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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5일’ 새벽 교통 사고로 또 다시 구설수 오른 고현정

■ 글·이영래 기자(laely@donga.com)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3.01.29 10:27:00

지난해말,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화설 소동’을 겪었던 고현정이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12월25일 새벽 5시경 자신의 BMW 자동차를 몰고 가다 일으킨
3중 추돌사고 때문이다. 과연 그는 그 새벽에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고 있었던 것일까?
‘12월25일’ 새벽  교통 사고로 또 다시 구설수 오른 고현정

가족과 함께 보냈어야 할 크리스마스 새벽, 그는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갔던 것일까? 목격자에 의하면 화장도 안한 채 부스스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지난 95년 5월, 신세계 백화점 이명희 회장의 장남 정용진씨(35)와 결혼 후, 고현정(32)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결혼 후 수많은 요청에도 불구, 그는 단 한번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결혼 후 그의 생활에 대한 세간의 호기심은 점점 커져만 갔고, 덕분에 그는 90년대 유행한 파파라치 사진의 가장 인기있는 주인공이 됐다.
당시부터 그녀를 둘러싼 루머의 대부분은 그와 정용진씨의 금실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 아니 때로 매우 안좋은 상태라는 형태로 떠돌았다. 그는 98년 5월 첫아들을 출산하며 이런 세간의 소문에 보란 듯이 못을 박았다. 그리고 2000년 5월, 두살 터울의 딸을 낳으며 변함없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거듭 확인시켜줬다.
이태원 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3중 추돌사고 일으킨 고현정
안좋은 소문들이 다시 번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이었다. 집안에 둔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도난당한 사건을 계기로 퍼지기 시작한 이 소문은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도둑은 과연 누구인가?’를 놓고 떠돌던 무수한 소문이 그와 남편 정씨 사이가 벌어졌다는 식의 소문으로 연결됐던 것.
삼성가 안에서의 그의 입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말들이 나왔다. 그가 유학파 출신 삼성가 여인들 사이에서 고립돼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게 당시 소문의 요지였다. 그리고 이런 생활을 견디다 못한 그가 MBA 코스를 밟기 위해 미국 보스턴으로 갔다는 소문이 거의 확실한 것처럼 퍼져나갔다.
지난해 여름, 고려대 영문과 후기 대학원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로 드러났지만, 언론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듯 그는 입학과 동시에 휴학을 하고 말았다.
이런 와중에 지난해 12월, 그에 대한 새로운 소문들이 퍼져나왔다. 그가 서울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토대로 남편 정씨와의 불화설·별거설이 다시 불거진 것. 당시 언론에서는 고현정이라는 이름 대신 ‘톱스타 출신 재벌가 며느리 K씨’ 등으로 표기했지만, 소문의 파장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리고 부부 불화의 원인으로 ‘또 다른 미녀 탤런트 K’가 언급되기도 했다.
신세계측은 이런 보도가 처음 나왔던 12월초, “법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과를 받았으니 지켜볼 생각”이라며 한층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당시 신세계 관계자는 “정부사장에게 확인한 결과 두 분이 함께 가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고현정씨만 사람들 눈에 띄면서 소문이 그렇게 난 것 같다. 두 사람 사이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모든 구구한 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차라리 정식 인터뷰를 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취재 결과, 고현정이 이날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부사장은 동석하지 않았다는 게 목격자들의 전언. 다만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으며 조용히 술을 마시다 새벽 2시경 대리 운전기사를 불러 한남동 본가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의 행선지가 한남동 본가였다는 점에 비춰 별거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셈.
그런데 지난 1월16일 권모씨(29)가 고현정에게 교통 사고를 당한 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또 한번 고현정은 파문의 주인공이 됐다.
권씨는 “2002년 12월25일 새벽 4∼5시경 이태원에서 한남동으로 가는 2차선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BMW 밴이 내 뒷차인 택시를 들이받아서 그 택시가 미끄러져 내 뒤를 두번 받았다. 그리고 다시 차가 밀려 운전석쪽으로 심하게 한번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고, 사고 이후 자신이 경찰과 보험회사, 그리고 고현정의 대리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고현정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고현정측은 “사과할 의사는 있지만 새차로 바꿔달란 데 이어 추가로 3천만원의 지급을 요구한 권씨의 부당한 요구조건에 합의할 생각은 없다. 보험처리를 했으니 합의는 보험사가 상식선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25일’ 새벽  교통 사고로 또 다시 구설수 오른 고현정

