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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ar`s Cooking

요리책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 펴낸 김수미의 건강생활법&저칼로리 다이어트식단

■ 기획·이지현 ■ 자료제공·(중앙 M&B)

입력 2003.10.13 15:21:00

요리솜씨가 뛰어나기로 방송가에 소문난 탤런트 김수미가 최근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라는 요리책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아침은 무슨 일이 있어도 챙겨 먹고 자연 식재료를 이용한 무공해 저칼로리 식단으로 맑은 피부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는 그가 실생활에서 터득한 건강생활법을 공개했다.
요리책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 펴낸 김수미의 건강생활법&저칼로리 다이어트식단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 체중계 바늘의 미세한 움직임에 따라 울고 웃는 여성들에게는 정말이지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말은 다이어트 전문가가 한 말이 아니라 방송가에서도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탤런트 김수미(55)가 최근 새롭게 펴낸 요리책의 제목이다.
이미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 이야기’라는 요리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가 실생활에서 체득한 여러가지 다이어트 비법과 함께 무공해 건강메뉴를 소개하는 책을 낸 것. 얼마전 영화 ‘위대한 유산’ 촬영을 마쳤다는 그가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복부비만 때문.
“1년 전쯤 ‘전원일기’ 녹화날이었는데 유인촌이 와서 볼록 나온 내 배를 보고 ‘막내 가졌수?’ 하는 거야. 그 뒤로 헬스, 골프, 수영… 안해본 운동이 없는데 이상하게 뱃살은 안 빠지더라고. 급기야는 지방흡입까지 생각했다니까요.”
그러다 깨달은 것이 바로 아침밥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 40년 동안 아침식사를 걸렀다는 그가 점심 때 밥을 두 공기씩 먹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었다.

“아침을 챙겨먹어야 아랫배가 들어가요”

“사촌오빠가 휴스턴 암센터의 핵의학 박사거든요. 오빠 말에 의하면 아침에 일할 준비를 하고 있던 위가 일거리가 없으면 계속 ‘헛방’만 치다 점심에 일거리가 들어오면 정작 기운이 없어 소화일을 못한다는 거예요. 아침을 걸러 소화를 못한 점심 음식물이 배에 차고, 이것이 변비로 이어지면서 복부비만이 온다는 거죠.”
1년 동안 꼬박꼬박 아침식사를 하면서 다시마효소와 알로에를 먹었다는 김수미는 이와 함께 새벽에 1시간씩 동네 뒷산을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고, 산책 후에는 따뜻한 물에 배꼽까지 몸을 담그는 반신욕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1년이 지나니 볼록하던 배가 쑥 들어가 지금의 날씬한 아랫배가 되었다고.
“아침시간은 누구나 바쁘잖아요. 그렇더라도 마음 굳게 먹고 당장 내일부터 꼭 아침들 챙겨 먹으세요. 괜스레 보약 짓느라 돈 쓰고 병원 찾아다니는 것보다 아침 한끼 챙겨 먹는 게 몇배는 더 경제적일 테니까요.”
‘맘놓고 먹어도…’를 통해 김수미가 제안하는 건강 다이어트식은 제철 재료를 이용한 저칼로리 음식과 사찰 요리들이다. 제철 재료는 계절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알아서 공급해준다는 친정 어머니의 지혜와 김수미의 손맛, 열량이 낮은 재료들이 어우러져 완성된 것이 바로 김수미식 다이어트 요리. 모든 음식은 재료가 갖고 있는 고유의 맛을 충분히 살리고 육수도 쇠고기가 아닌 멸치국물로 맛을 냈다. 또한 간은 최대한 줄였다.

김수미는 몸매 뿐 아니라 피부도 5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탱탱하다.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그가 들이는 노력은 각별하다. 워낙 건성피부라 집에 있는 날에는 3시간마다 스킨과 로션을 발라준다는 그는 클렌징에 특별히 신경쓴다고 한다. 더운물과 찬물로 번갈아가며 정성껏 세안을 하는 데 드는 시간은 무려 30분 정도.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가제로 클렌징 크림을 닦아낼 때의 방향.
“나이가 들면 피부는 처지게 마련이에요. 보통 사람들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클렌징 크림을 닦아주는데, 젊었을 땐 모르다가 나이 들어 처진 피부를 발견하면 그때 가서 다들 후회하게 되요. 메이크업을 지울 때 클렌징 크림을 듬뿍 바르고 턱 밑선에서 이마를 향해 위로 닦아주면 이를 막을 수 있어요.”
이밖에도 넥케어가 특히 중요하다는 그는 20대 후반부터 목을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나이가 50대 정도 되는 너무나 고운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목에 굵은 주름이 잡혀 있는 모습이 그렇게 보기 싫었다는 것. 그날 저녁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정성을 쏟아 목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김수미의 넥케어는 여유로운 저녁 샤워 시간에 이루어진다.

