손잡이나 경첩 등은 당시의 뛰어난 세공 기술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색상이 붉은색. 붉은색은 나쁜 것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인다고 믿고 있어 벽지나 가구에 붉은색이 유난히 많다. 클래식한 실내뿐 아니라 모던한 공간에도 붉은색 수납장을 놓아두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섬세한 금색 문양이 돋보이는 병풍은 민국시대(1920년대)에 침대 헤드로 활용되었던 것. 꽃과 나무 장식뿐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모습도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앞쪽의 콘솔은 앤티크를 재현한 리프로덕션 제품이다.




중국 vs 유럽 앤티크의 서로 다른 매력 비교

불교 용품을 넣어두는 데 사용했던 수납함으로 티벳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뚜껑이 달려 있고 화려한 연꽃 문양이 그려져 있어 장식용 소품으로 놓아두어도 좋다.





‘앤티크(antique)’ 하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것이 유럽 앤티크 가구들. 하지만 앤티크에는 가구뿐 아니라 도자기, 유리제품, 보석, 시계, 카펫, 갑옷과 무기, 장난감과 인형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된다.
연대가 오래된 물건이라는 뜻의 앤티크는 통상적으로 1백년 이상 된 것을 말하지만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어 지금은 1940년대 이전의 것이 앤티크로 주로 거래되고 있다. 앤티크를 투자 가치로 생각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구입하는 게 실패할 확률이 적다. 앤티크를 처음 접하는 경우 소품이나 리프로덕션 제품(앤티크 스타일로 재현한 것)으로 먼저 안목을 키우는 것이 좋다.
앤티크 가구는 시대에 따라 바로크, 로코코, 네오클래식, 리젠시 스타일 등으로 나뉘며 디테일이나 디자인에 차이를 보인다. 가장 일반적으로 앤티크 가구를 분류하자면 크게 영국 앤티크와 프랑스 앤티크로 나눌 수 있다. 영국 앤티크는 딱딱하면서도 중후한 멋이 풍기는 데 비해 프랑스 앤티크는 곡선을 많이 사용해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으로 로맨틱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린다.

◀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프랑스 앤티크 소파.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프레임의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거실에 포인트를 주기 알맞은 아이템.
▶ 식탁 상판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익스텐션 식탁. 앤티크 식탁을 고를 때는 다리 모양을 잘 살펴야 하는데, 커다랗고 둥근 장식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 다리에 둥근 장식이 없는 것은 식탁이 아닌 테이블로 사용되었던 것. 뒤쪽의 드레서 역시 우아한 곡선이 돋보이는 프랑스 앤티크 가구.






여성동아 2003년 11월 4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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