피해자인 택시 운전사 나씨는 “사고 당시 고현정은 시속 100km이상 과속 운전을 하고 있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피해자 권씨의 주장이나 사건의 내막이 아니라 오히려 ‘크리스마스 새벽에 고현정이 홀로 어딜 그렇게 급히 갔는가’하는 점이다. 가족과 함께 보냈어야 할 크리스마스 새벽의 사고였다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한 단초가 된 것.
여러 의문이 제기되자 고현정측은 “새벽 불공을 드리러 절에 가는 길이었다”고 해명에 나섰으나, ‘다니는 절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당시 사고의 또다른 피해자인 택시 운전사 나모씨(46)에 따르면 “당시 고현정은 집에서 자다 나온 듯 부스스한 모습이었다. 자주색 패딩 외투를 입은 수수한 옷차림이었으며 화장도 안했다. 경찰서에 가서는 넋이 나간 듯 멍하니 앉아있었다”고 한다. 당시 고현정의 복장이나 꾸밈새로 보건대 외출하기 위해 나온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여부야 어찌됐건, 결혼 후 8년여간 두문불출, 재벌가의 현숙한 며느리로서 잡음 하나 없이 지내왔던 고현정을 둘러싼 근래의 소문들은 이번 사건으로 또 다시 기승을 부리게 됐다.
한편, 사고를 당한 권모씨(29)의 주장처럼 ‘실제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가 있었는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먼저 이날 상황을 당시 사고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라 재구성해보면 다음과 같다.
12월25일 새벽 4시50분, 모 인터넷 기업 마켓팅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권모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친구와 놀다 새벽에 귀가하는 길이었다. 마침 눈이 오기 시작해 노면에 조금씩 쌓이고 있던 터라 그는 시속 30km 정도로 조심조심 차를 몰았다.
택시 운전사 나모씨는 횡단보도 앞에 서있다시피 한 권씨의 차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 시속 약 30∼40km 정도로 뒤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고현정이 운전한 BMW X5 밴이 뒤에서 나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앞에 있는 권씨 차하고는 약 40m 정도의 여유가 있던 터라, 나씨는 앞차와의 연쇄 추돌을 막기 위해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올렸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차는 뒷차에 밀려 그 상태로 무려 60m를 전진했고, 결국 앞의 권씨 차와 추돌하고 말았다. 뒤에서 들이받자 권씨의 차는 미끄러져 옆으로 빙 돌았다. 그 상태에서 나씨의 택시는 거듭 밀려 권씨의 운전석 쪽을 다시 들이받고 말았다.
사고 지점이 이태원 파출소 앞 횡단보도였던 덕에 경찰이 바로 달려왔다. 나씨가 차에서 내려보니 고현정이 차도 위에 서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고현정의 개인비서 겸 보디가드로 알려진 정모씨를 포함, 남자 둘이 5분 만에 나타났다.
정신을 잃은 택시 승객 둘은 앰뷸란스에 태워 보내고 나씨는 순찰차에 고현정과 함께 타고 용산경찰서로 향했다.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한참 동안 차에서 내리지 못하던 권씨는 경찰에게 자신의 차 운전을 맡겨 용산경찰서로 왔다.
용산경찰서 허모 경사는 권씨, 나씨, 고현정에게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고, 그때서야 권씨와 나씨는 사고 가해자가 고현정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허경사는 고현정에게 음주측정기를 들이대고 불어보라고 한 뒤, 권씨와 나씨에게 측정수치를 확인시켜주며 “음주는 아니죠?” 하고 말했다. 이어 허경사는 다시 고현정에게 “보험 처리하실 거죠?”하고 물었다. 고현정은 “예”라고 대답한 뒤, 곧바로 귀가 조치를 받았다. 당시 사고접수는 되지 않았다.
택시 운전사 나씨는 곧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병원으로 향했고, 권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견인해가야 했기 때문에 견인차가 올 때까지 경찰서에 머물렀다. 이때 허경사가 “대기실에 나가 기다리라”고 말했다. 밖이 추워서 못 나간다고 버텼으나 허경사는 “번잡하니 나가서 기다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새벽이라 당시 경찰서 안은 한가했다고 한다. 아파서 병원에 가야겠으니 견인차가 왔을 때 자기 대신 차키를 전달해줄 수 없냐고 요청했으나 허경사는 거절했다. 결국 다른 경찰관이 전달해주기로 하여 그는 그 직후 귀가했다.
이후 권씨와 나씨는 모두 각각 초진 3주씩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권씨는 3-4, 4-5번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고, 나씨는 처음엔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으나 최근 목과 척추의 추간판탈출증이 진단됐다. S화재 담당자들은 권씨에게 대물과 대인 보상금으로 각각 2백만원을, 나씨에게는 1백70만원을 제의하며 바로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합의를 거부했다. 그런데 1월9일쯤 허경사가 권씨에게 “와서 진술서를 작성하라”고 연락해왔다. 권씨가 “아파서 못 간다”고 하자 허경사는 “휠체어 타고 다니냐”고 물었다. 결국 진술서는 권씨의 아버지(KBS 기자 출신으로 퇴직)가 가서 처리했다.

