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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요즘 들어 오후만 되면 머리가 아파요

■ [내과] 한솔병원 내과 조영환 과장 ■ [산부인과] 장스여성병원 산부인과 이인식 원장 ■ [이비인후과] 코모키이비인후과 이상훈 원장 ■ [안과] 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비뇨기과] 유로탑 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외과] 강남서울외과 권수인 원장 ■ [한방] 오창선한의원 오창선 원장

입력 2003.08.05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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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요즘 들어 오후만 되면 머리가 아파요

Q 32세의 직장여성입니다. 사무실 에어컨을 항상 켜놓고 있는데 오후만 되면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려고 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을 끌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무더운 여름에 흔히 발생하는 냉방병은 증후군의 일종으로 에어컨이 작동하는 빌딩에서 오래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냉방병에 걸리면 추위를 느끼고, 코나 목이 자극을 받아 불편하고,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졸음과 집중력 장애로 학습이나 업무에 몰두하기 어렵고 장운동의 저하로 변비나 설사, 복통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냉방병은 주로 에어컨 냉각수의 오염으로 인한 세균감염이나 외부와의 급격한 온도차가 원인이 되어 생깁니다. 또 규칙적으로 환기를 하지 않거나 에어컨 청소를 잘 하지 않을 때, 흡연 등으로 실내에 오염물질이 계속 발생할 때 심해집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기온을 25℃에서 28℃ 정도로 하고,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5℃ 이상 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산부인과]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려고 해요


Q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기가 한쪽 젖만 고집하는데 그나마도 잘 먹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A
엄마가 음식을 과잉 섭취했거나 생리중일 때, 또는 비누나 향수 등을 바꿨을 때 아기가 모유 먹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직장 복귀 등의 이유로 엄마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도 그렇습니다. 한편 아기의 코가 막히거나 이빨이 나서 유두를 깨물었는데 엄마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을 때 아기가 젖을 먹는 걸 부담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아기가 젖을 잘 먹지 않을 때일수록 엄마는 아기를 자주 안아주고 목욕을 같이 하는 등의 방법으로 친밀도를 높여야 합니다. 작은 컵에 젖을 담아 조금씩 먹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이때 우유병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유선염이 생기면 모유에서 약간 짠맛이 날 수 있습니다. 아기가 한쪽 젖을 안 먹는다면 그쪽 유방에 유선염 같은 이상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모유의 양이 적어 고민이라면 수유시간과 기간을 잘 조절하고 있는지, 분유로 보충하는 일이 잦은 건 아닌지, 유방 울혈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수유자세 및 젖 물리는 방법이 올바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비인후과] 물놀이를 다녀온 뒤로 귀가 가렵고 아파요


Q 35세 주부입니다. 여름철 물놀이를 다녀온 후 귀가 가렵고 진물이 나며 통증이 있습니다. 중이염이 아닌가 걱정되는데 치료와 예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급성 외이도염으로 보입니다. 외이도염은 가려움증, 통증, 난청 등을 동반하는데 습한 날씨에 쉽게 발생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귀에 외상이 생긴 경우, 또는 과도하게 땀을 흘리거나 귀지를 자주 제거하는 등 감염 억제기능이 저하되면 염증이 생깁니다.
외이도염이 심해지면 외이도가 부어 완전히 막히고 귓바퀴가 붓기도 합니다. 더욱이 음식물을 씹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이 들어간 귀의 바깥 부분만 가볍게 닦아낸 다음 물이 들어간 쪽을 아래로 향하게 고개를 젖히고 잠시 기다리면 체온에 의해 수분이 날아갑니다.
물놀이나 사우나 후에 면봉 등으로 귀를 파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귀지는 세균을 억제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귓속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귀지를 지나치게 파내면 외이도의 방어능력이 떨어집니다.
급성 외이도염은 일반적으로 외이도를 깨끗이 청소한 후 항생제 등 치료제를 발라 치료하는데 심한 경우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정맥 내에 투여하기도 합니다.



