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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부록|Family Vacance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경상도

■ 기획·최미선 기자 ■ 글·한은희, 이동미 ■ 사진·한은희, 동아일보 사진DB파트 ■ 미술·윤상석 최진이 김영화 이은이 기자 ■ DTP·김현주

입력 2003.07.14 16:52:00

집을 떠나면 아무래도 잠자리가 가장 신경쓰인다. 잠자리가 불편하면 여행이 즐겁지 않다.
이런 걱정을 말끔히 덜어주는 곳이 바로 요즘 떠오르고 있는 펜션이다.
내집처럼 편안하고, 인근 관광지도 쉽게 돌아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펜션의 매력.
올여름 가족휴가는 안락함을 주는 펜션에서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지만 숙박시설이 마땅치 않은 이곳에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는 통영펜션이 있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경상도

전망 좋은 집 통영펜션 전경.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에 있는 통영펜션은 도시의 작은 공간을 벗어나 바다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다. 다른 펜션과는 다르게 넓게 만들어진 객실이 쉬어 가는 사람들에게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원래 통영에서 소문난 레스토랑이었던 곳을 통영을 찾는 사람들의 쉼터로 만들기 위해 2년 전 펜션으로 바꾼 것. 레스토랑 공간을 그대로 살린 넓은 공간이 원룸으로 만들어져 시원한 느낌을 준다.
레스토랑으로 운영했을 만큼 풍광이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이 장점. 이 펜션은 도시의 가장자리에 있으면서도 대단위 아파트와 인접해 있어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구입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대도시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여 주변 아파트로 인해 복잡하진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파트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공간으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도심 속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공간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경상도

통영펜션은 넓은 바다를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가졌다. 밤이면 멀리 거제대교의 불빛과 함께 바다 위에서 조업하는 배들이 만들어내는 불빛이 아름답고, 이른 아침, 객실의 넓은 테라스에 나가 앉으면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거제와 통영 두 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펜션에서 통영의 해변까지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이고 거제의 장승포까지 약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통영이나 거제의 바다는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작은 섬들로 나가야 제대로 된 해변을 만날 수 있다. 거제와 통영에는 작은 휴양 섬들이 많다. 아침 첫 배를 타고 섬으로 건너가 바다를 즐기고 오후 배로 돌아와 펜션에서 쉬는 일정이 이곳에서는 가능하다. 통영해수욕장도 가까이에 있다.
통영펜션 기본정보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경상도

넓게 트인 객실이 통영펜션의 장점이다.


통영펜션에는 총 6개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커플룸(6평형, 기준인원 2명, 6만원)과 패밀리룸 10평형(기준인원 4명, 최대인원 6명, 12만원)이 1개, 패밀리룸 15평형(기준인원 6명, 최대인원 8명, 16만원), 20평형(기준인원 8명, 최대인원 10명, 20만원)이 각 2개가 있다. 분리된 객실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1층 VIP룸을 이용하면 된다. 탁 트인 다른 객실과 달리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어 여러 가족이 함께 가는 경우에 이용하기 좋다. 객실 내에는 TV와 중형 냉장고, 침대, 식탁, 소파, 전기밥솥, 식기류 및 주방시설, 화장실이 있으며 화장지와 수세미, 세제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목욕용품과 세면도구는 개인이 준비해 가야 한다. 식수는 별도로 준비해 갈 필요가 없다. 펜션에서 정수된 물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비큐 그릴과 야외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야외 바비큐장 이용도 가능하다. 바비큐 그릴 대여료는 1만원.
예약 및 문의 055-645-6405, 홈페이지 www.typension.co.kr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중부고속도로 사천 IC에서 나와 고성을 지나 통영으로 진입, 통영시가지 쪽으로 들어가지 말고 거제 방향으로 직진하면 원문 검문소가 나온다. 검문소 앞에서 좌회전하여 2~3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면사무소 표지판을 따라 2~3분 직진하면 청구아파트가 보인다. 청구아파트 왼쪽 길로 올라가면 아파트 후문 건너편에 작은 펜션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 따라 우회전하여 2분 정도 들어가면 통영펜션이다.
[주변 볼거리]
촬영지 강구안과 문화마당

통영시 항남동 강구안 물량장에 있는 문화마당은 97년 9월에 완공하여 시민문화회관과 함께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통영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의 장이 되는 곳이다. 피서객이 많은 8월에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념, 재현하는 한산대첩제가 열린다. 문화마당 앞의 바다를 강구안이라고 부르는데 강과 바다가 마주치는 곳 ‘강구안’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어 어촌의 풍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놀이마당에는 농구대가 비치되어 있어 길거리 농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드라마 에서도 이곳에서 농구하는 주인공(고수)의 모습을 촬영했다. 강구안과 문화마당을 따라 통영의 번화가도 이어져 있다. 통영의 중앙시장으로 들어가면 해산물과 통영 특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통영시청 홈페이지 www.gnty.net
[맛집]
강구안의 충무김밥 거리

문화마당을 따라 주욱 늘어선 식당들은 대부분 김밥 전문점들이다. 충무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충무김밥이 주 메뉴. 여름철 고기 잡으러 나가는 어부들이 밥이 상할까봐 김밥과 반찬을 따로 싸 가지고 다닌 것이 충무김밥의 시작이라고. 너도나도 원조임을 내세운 간판을 보고 서 있자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된다.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뚱보할매 김밥(055-645-2619)’으로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김밥 1인분에 3천원.

문경새재 중턱에 가면 예술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별장지기를 자처하는 그가 살고 있는 예인과 샘터를 찾아가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경상도

자연과 동물 친구들이 있는 예인과 샘터는 음악과 예술을 테마로 한 문경의 멋진 펜션이다.


