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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y

#득일까 실일까 #박잎선의 SNS #좋아요 싫어요

editor Jung Hee Soon

2017. 10. 19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송종국의 이름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유는 2년 전 그와 이혼한 후 홀로 남매를 키우고 있는 배우 박연수(박잎선)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때문이다. 박연수는 최근 배에 탄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아들 지욱이의 사진과 함께 ‘우리 지욱이는 좋아하는 것도, 호기심도 참 많아요. 어른 남자가 없으면 안 되는 것들만 좋아하네요. 낚시, 축구, 바둑, 산, 곤충채집. 엄마인 내가 봐도 참 매력 있는 아이인데, 잘 크고 있는데 가슴이 왜 이렇게 시린 거죠’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고는 글 하단에 ‘#가족#책임감#어른이라면#짜증나고질리면#물건바꾸듯이#쉽게버리고바꿈#가족버리는남자#매력없음’이라며 자신의 심경이 담긴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녀의 SNS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혼자 아이 둘을 키우며 얼마나 힘들겠느냐’는 시각과 ‘헤어진 이에 대한 예의가 없다’라는 반응이다. 어느 쪽이 됐건 그가 말한 ‘가족 버리는 남자’가 전남편인 송종국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에는 차이가 없다.    

박연수가 송종국을 향한 원망 섞인 감정을 SNS로 드러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한번은 아들 지욱 군이 여러 바둑 대회에서 수상한 상장들을 공개하며 ‘아빠의 무관심 속에서 혼자서도 잘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어떤 날은 다정한 남매의 사진을 공개하며 ‘신은 공평하신가 봅니다. 너무나 멋진 두 아이가 있기에 다른 건 내 생에 없나 봅니다’라고도 했다. 자신이 올린 글이 최근 화제가 되자 그녀는 현재 SNS에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2006년 결혼한 송종국과 박연수는 2015년 합의 이혼을 했다. 2013년 1월부터 약 1년간 〈아빠! 어디가?〉를 통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공개한 후 들려온 부부의 이혼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줬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루머가 나돌았지만, 그녀는 ‘누가 뭐래도 지아 아빠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빠이자 멋진 아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었다. 이혼 후 2년이 흐른 지금, 무엇이 달라진 걸까. 무엇이 진정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곰곰이 생각해볼 때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designer Kim Young Hwa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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