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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생활의 지혜

숯 다재다능한 200% 활용하기

집안에 하나쯤 있으면 건강부터 피부미용까지 책임진다

■ 기획·이지현 ■ 글·김준 ■ 사진·박해윤 기자 ■ 제품협찬·생활참숯(080-433-3453) ■ 도움말·김영준(생활참숯 대표)

입력 2003.05.12 13:44:00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아이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숯가루로 완치했다는 주부의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숯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숯은 변변한 치료약이 없던 시절 응급처치제로 사용되어왔던 소재다.
알고보면 요모조모 활용도가 높은 숯의 똑똑한 활용법.
숯 다재다능한  200% 활용하기

봄이 되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황사뿐 아니라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으로 외출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아이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약물도 쓰지 않고 감쪽같이 고친 주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부가 쓴 비책이 바로 숯. 아이의 온몸 구석구석에 숯을 바르거나 숯가루 탄 물에 목욕을 시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했다는 것이다.
그녀의 말처럼 숯이 정말 아토피를 고치는 신비의 명약일까? 알려진 대로 숯은 가마에 나무를 넣고 공기를 차단한 다음 600~1000℃의 열을 가해 만든다. 이런 과정에서 숯은 내부에 수없이 많은 미세한 구멍을 품게 되는데, 여기에 숯의 비밀이 숨어 있다. 이 기공들은 마치 블랙홀처럼 유해물질을 흡착해내고 몸에 좋은 음이온을 방출하는 성질이 있는데 맹독성 농약으로 알려진 파라치온마저도 흡수해낼 정도로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바로 이런 성질 덕분에 염증이 있는 부위에 숯가루를 바르면 노폐물을 흡착해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숯은 1000℃에서 구워낸 백탄, 그중에서 참나무로 만든 참숯을 말하는데 품고 있는 기공이 크고 넓어서 고급 연료나 탈취제, 정수용으로 많이 쓰인다. 반면 더 낮은 온도에서 만들어진 검탄은 백탄보다 가격이 싸며 연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외에서 약용으로 허가를 받은 활성탄도 있다.
시중에는 소나무나 참나무가 아닌 잡목이나 폐건축자재를 사용하여 만든 숯이 유통되기도 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숯불구이용 숯 중에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같은 숯이라도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숯 다재다능한  200% 활용하기

숯으로 물을 정화시킨다
끓인 물 1ℓ에 70g의 백탄을 넣고 하룻밤 정도 놓아둔다. 이렇게 하면 물이 알칼리성으로 변해 맛이 좋아지고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물을 끓일 때 숯을 넣어도 효과는 마찬가지.
이외에도 술을 담글 때 숯을 넣으면 알코올 이외의 잡성분을 제거해주어 술맛이 좋아지고 뒤끝이 깔끔해진다. 또 어항이나 꽃병에 숯을 넣어두면 물고기가 잘 죽지 않고 꽃도 오랫동안 싱싱함을 유지한다.
맛있는 김치 맛을 오랫동안 즐긴다
김치에도 백탄을 넣어주면 유효미생물의 활동을 돕고 나쁜 세균의 번식을 막아서 오랫동안 시지 않고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 물김치에도 숯을 넣으면 미네랄 성분이 용해되면서 광천수 김칫국이 되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애완동물 냄새나 해충을 없애준다
백탄을 집안에 두면 곰팡이, 진드기, 바퀴벌레 등의 해충이 말끔히 사라진다. 여름철 곰팡이가 많이 끼는 신발장이나 옷장 등에 숯을 넣어두면 방습효과가 있고 철 지나 신지 않는 신발 속에 작은 숯덩이를 하나씩 놓아두면 탈취제나 방습제가 따로 필요없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에서도 숯을 이용하면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없어지고 특유의 동물 냄새도 사라진다.
요리할 때 숯을 넣어 음식 맛을 돋운다
밥을 지을 때 백탄을 10~20g 정도 넣으면 밥맛이 차지고 좋아질 뿐 아니라 쌀 속에 있는 농약성분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전기밥솥에 밥과 함께 숯을 넣어두면 누렇게 변색되지 않고 처음 밥맛을 유지해준다. 튀김을 할 때도 기름에 숯을 넣으면 열전도율이 빨라져서 재료 속까지 골고루 바삭하게 튀겨진다. 과일, 야채도 숯을 담근 물에 10~20분 놓아두면 농약성분을 상당히 제거할 수 있다.
냉장고나 싱크대에 넣어 탈취제나 흡습제로~
냉장고와 싱크대 칸칸마다 백탄을 놓아두면 쾨쾨한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특히 냉장고의 채소칸에 숯을 넣어두면 채소를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김을 보관할 때도 숯조각을 함께 넣으면 언제나 바삭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용한 숯가루는 화분에 뿌려 거름으로 활용
사용하고 난 숯은 그냥 버리지 말자. 조리시 사용한 숯은 6~7회 정도 사용한 후 분쇄하여 부직포에 담아 냉장고 탈취제나 쌀통의 방충제로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한 숯가루를 화분에 뿌린 다음 흙과 섞어 거름으로 사용한다.

불면증일 때
직장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남편, 수험 스트레스로 신경이 예민해진 학생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백탄을 이용해보자. 침대 밑에 숯덩어리를 놓아두거나 베개 속, 매트에 숯가루를 넣어두면 숯의 음이온이 공기를 중화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변비가 심할 때
여성들에게 흔한 증상인 변비도 숯가루(활성탄)로 해결할 수 있다. 숯가루 탄 물을 마시면 대장 속에 자리잡고 있던 숙변이 제거되고 설사는 멈춘다. 숯가루 탄 물은 변비, 설사, 두통처럼 흔한 증상은 물론 위궤양 같은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처,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에 상처가 났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칼에 베었을 때도 연고 대신 숯(활성탄)으로 팩을 하면 감쪽같이 낫는다. 이때 숯팩을 바로 바르면 까만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제를 대고 바르도록 한다. 이외에 발을 삐끗했을 때도 숯팩을 바르면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회복이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할 때
욕조에 숯(백탄)을 넣고 목욕을 하면 해독 작용으로 신경통, 아토피성 피부염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들의 냉증이나 초기 감기를 치료하는데도 숯 목욕법이 효과적이다.
축농증이나 편도선염에 걸렸을 때
숯가루(활성탄) 탄 물을 1주일 정도 복용하면 가라앉는다. 다른 방법으로는 녹말가루와 숯가루를 1:4의 비율로 섞어 쑨 풀을 가제에 발라 코를 충분히 덮은 다음 비닐을 씌우고 반창고로 고정시킨다. 편도선염도 같은 방법으로 목 부위에 붙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동아 2003년 5월 4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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