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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애독자 맞춤 재테크 컨설팅

꼭 알아두어야 할 신혼부부의 재테크 전략

내집 늘리기, 창업자금 마련, 노후대책…

■ 기획·최호열 기자 ■ 글·최은성 ■ 사진·정경진 ■ 도움말·양맹수(국민은행 호남본부장), 남윤수(삼성생명 컨설턴트)

입력 2003.06.05 19:08:00

결혼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시점. 결혼 7개월 된 맞벌이 신혼부부의 사례를 통해 내집 마련하면서 생긴 부채 청산, 자녀계획에 따른 교육비, 집 늘리기 비용 마련, 노후대책 마련 등 효과적인 장기 재테크 플랜을 알아보았다.
꼭 알아두어야 할 신혼부부의 재테크 전략

재테크 상담을 하고 있는 맞벌이 신혼부부 윤정희씨 부부.


회사 선배 소개로 만난 세살 연상의 남편과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내기 주부입니다. 남편은 연봉 3천5백만원으로 국민연금과 세금을 제외한 실제 급여는 2백50만원 정도입니다. 저의 급여는 월 1백70만원 수준이고요.
결혼하면서 집을 구입했는데 22평 아파트로 1억1천5백만원 들었습니다. 그중 3천4백만원을 대출로 충당했는데 3천만원은 연 이자 1%인 회사 저리대출을, 4백만원은 연 이자가 7%인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아직 신혼이지만 제 나이를 생각해 벌써부터 출산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두명 정도 낳을 생각인데, 직장생활은 첫아이를 낳은 후 둘째를 낳기 전까지인 31세나 32세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욕심 같으면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싶지만 아이가 둘이 되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요. 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면 10년 후 쯤 될 것이고 그때쯤 1억원 정도를 사업자금으로 마련해 창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5년 정도 뒤에는 아이들 방이 따로 있어야 하니까 집도 30평형대 아파트로 늘려야겠죠. 이에 대비해 주택부금을 남편과 제 명의로 들어두었습니다. 남편은 결혼 전부터 가입해둔 게 있고 저는 결혼하면서 새로 계좌를 만들었어요.
나름대로 비과세 저축예금, 보험 등에 가입해두고 있기는 하지만 주택자금, 교육비, 노후대책 등 앞으로 재테크 플랜을 어떻게 짜야 할지 조언해주세요.
상담자 윤정희 주부(28·경기도 고양시)

가계 재정 점검 & 그 대책 마련
전반적인 재무상태를 보니…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중 금융자산이 3천4백45만원으로 33%를 차지하며 신혼부부로서는 적지 않는 1억1천5백45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부의 월소득이 평균치를 상회하고 소득대비 저축률도 52%로 매우 바람직한 저축규모를 보이고 있다. 생활비 비중은 28%로 평균보다 절약하고 있으며, 보장성보험료 부담률도 소득의 6% 수준으로 적정하다. 다만 맞벌이 소득은 앞으로 3∼4년 정도 유지될 것이고 남편의 퇴직시기가 55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가입한 연금으로는 추가 노후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전반적인 재무구조 설계가 탄탄하므로 이를 잘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5세 은퇴 후 30년에 이르는 노후를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추가로 연금상품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우선 직장금고 적금 50만원은 1년 만기 후에는 같은 액수의 연금상품에 가입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연금상품 중에선 생명보험사의 채권형 펀드로 구성된 변액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게 금리와 안정성 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저축상태는…
저축 구성 형태를 보더라도 비과세 상품을 중심으로 저축에 가입해 세후 16.5%의 실질이자 수익도 함께 확보하고 있어 매우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주택을 넓혀갈 목적으로 부부 각자 명의로 가입한 점도 바람직하다. 다만 비과세 상품 중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미가입되어 있는 점이 아쉽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월 1백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 금액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16.5%의 비과세 혜택과 연 7백50만원을 저축할 경우 최고 3백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져 연말정산시 절세 혜택이 큰 상품이다. 월수입 중 저축과 생활비로 쓰고 남는 여윳돈이 약 38만원인데, 이를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이상적인 저축구성이 될 것이다.
보험&대출 상태를 진단하면…
보험상품은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그리고 상해보험 등 종류별로 현재 수준에 적절하게 가입되어 있다. 보험의 경우 자녀가 두명이 되는 시점에서 월 10만원 내외의 교육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채 3천4백만원 중 주택담보대출 4백만원은 예금 이자율보다 높기 때문에 1년형인 직장금고 예금이 만기가 되면 그 돈으로 상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회사대출금 3천만원은 연 1%에 불과한 저리대출이므로 여유자금이 충분히 마련될 때까지는 상환기간 만기까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5년 후 30평형대 아파트 마련
주택부금 중 부인명의는 5년 후 30평형 아파트에 청약해 내집을 늘려갈 때 활용하고 남편명의 주택부금은 1천만원이 될 때까지 납입해 40.8평 이하 아파트를 청약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 재테크에 유리하다. 현재 시점에서 32평형대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최소한 1억5천만원의 추가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근로자우대저축을 만기 5년까지 운영하면 부부 합쳐 7천만원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 또 부인의 예상 퇴직금 3천만원을 합치면 약 1억원의 자금마련을 할 수 있다. 부족한 5천만원은 주택부금의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부금의 대출은 집값의 60∼80%까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0년 뒤 사업자금 1억원 마련
사업자금 1억원은 5년 후 집 평수 늘리기를 실현한 후에 5년 동안의 저축으로 마련한다. 우선 현재 시점에서는 7년형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사업자금용 저축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비에서 남는 여윳돈 38만원을 5년간 저축한 후 근로자우대저축의 만기가 되는 때는 외벌이가 되어 있을 시점이므로 여유자금이 많지 않다. 따라서 비과세근로자우대저축의 만기가 되어 여유가 생긴 월 1백만원 중에서 50만원씩만 장기주택마련저축에 추가로 납입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월 38만원씩 5년간 연 5%(현 수준)로 계산하면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2천5백69만7천5백원, 남은 2년간 88만원씩 역시 연 5%로 가정할 경우 2천2백22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총 만기자금은 4천7백91만7천5백원이 된다. 해당시점에서 남편의 중간정산 퇴직금이 5천만원 정도 예상되므로 이돈을 포함해 약 1억원의 창업자금 마련이 가능하다.



여성동아 2003년 6월 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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