“목주름을 막으려면 달걀 노른자 마사지가 최고”



“우선 달걀 두개를 흰자만 따로 분리해 거품을 내어 목에 마사지한 뒤 더운물로 깨끗이 샤워를 하죠. 그리고 다시 노른자에 영양 크림을 섞어 목과 가슴에 발라줘요. 이렇게 하고 변기에 앉아 한 20분 정도 시집이나 신문을 읽고 나면 달걀노른자가 피부에서 꾸덕꾸덕 마르는데 이때 다시 더운물로 샤워를 해요.”
샤워를 마치면 샘플로 얻은 스킨을 가슴에서부터 목과 턱 위로 쓸어올리듯 발라준다. 그러고는 다시 로션과 영양 크림을 듬뿍 발라주면 끝. 그 덕분에 50대 중반의 나이인데도 얼굴과 목의 탄력만큼은 20대 부럽지 않다는 그는 천연 마사지 방법 몇 가지도 소개했는데, 무엇보다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중간에 그만두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피부는 관리한 만큼 좋아진다는 것이다.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해 얘기하면서도 건강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한 그는 인터뷰를 마칠 때쯤 주부들에게 한 가지 더 당부할 것이 있다고 했다. 남의 손을 빌려서 가정을 꾸리는 주부들이 많은 요즘, 물론 청소든 음식이든 매일 하는 사람이 더 능숙하게 잘하겠지만 최소한 가족의 먹을거리는 직접 챙기라는 충고였다. ‘음식은 기가 통한다’는 말이 있듯 사랑이 담긴 음식이 몸에 더 좋다는 게 그 이유.
“음식도 머리로 하는 거예요. 우리네 엄마들보다 더 많이 배운 신세대 주부들이 왜 요리를 못하겠어요? 이십대 주부들, 요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남편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그대로 따라 했는데 효과를 보기는커녕 살만 더 쪘다고 하면 안되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효과 본 노하우와 요리 레시피만 골라 담았다는 김수미의 말에서 다시 한번 그의 성실함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쉰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 다이어트식과 피부관리를 통해 자신을 가꿔가는 그의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요리책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 펴낸 김수미의 건강생활법&저칼로리 다이어트식단

초콩소화를 돕고 지방을 분해해 지방 축적을 방지해주는 식초에 콩을 넣어 초콩을 만들어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몸에도 좋다. 콩을 깨끗하게 씻어 마른 면보로 닦은 후 입구가 넓은 병에 넣고 콩과 식초의 비율을 1:3으로 하여 식초를 붓는다. 식초 위에 떠오른 콩은 건져내고 뚜껑을 닫아 1주일 정도 숙성시킨 뒤 체에 밭쳐 냉장고에 보관, 식사 후 5~15알씩 먹는다.
다시마 환칼로리가 낮은 다시마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섬유소, 알긴산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지방 축적을 방해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다시마의 풍부한 섬유소는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뿐 아니라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를 해결해준다. 다시마를 그냥 먹기 부담스럽다면, 환으로 된 다시마를 먹는 것도 방법.
감식초감식초의 신맛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입맛을 돋워주고, 신진대사에 관여해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또한 지방을 분해하는 식초의 작용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데 산도가 낮고 맛이 부드러워 그냥 마셔도 된다. 하루 2~3번 소주잔 반 정도의 분량을 마시고 기호에 따라 꿀이나 우유 등을 타서 먹는다.

집에서도 손쉽게 하는 천연 미용법
요리책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 펴낸 김수미의 건강생활법&저칼로리 다이어트식단

오이팩으로 피부에 물주기오이팩은 피부가 필요로 하는 수분과 미네랄을 직접 공급해주는 천연 마사지. 오이는 비타민이 많아 미용 효과가 뛰어나며 열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진정시켜 피부를 깨끗하게 해준다. 특히 오이즙에 함유된 각종 유기산은 피부를 희게 하고 거의 모든 피부에 트러블이 없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오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낸 뒤 밀가루를 조금 섞으면 오이팩 완성. 천연팩은 변질되기 쉬우므로 1회분씩 만들어 사용하고 농약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껍질을 벗겨야 한다.
진정효과를 주는 알로에알로에는 예부터 약초로 사용해왔는데 잘 자란 잎 속의 점액성 물질은 미용재료로도 쓰인다. 보습작용과 미백효과가 뛰어나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알로에는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 깨끗하게 씻은 알로에를 1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잎 속의 끈적한 점액성 물질을 꺼낸 뒤 이를 얼굴에 마사지하듯 문질러준다. 소염, 항균 작용이 매우 뛰어나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겼을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잡티나 기미에 좋은 키위키위는 어떤 과일보다 비타민 C의 함유량이 높아 피부 미백효과가 뛰어나다. 매일 아침 키위를 갈아 한 잔씩 마시면 피부가 한결 깨끗해진다. 당분, 미네랄도 풍부해 피부에 탄력을 공급하고 수분 함유량을 높여준다.

