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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구토가 나고 속이 쓰려요 외

■ [내과]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서원태 과장 ■ [산부인과] 장스여성병원 산부인과 이인식 원장 ■ [이비인후과] 코모키이비인후과 박만호 원장 ■ [안과] 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비뇨기과] 유로탑 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외과] 강남서울외과 오소향 원장 ■ [한방] 오창선한의원 오창선 원장

입력 2003.02.05 13:39:00

무엇이든 척척 알려드립니다
건강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여성동아>로 연락해주십시오.
단, 전화문의는 피해주시고 편지나 인터넷 메일을 통해 질문하시면 역시 편지나 인터넷 메일로 친절히 답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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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요청해야 하는 까닭에 답변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Q 31세의 남성 직장인입니다. 음식을 조금만 많이 먹어도 토하고 식도 부분이 따끔거리면서 쓰라리고 아픕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질역류성 식도염에서 잘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이 증상은 위산이나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면서 식도에 염증을 남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앞가슴이 뜨거운 듯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명치부터 목 사이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식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특히 통증이 심하고 대개 10분 미만 지속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제산제나 산을 중화시키는 음료를 마시면 5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료약은 2주 내지 8주 가량 복용하는데, 재발이 많아 식습관을 개선하면서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역류 현상을 억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과식, 흡연, 과음, 과체중, 초콜릿, 커피, 차, 콜라 등은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부인과] 임신전 부부가 받아야 할 검사가 있다는데 무엇인가요
[내과]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구토가 나고 속이 쓰려요 외

Q 결혼한 지 1년 된 부부입니다.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데, 임신 전에 부부가 받아야 할 검사가 있다고 하더군요.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 어머니의 건강은 태아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산전 검사는 태아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임신뿐 아니라 진통, 분만에 의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이 받아야 할 검사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우선 산부인과에서 자궁과 질의 염증검사, 자궁근종 검사, 자궁암 검사, 유방검사를 받아 태아가 자랄 ‘집’이 튼튼한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형을 확인하고 간기능과 B형 간염 항원·항체, 풍진, 갑상선기능, 빈혈, 매독, 에이즈, 톡소플라즈마 등의 감염 여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또 소변으로 염증과 당뇨, 단백뇨 검사를 합니다.
건강한 아이를 얻기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혈액 검사로 B형 간염이나 매독, 에이즈 등의 성병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부부 중 하나라도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비인후과] 콧구멍 속 코뼈가 휘었어요
Q 40대 회사원입니다. 코막힘과 콧물이 심해서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코뼈가 휘어 있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지, 어떤 수술인지 알고 싶습니다.
A 비중격만곡증이 심한 것 같습니다. 비중격은 양쪽 콧구멍 사이의 칸막이를 말하는데 연골과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이 휜 경우를 비중격만곡증이라 합니다.
매우 흔한 증상으로 누구나 조금씩 있을 수 있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정도가 심하면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증상뿐 아니라 축농증 같은 합병증을 발생시키므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비중격만곡증은 남자에게 다소 많고 비중격이 왼쪽으로 휘어 왼쪽 콧구멍이 좁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휘어진 연골을 오려내는 절제술보다는 연골을 펴서 맞추는 비중격성형술이 더 좋은 수술입니다. 수술 후 이틀 정도 지나면 수술 부위를 생리 식염수로 세척해서 염증과 출혈을 예방합니다. 수술 후 3주 정도 통원 치료를 하면 대개 완치됩니다. 수술 전후의 흡연은 비중격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금물입니다.

