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BEAT 360

INTERVIEW 서춘관 전무 기아자동차 마케팅사업부장

Q. 자동차 회사의 테마관이 보통 자동차 혹은 드라이빙 중심인 데 반해 BEAT360은 차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BEAT360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
기아자동차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시면 알 수 있다시피 경차부터 고급세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가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브랜드의 지향가치를 바탕으로 BEAT360의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이 곳을 찾는 고객분들이 본인만의 두근거림(BEAT)를 발견하는 것, 더불어 기아자동차가 하는 일은 언제나 남다르고 특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Q. BEAT360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도심 속 힐링 스페이스인 가든 공간을 좋아합니다. 요즘 같은 가을날에는 자작나무 향과 바람을 느끼며 가든의 테라스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답니다. 또 니로부터 쏘렌토, 카니발 하이리무진까지 기아차의 인기 RV 차종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 BEAT360의 가든을 찾아보세요. 멀리 가지 않아도 여유로운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Q. BEAT360 오픈 이후 고객과의 소통에 성과가 있었는지요.
6월 29일 오픈 이후, 세 달여 만에 4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BEAT360을 방문해주셨고, SNS를 중심으로 압구정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 기아자동차를 색다르게 하지만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카메라만 대면 포토존’이라며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기도 하고요. 자동차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끼리 편하게 찾아 문화적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기아차가 여성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특별히 기울이는 노력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BEAT360을 찾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오래도록 머물면서 기아차 브랜드가 선사하고자 하는 다양한 영감을 얻고 휴식을 취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건물 중앙에 카페를 배치하였습니다. 카페 공간을 중심으로 여성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많은 콘텐츠들을 마련했는데요. 우선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다양한 커피 · 차 브랜드들을 검토한 끝에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세계 최초 플래그십 티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서라운드 미디어 존은 엄마와 함께 온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스팅어를 타고 떠나는 우주여행’을 콘셉트로 한 체험 콘텐츠로, 이곳을 찾는 어린아이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티 클래스 등 매월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컬처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9~10월에는 서핑 클래스, 11월에는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 12월에는 BEAT LIVE 뮤직 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Q. BEAT360에서는 자동차 혹은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브랜드 컬렉션도 판매하고 있던데요. 앞으로 이런 브랜드 컬렉션을 확대해나갈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카페에서는 리사이클링 백은 물론 옥수수 섬유로 만든 친환경 콘 삭스와 드라이빙 슈즈를, 가든에서는 차량용 펫 시트와 가드닝 앞치마 등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전시·판매하고 있습니다. 살롱에서는 ‘피브레노’라는 신진 가죽 브랜드와 협업하여 제작한 가죽 제품과 더불어 최근 가장 핫한 스팅어의 에지 있는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스팅어 컬렉션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스페셜 아이템을 계속 제작해나갈 예정이며, 트렌디한 브랜드들과의 콜래보레이션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Q. 기아차가 점점 더 젊고 세련돼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데 그 이유를 무엇으로 보는지요.
기존에는 시도되지 않았던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기아자동차만의 남다른 시도가 브랜드를 점점 더 젊고 세련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BEAT360 역시 고객들에게 ‘모든 상상과 영감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남다른 울림(A different beat)을 통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esigner Lee Ji 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