개성식 게장비빔밥 (103kcal)
요리책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 펴낸 김수미의 건강생활법&저칼로리 다이어트식단

■ 준비할 재료
꽃게 4마리, 게장양념(간장 8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실고추 적당량), 밥 1공기, 영양부추 10g, 양파 적당량,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 만드는 방법
① 꽃게는 손질하여 게살을 모두 빼낸다.
② 간장 8큰술을 냄비에 넣고 반으로 줄 때까지 졸인다.
③ ②에 다진 마늘과 생강, 고춧가루, 실고추를 넣고 버무려 게장양념을 만든다. 여기에 게살을 넣어 버무린다.
④ 그릇에 밥을 담고 3cm 길이로 썬 영양부추와 채썬 양파, 양념한 게살을 올린 후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상에 낸다.
우엉잡채(96Kcal)
요리책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 펴낸 김수미의 건강생활법&저칼로리 다이어트식단

■ 준비할 재료
우엉 150g, 숙주 80g, 미나리 40g, 당근 20g, 팽이버섯 ½봉지, 돼지고기 70g, 된장 적당량, 조림장(간장·맛술 1큰술씩, 소금 약간, 설탕 1작은술), 무침양념장(간장· 식초·통깨 1큰술씩, 맛소금 조금, 생강즙 1-6작은술, 참기름 ½작은술)
■ 만드는 방법
① 우엉은 껍질을 벗겨 물에 담가두었다가 건져낸다. 물기 뺀 우엉을 4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썬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② 냄비에 데친 우엉과 준비한 조림장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연한 갈색이 나도록 조린다.
③ 돼지고기는 된장을 조금 넣은 물에 속까지 익도록 삶아낸 뒤 우엉 굵기로 채썬다.
④ 분량의 재료로 무침양념장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둔다.
⑤ 숙주는 뿌리와 머리 부분을 떼어낸 뒤 끓는 소금물에 넣어 아삭하게 데친다. 미나리는 잎을 떼어내고 다듬어 데친 다음 찬물에 식혀 4cm 길이로 썬다.
⑥ 당근은 채썰어 미나리 데친 물에 넣고 살짝 삶은 후 바로 찬물에 식혀 물기를 뺀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씻은 뒤 가닥가닥 분리해놓는다.
⑦ 준비한 재료를 모두 그릇에 담고 차게 해둔 무침양념장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과일을 곁들인 해물숙회(126kcal)
요리책 ‘맘놓고 먹어도 살 안 쪄요’ 펴낸 김수미의 건강생활법&저칼로리 다이어트식단

■ 준비할 재료
삶은 소라 2개, 갑오징어 ½마리, 중하 2마리, 배 ¼개, 무순 적당량, 양념(참기름 1작은술, 올리브오일 1큰술, 레몬즙 1-6개 분량, 소금 ½작은술, 설탕·흰 후추 조금씩)
■ 만드는 방법
① 삶은 소라는 내장을 떼어내고 씻은 뒤 얇게 편으로 썬다.
② 새우는 내장을 빼내 준비한 후 김 오른 찜통에 넣어 5~7분간 찐다. 쪄낸 새우는 그대로 식혀 껍질을 벗기고 길게 반으로 저며썬다.
③ 갑오징어는 칼집을 넣어 데친 다음 얇게 썬다.
④ 배는 껍질을 벗기고 약간 굵게 채썬다. 무순은 깨끗이 씻는다.
⑤ 양념 재료를 그릇에 넣고 한 방향으로 힘 있게 저어 뽀얗게 만든 뒤 준비한 해물을 모두 넣어 고루 버무린다.
⑥ 채썬 배와 무순을 섞어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양념한 해물을 올린다.
말린 서대찜(126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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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할 재료
말린 서대(중간 크기) 2마리, 양념장(간장·맛술·물엿·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½큰술, 송송 썬 대파·실고추 적당량)
■ 만드는 방법
① 말린 서대는 쌀뜨물에 담가 겉부분이 부드러워지면 칼끝으로 몸통을 살살 긁어 비늘을 벗겨낸다.
② 손질한 서대는 한번 씻은 뒤 2~3 도막으로 토막낸다.
③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④ 김 오른 찜통에 물기를 꼭 짠 가제를 펼치고 ②를 가지런하게 올린 다음 7~8분 정도 찐다.
⑤ ④의 서대를 접시에 담고 뜨거울 때 양념장을 고루 끼얹어낸다.

여성동아 2003년 10월 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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