‘12월25일’ 새벽  교통 사고로 또 다시 구설수 오른 고현정

인터넷에 글을 올린 권씨는 “경찰과 보험사의 부당한 대우에 서러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권씨의 아버지는 “왜 이제야 사건을 접수하느냐”는 등 의문을 제기했으나 허경사는 “10대 과실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접수하고 안하고는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허경사는 “당시 고현정은 시속 40km정도로 서행 중이었으나 빙판길에 미끄러져 그런 사고가 난 것”이라며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택시 운전사 나씨도 허경사로부터 진술서를 쓰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아파서 못간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러자 1월11일 허경사가 동료 한 명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진술서를 받아낸 허경사가 ‘사고 접수를 이제야 하게 된 이유는…’이라는 식으로 별도의 서류를 써달라고 요구했으나 나씨는 거절했다.
이러던 중 권씨는 1월15일 S보험 직원으로부터 ‘왜 퇴원하지 않고 있냐’는 재촉을 받았다. 이날 차 수리센터에서도 차를 찾아가라는 재촉 전화가 왔다. 결국 그는 다른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을 생각으로 퇴원했다.
권씨의 차는 지난해 10월에 출고한 SM 520 승용차로, 주행거리가 2500km밖에 되지 않은 새 차. 때문에 권씨는 “수리로는 충분치 않으니 새차로 교환해달라”며 요구했다. 그러나 S보험측은 불가능한 얘기라고 응답했다. 권씨는 다시 고현정의 대리인인 정모씨에게 연락했으나, 정모씨는 “봉 잡은 줄 아느냐?”는 응답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권씨는 1월16일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글을 올렸다.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권씨는 모 유명 인터넷 회사의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KBS 기자 출신으로 ‘돈을 노리고 글을 올린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권층에 대한 경찰의 봐주기와 자신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 그리고 사과 한 마디하지 않는 고현정의 태도에 화가 났다’고 했다.
한편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용산경찰서 사고처리반 허모 경사는 이 보도가 나간 1월16일 용산역전 파출소로 전보 발령을 받았다. 권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그를 여러 차례 찾아갔으나 동료 경찰들이 번번이 “휴가중이다” “오전 근무하고 퇴근했다” “밤 근무에 나온다”라고 해서 결국 그를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이후 확인된 경찰측의 반응은 ‘권씨는 친구를 불러 같이 앉아있었다. 경찰이 “고현정 참 예쁘다”고 하자 “예쁘긴 뭐가 예쁘냐”며 농담을 하는 등 시끄러워 나가있으라고 했다. 사고접수를 안한 것은 음주 등 10대과실 사항도 아니고, 가해자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경우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사고접수를 안해도 된다. 고현정이 시속 100km이상 과속을 했다고 하지만, 빙판길에 미끄러졌을 경우에는 시속 40km 정도로 서행을 해도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
고압적인 태도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사고접수를 하지 않았던 부분은 의문으로 남는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보름여가 지난 1월 10일께야 사고 접수에 나섰다. 과연 당시 사고가 10대 과실사고가 아니었는지 또 피해자가 사고접수를 원하지 않았는지 하는 점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 특례법 상 ‘10대 중대 과실’이란 신호 또는 지시위반, 중앙선 침범, 횡단보도사고, 무면허 운전, 음주, 앞지르기 위반, 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인도돌진, 개문발차, 그리고 제한 속도를 시속 20km 이상 초과하여 운전하다가 사고가 난 경우를 말한다.
경찰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고현정은 시속 40km정도로 운전중이었기 때문에 10대 중대 과실 중 하나인 과속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 그러나 3중 연쇄 추돌사고의 중간에 있었던 택시 운전사 나씨(46)는 경찰의 이런 주장을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제 차가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에서 앞차까지 들이받고 60m를 밀려간 겁니다. 그런데 시속 30km로 달리는 차를 그렇게 밀어낸 차가 시속 40km로 달려왔다는 얘길 믿으라는 겁니까? 제 차 뒤 트렁크가 아예 없어질 정도였으니까 고현정씨 차는 적어도 시속 100km 이상 밟았다고 봐야죠.”
또 하나, ‘과연 피해자가 사고접수를 원하지 않았느냐’는 부분이 의문으로 남는데, 인터넷에 글을 올린 권씨와 택시 운전사 나씨는 경찰로부터 사고접수와 관련해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사고 당시 앰뷸런스에 실려, 순천향대학 병원으로 이송됐던 택시 승객 김모씨(25), 박모씨(23)는 당시 간단한 타박상으로 진단받고 귀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바로 앰뷸런스에 실려간 터라 고현정과 마주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만 보험사 직원을 통해 가해자가 고현정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물론 경찰에게 사고접수에 대해 들은 바도 전혀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모두 50만원 정도의 합의금을 받고 합의를 끝마친 상태.
권씨가 분개한 S화재측의 태도, 가령 아프다고 하는 피해자에게 짜증스럽게 퇴원을 종용하는 등의 행동은 S화재가 고현정 편을 들기 위해서 한 조치가 아니라 피해 보상금을 낮추기 위한 보험사의 관행이라는 것이 보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성동아 2003년 2월 4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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