[내과] 요즘 들어 오후만 되면 머리가 아파요

Q 초등학교 4학년인 딸이 1년 전부터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고 시력이 좋아지는 방법은 없을까요? 특수렌즈를 끼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떤 렌즈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요즘은 어린이들이 근시인 경우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특수렌즈를 착용해 근시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낮 동안 안경 없이 지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 특수렌즈는 중심부는 편평하고 주변부는 특수한 곡률이 있는 디자인으로 각막의 모양을 일정 시간 변형시켜서 근시를 줄이는 일종의 각막 성형술 효과를 나타냅니다. 모든 근시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보통 -4디옵터 이내의 근시일 때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각막의 형태가 지나치게 가파르거나 편평하지 않아야 합니다.
렌즈는 밤에 잘 때 착용하며 깨어 있을 때는 렌즈와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시력을 목표로 합니다. 밤에 착용하는 시간은 개인마다 다른데 매일 착용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3일에 한번만 착용해도 될 만큼 향상된 시력이 오래 유지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렌즈착용을 중단하면 원래의 시력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영구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렌즈착용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시술 전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뇨기과] 사정이 빨라졌는데 정관수술을 해서 그런가요


Q 39세 남성입니다. 성관계를 맺을 때 5분 이내에 사정을 하는데 조금 빠른 것 같습니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정관수술을 받은 뒤로 전보다 발기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A
정관수술과 발기력과는 해부학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정관수술 후 일시적으로 고환이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조루증은 사정장애 중 가장 흔한 증상으로 연령과 무관하게 전체 남성의 30∼50%에서 나타납니다. 조루증은 파트너의 성적 만족도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치료 여부 또한 파트너에 좌우됩니다. 5분 이내에 사정을 하더라도 파트너가 만족하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삽입이 이루어지기 전에 사정을 하거나 삽입 직후에 사정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 가지 치료법으로 조루증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고, 원인에 따라 한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면 90% 이상 조루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조루증은 크게 심리적인 원인과 예민한 감각에서 비롯되는 경우, 둘로 나뉩니다. 예민한 감각이 원인일 때는 수술이 효과적이나 심리적인 원인이 우선하는 경우는 수술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먹는 약과 행동요법을 병행하는 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조루증 수술은 대개 국소마취한 상태에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외과] 아이가 변비에 시달리고 배가 튀어나왔어요


Q 세살인 아들이 변비가 심합니다. 일주일씩 변을 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아이의 몸은 마른 편인데 유독 배가 심하게 튀어나왔습니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발육도 느린 것 같아 걱정입니다.
A
‘선천성 거대 결장’일 수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소아 변비의 원인 중 3% 정도가 선천성 거대 결장 때문입니다. 장을 부지런히 움직이게 하는 신경은 곳곳에 분포되어 장의 움직임을 돕습니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장의 한 부분에 신경세포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장이 잘 움직이지 않아 화장실에 가도 볼일을 못 보는 변비 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면 변이 계속 쌓여서 장이 심하게 늘어납니다.
보통 신생아 때 발견되지만 성장한 후 유아기나 소아에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의 모습을 보는 대장 조영술, 직장의 압력을 알아보는 항문 직장 내압 검사, 이상이 있는 조직을 검사하는 직장 생검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선천성 거대 결장의 치료방법은 외과적 수술이 유일한데 인공항문을 만들고 3∼6개월 후에 신경이 없는 장을 잘라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한방] 한방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나요

Q 생리통이 심해 병원에 갔더니 자궁근종이 있다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없나요?
A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으로 암과는 상관없는 양성종양을 말합니다. 자궁에 근종이 생기면 빈혈, 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월경량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월경통이 심해집니다.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을 ‘석가’라고 하는데 자궁이 차가운 기운으로 손상돼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어혈이 만들어져 돌과 같이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법은 자궁근종을 발견하는 즉시 근종을 생기게 한 오장육부의 이상을 치료하고 잘못된 생활습관 즉 정신, 섭생, 생리중 생활을 개선하면서 출혈, 통증 등 합병증 예방을 병행합니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는 근본적으로 자궁의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기 때문에 월경통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방치료로 자궁근종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폐경 때까지 지속적으로 정신, 섭생,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하고, 생리중에는 과로를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여성동아 2003년 8월 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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