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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 외

■ 담당·이영래 기자

2003. 05. 12

동갑내기 과외하기
과외계 동방불패 최수완 최악의 제자를 만나다올해 1분기 서울지역 한국영화 총관람객의 절반이 ‘동갑내기 과외하기‘ 관객이었다고 할 정도의 빅 히트작. 아버지의 실직으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과외 전선에 뛰어든 후 온갖 난적들과 사투를 벌여왔던 여대생 수완(김하늘)은 마침내 최악의 제자를 맞이하게 된다. 학교를 2년이나 꿇은 탓에 고등학생인데도 수완과 동갑인, 재력가의 아들 지훈(권상우)을 가르치게 된 것. 공부엔 전혀 뜻이 없지만 학교의 전설로 통할 만큼 엄청난 싸움 실력을 지닌 터프가이 제자를 상대로 한 과외 수업은 공포와 모욕의 연속. 좌충우돌 과외 수업을 이어가던 두 사람이 여러 해프닝 끝에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았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외

캐치 미 이프 유 캔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뒤집은 천재 사기꾼의 천진발랄 모험기‘캐치 미 이프 유 캔‘은 60년대 실존했던 미국의 천재 사기꾼 프랭크 아비그네일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프랭크 아비그네일은 뛰어난 위조 기술과 남다른 임기응변으로 21세가 되기도 전 비행 조종사와 의사, 변호사, 교수의 자격증을 위조하고 2백50만 달러를 횡령하여 60년대 FBI 최연소 지명수배자가 된 희대의 사기꾼이다.일찌감치 베스트셀러가 된 프랭크 아비그네일의 자서전을 읽고 그의 열렬한 팬이 된 스티븐 스필버그는 그의 삶을 유쾌한 사기극으로 40년 만에 스크린에 그려냈다. 17세의 천재 사기꾼과 FBI 요원의 유쾌한 머리싸움이 흥미롭다.
국화꽃 향기
이정욱 감독/ 장진영, 박해일 주연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국화꽃 향기‘를 영화화한 최루성 멜로 영화. 사랑하는 남자를 남기고 떠나야 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은 장진영이,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수한 남주인공은 박해일이 맡아 새로운 감동을 선보인다.

클래식
곽재용 감독/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인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활달한 성격의 수경은 친구 지혜에게 상민에게 전해줄 연애편지 대필을 부탁한다. 자신이 쓴 연애편지로 수경과 상민이 맺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하던 지혜는 어느 날, 다락방에서 우연히 엄마 주희(손예진)의 비밀상자를 발견하고, 자신의 사랑과 너무나 닮은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된다.
디 아워스
스티븐 달드리 감독/ 니콜 키드먼, 줄리안 무어, 메릴 스트립 주연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축으로 이어지는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 사는 세 여인들의 단 하룻동안의 이야기다. 니콜 키드먼은 특수 분장으로 자신의 화려한 외모를 가린 채 버지니아 울프의 신경쇠약, 절망감, 폐소공포증, 불안함을 날카롭게 그려냈다.
더블비전
첸 쿠오푸 감독/ 양가휘, 데이비드 모스 주연대만의 초현대적인 인텔리전트 빌딩의 17층 사무실에서 이 그룹의 회장이 익사체로 발견된다. 벽난로조차 없는 실내에서 고온의 불에 의해서나 가능한 전신탈수증으로 발견된 어느 여인의 사체. 도저히 과학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호러 스릴러물.
007 어나더데이
리 타마호리 감독/ 피어스 브로스넌, 할리 베리 주연한반도 상황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반미감정을 촉발시킨 바로 그 영화.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가진 극단적 민족주의자를 상대로 007이 특유의 액션을 펼친다. “영화에 등장하는 적대국은 특정국가를 지칭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인공기가 펄럭이는 극중 배경은 북한이 분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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