날아가는 새도 넘기 힘들다는 문경새재. 청운의 뜻을 품고 한양을 오가던 선비들의 길목 이화령 터널을 지나 문경 읍내에 들어서서 갈평 쪽으로 약 2km. 바람에 실려오는 사과꽃 향기에 잠시 숨을 고르다 보면 동화 속에나 나옴직한 빨간 지붕의 예인과 샘터가 나온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예인과 샘터는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요성리에 있는데, 남다른 외관과 독특한 이름으로 사람을 끌고 있다. ‘예인’은 이곳 별장지기 신상현씨의 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란 뜻이고 ‘샘터’는 산을 헤매던 짐승들이 물을 먹고 가는 쉼터와 같은 휴식공간이라는 의미.

아이들을 좋아하는 별장지기의 갖가지 선물
예사롭지 않은 외관 역시 별장지기의 작품. 대학 시절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경험을 살려 직접 설계했다. 내부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건축 전문가의 말을 들었지만 외관은 중심, 균형, 비례, 미적 요소를 고려해 설계해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예인과 샘터의 하얀 문을 밀고 들어가면 고깔모자를 쓴 어여쁜 요정이 싱긋 웃으며 객들을 반길 것만 같다. 또한 곳곳에 예술가의 손길이 닿은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예샘 방에 가면 검은 바탕에 역동적인 움직임이 표현된 그림이 걸려있는데 역시 별장지기의 작품이다. 작품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지은 예인과 샘터는 그래서 특별함이 있다.
펜션 앞에는 파라솔이 놓여 있고 푸른 잔디밭에 바비큐장과 텃밭 겸 자연학습장, 사과 과수원이 있다. 펜션에 오는 사람들은 이 텃밭에서 자란 싱싱한 야채를 제공받는다. 고추, 호박, 배추를 심어서 모든 이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별장지기 덕분이다. 아이들을 좋아해 함께 텃밭에 가기도 하고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 체험관과 잉꼬, 문조, 십자매, 햄스터 등의 친구들도 마련했다. 도자기 체험 학습관과 벌레잡이 식물도 준비해 가족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경상도

독특한 문양의 예인과 샘터의 외관과 자연 조명을 최대한 활용한 실내.


뒤로는 사과 과수원이 있어 고즈넉한 시골마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에서는 농부들의 넉넉한 인심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이 이웃 시골 주민들과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별장지기의 배려 때문이다. 예인과 샘터에서는 음악, 미술, 문학,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비정기적으로나마 테라스에서 음악 전공자 혹은 애호가들이 연주하는 실내악 공연이 깜짝 이벤트로 펼쳐진다. 또 예인과 샘터에는 아이들이 떨어지기 싫어하는 강아지도 데려갈 수 있어 그림 같은 집 앞에서 강아지와 함께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펜션 뒤로는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이, 정면에는 백화산, 옥매봉, 왼쪽편으로는 바위산인 성주봉과 활공랜드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또한 천혜의 보양 온천인 문경 온천이 있다. 또한 주변에 KBS 드라마 과 의 촬영장이 있어 볼거리도 쏠쏠하다.
예인과 샘터 기본정보
예인과 샘터에는 9평형 5실과 18평형 1실이 있는데 호텔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객실마다 TV, 화장대, 냉장고, 단독 화장실, 비데, 샤워부스 그리고 초고속 인터넷 PC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다. 객실요금은 성수기 기준으로 9평형(예인, 샘터, 전원, 자유, 사색) 8만원, 18평형(예샘) 15만원.
예약 및 문의 휴펜션 02-2057-1561 홈페이지 www.huepension.com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국도로 갈아탄다. 충주 IC를 빠져나와 3번 국도를 따라 충주와 연풍을 거쳐 이화령터널을 지나 문경 읍내에서 갈평 방향으로 2km 정도 가면 된다.
[주변 볼거리]
촬영장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면 계곡 건너편에 의 초대형 야외세트장이 있다. 2만여평에 달하는 부지에 고려 및 백제왕궁, 고려 사대부촌인 48동의 기와집, 47동의 초가집으로 구성된 평민촌 등 97동의 건물 등 통일신라 말기와 고려시대 집성촌을 재현해 놓았다. 건물은 합판이나 합성수지로 지은 기존 세트와 달리 대부분 실제 건축자재가 사용되었으며 단청이나 기와 등도 매우 정교하다. 문경세트장의 백미는 고려궁. 아파트 7층 높이로 고려의 옛 수도인 개성의 왕궁 터, 만월대 등을 비롯한 각종 자료를 근거로 건립했다. 요즘은 이곳에서 가 촬영되고 있다.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에 위치. 촬영장 입장료는 별도로 없지만 문경새재도립공원 입장료와 주차료는 내야 한다. 입장료 어른 1천9백원, 청소년 1천1백원, 어린이 7백50원. 주차료는 승용차 2천원. 입장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30분. 문의 문경새재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54-550-6421
[맛집]
금강산가든

약돌돼지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게르마늄, 셀레늄, 세륨, 홀뮴 등의 특수 성분을 함유한 약돌가루를 첨가한 사료를 먹여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 개발한 특산품인 약돌돼지는 우리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되어 현대인의 건강에 좋다.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문경 특약 재배품인 버섯을 먹으면 된다. 전골로 먹거나 뚝배기에 해장국처럼 탕을 끓여 나온다. 약돌돼지 1인분에 5천원, 버섯전골과 청정버섯탕 각 5천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문의 054-571-7200

여성동아 2003년 7월 4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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