Q 시력교정술 기사에서 웨이브 프론트 시스템이라는 용어가 자주 나오는데 이는 어떤 방법이며 기존의 방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라식을 비롯한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굴절 이상의 원인인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서 굴절률을 변화시킴으로써 정확한 초점을 맞춰주는 수술입니다. 웨이브 프론트는 이 과정에서 아주 사소한 각막의 불규칙한 면이나 시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교정함으로써 망막에 정확한 상을 맺게 해주는 겁니다. 따라서 단순히 각막을 레이저로 조사해 근시나 원시를 교정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개인마다 다른 안구의 특성을 분석해 안구 내부 구조까지 고려하는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웨이브 프론트가 라식수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완벽한 수술법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비뇨기과] 요로감염에 대해 알고 싶어요
Q 42세의 주부인데 최근 소변이 자주 마렵고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방광염으로 생각해 병원에 가보니 요로감염이라고 합니다. 어떤 병인지, 치료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요로감염은 글자 그대로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소변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가 존재하지 않지만 요도를 경유해 미생물이 침범하고 증식하면 감염이 일어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정상적으로 대장에 존재하는 대장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세균은 요도에서 먼저 증식해 요도염을 일으키고 방광으로 이동해 ‘방광염’을 일으킵니다. 방광염과 요도염은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통증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보는 공통적인 증상을 갖습니다. 또 소변 색깔이 탁하며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합병증이 없는 일반적인 감염은 적절한 치료로 3~7일 정도 치료하면 완치됩니다. 그러나 합병증에 따라 오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며 신장까지 감염되었다면 입원 치료하고, 2주 이상 투약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이나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자주 마시고 소변을 오래 참지 않으며 화장실에서 대변을 본 후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요로감염을 막는 방법입니다.


[외과] 엉덩이에 자꾸 종기가 생겨요
[내과]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구토가 나고 속이 쓰려요 외

Q 중학생 아들의 속옷이 지저분해 다그쳤더니, 엉덩이에 자꾸 종기가 생겨 고름이 나온다고 합니다. 자꾸 종기가 생기는데다 냄새도 심해 고민입니다.
A 땀샘에서 시작되는 만성염증인 한선농양이나 모낭에 생긴 모소동인 것 같습니다. 한선농양은 항문 주위뿐 아니라 겨드랑이, 서혜부, 회음부 주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땀샘이 막힌 탓인데, 고름은 맑지만 냄새가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남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와 20대 초반에 많이 생깁니다. 항문 주위는 환기가 잘 되지 않아서 종종 염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한선농양은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어서 고름을 짜내는 등 증상부위 위주로 치료를 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염증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땀샘을 전부 제거하는데, 이 경우 수술 후 엉덩이가 보기 흉할 수 있습니다.
항문 뒤쪽 한가운데 생긴 염증이라면 모소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소동은 모낭이 막혀 생기는 것으로, 계속되는 외상이나 압력으로 인해 모근이 피하지방으로 들어가서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모소동 역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고름을 짜낸 뒤 저절로 아물게 두는데 재발할 경우 역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한선농양이나 모소동은 증상이 비슷해 치루로 오인하기 쉬운 반면 치료하는 데 까다롭기 때문에 대장항문 전문의에게 보여 우선 정확한 병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 피부에 백반증이 생겨 걱정이예요
Q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백반증을 앓고 있습니다. 쉽게 낫는 병이 아니라고 해서 걱정이 큽니다. 한방에선 어떻게 치료하는지 궁금합니다.
A 피부의 색깔은 카로틴 등의 착색물질과 혈액의 순환정도, 멜라닌색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백반증은 피부표면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없어져 생기는 병으로 하얀 반점이나 불규칙한 탈색반이 얼굴이나 손, 목, 가슴 등에 국지적으로 생기거나 전신에 나타납니다.
원인으로는 비정상적인 면역기능으로 인해 자신의 색소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해 파괴한다는 자가면역설, 비정상적인 신경세포에 의해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색소세포를 파괴한다는 신경체액설, 자가 파괴설,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
동의보감에서는 이를 백전풍 혹은 적전풍으로 부르고 있는데, 피부에 혈기가 조화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검은 참깨와 율무 등을 섞은 약재를 이용한 호마산, 부평초 개나리 꽃봉오리 등을 이용한 창의산, 금은화 매미껍데기 등을 이용한 추풍환 등의 약재를 이용합니다. 한방에서는 피부병이라고 해도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병의 뿌리를 이룬다고 보고 신체 내외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검사해 병인을 제거하거나 허약해진 신체를 보강해 병을 치료합니다. 따라서 치료방법에도 한의사의 처방에 의해 지어진 탕약복용이나 장부의 허실을 짚어 시술하는 침구처방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균형이 깨진 오장육부를 바로잡고 십이경락의 경기를 바로 잡는 것입니다.

여성동아 2003년 2월 4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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