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SHION

남자는 ‘머리빨’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3. 08. 25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헤어스타일을 바꾸고픈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내 머리뿐 아니라 남친 머리도. 어떤 헤어스타일이 좋을지 고민이라면, 남친 짤 주인공들을 참고해보자. 

1. 귀여운 히피 파마, 코난 그레이

@conangray

@conangray

코난 그레이 하면 풍성하고 곱슬곱슬한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그 역시 수년간 머리를 길러온 탓에 곱슬머리가 아닌 본인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으니까. 어릴 적에는 곱슬머리가 싫어서 빗으로 빗어댔지만, 이제는 스타일링을 통해 가꿔가고 있다고 한다. 내추럴한 곱슬머리를 갖고 있다면, 매직 파마로 펴거나 짧게 자르기보다는 코난 그레이처럼 길러보는 건 어떨까? 물론 부지런함이 요구된다. 젖은 머리에 트리트먼트는 필수로 도포해야 한다. 최대한 수분감을 머릿결에 가두어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머리를 말린 후 컬 크림으로 웨이브 방향을 잡아주고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감아 빙빙 돌려주면 끝. 의외로 심플하니 시도해보고 싶다면 참고할 것.

2. 쿨하고 깔끔하게, 크러쉬의 쇼트 헤어

@crush9244

@crush9244

완벽하게 거슬리지 않는 헤어스타일을 원한다면 크러쉬의 헤어스타일에 도전해보자. 짧은 길이의 레이어가 특징인 이 헤어는 얼굴에 머리카락이 묻거나 거슬리지 않고, 머리가 이리저리 뻗칠까 염려할 일도 없다. ‘바삭바삭’하다고 표현할 만큼 고정력이 좋은 왁스나 스프레이로 모발을 고정해 완성하는 것이 관건. 이마를 완전히 보이게 하면 평소에는 감춰졌던 미모가 환하게 빛을 발한다. 좀 더 과감한 것이 좋다면 크러쉬처럼 모발 끝을 살짝 물들여볼 것.

3. 태양만큼 빛나는 반짝반짝 블론드 헤어

@__youngbae__

@__youngbae__

백금발 염색부터 물소 뿔을 연상시키거나 소가 핥은 듯한 헤어스타일까지. 평소 과감하고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대중을 놀라게 하는 태양. “들에 있는 소나 사막의 전갈을 보면 헤어스타일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정글의 법칙’에서 부족들 헤어스타일을 보면 멋있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하기도. 최근 그는 반짝반짝한 블론드 헤어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모발을 물로 촉촉하게 적신 것처럼 연출하거나 올백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4. 마초적 매력이 물씬, 덱스의 울프 커트

@dex_xeb

@dex_xeb

최근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마다 화제를 낳고 있는 덱스는 오랫동안 울프 커트를 유지해왔다. 유튜브 ‘가짜사나이 2’에 등장했을 당시 ‘장발 교관’으로 인기를 얻은 덱스는 울프 커트를 멋지게 소화하며 군인은 머리가 짧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리기도 했다. 이른바 ‘김병지 커트’로 불리기도 하는 울프 커트의 매력은 마초적인 이미지와 중성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자아낼 수 있다는 것. 뒷머리 길이를 길게 하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완성된다. 앞머리 유무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낼 수도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5. 청순하고 단정한 황민현의 시스루 댄디 커트

@optimushwang

@optimushwang

어떤 얼굴형이든 무난하게 어울리고 관리가 쉬운 헤어스타일을 찾는다면 황민현의 시스루 댄디 커트를 추천한다. 시스루 댄디 커트는 가벼운 질감의 커트로, 이마가 듬성듬성 보이는 게 핵심이다. 이때 옆머리와 뒷머리는 다운 파마로 누르고 앞머리에 볼륨을 약간 주자. 앞머리가 눈을 가릴 정도로 길게 자라도 뒤로 넘기면 자동으로 ‘꾸안꾸’ 스타일이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헤어 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려야 청순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이마가 좁거나 눈썹이 진하고 강한 인상이 고민이라면 추천!



6. 깔끔하고 훈훈한 정가람의 드롭 커트

@rram_iiii

@rram_iiii

훈훈한 외모의 배우 정가람은 아이비리그 커트에서 조금 더 길이가 짧은 드롭 커트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드롭 커트는 옆머리와 뒷머리를 트리머를 활용해 깔끔하게 정리하고, 앞머리는 볼륨을 크게 넣어 연출한다. 캐주얼한 후드 티셔츠뿐만 아니라 슈트에도 잘 어울리니 안 할 이유가 없다. 다만 이마 양옆으로 내려오는 모발의 텍스처를 표현해야 드롭 커트를 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손질이 필요하다. 만약 모발이 붕붕 뜨는 모질이거나 직모라면 셀프 손질만으로는 힘들 수 있으므로 헤어디자이너와 상의해볼 것.

부스스할수록 더 멋진 뷔의 세미 리프 커트

@thv

@thv

남다른 외모와 패션 센스를 가진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는 헤어스타일링까지 완벽하다. 그는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살린 세미 리프 커트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앞머리가 흩날리는 낙엽을 닮아서 이름 붙여진 세미 리프 커트는 기존의 리프 커트보다 머리를 짧게 다듬고 컬을 덜어낸 깔끔한 스타일. 눈썹을 덮는 앞머리와 목을 살짝 가리는 뒷머리가 얼굴을 작고 갸름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모발 전체가 길어야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 어느 정도 인내와 시간을 가지고 장발인 상태로 헤어 숍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남자헤어스타일 #남친짤 #셀럽헤어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