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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st & Worst

완소강추 아이템 & 후회막급 아이템

나의 쇼핑 리스트를 되돌아보다

기획·신연실 기자 사진제공·REX

2011. 01. 10

이번 시즌 쇼핑 목록을 되돌아보는 시간. 쇼핑의 성공과 실패 요인을 파악하고 더욱 현명한 쇼퍼가 되기 위한 ‘쇼핑 반성문’.

grape06

완소강추 아이템 & 후회막급 아이템


성공 ▶ 킬 힐 부티
피치 컬러 레더에 징이 장식된 킬 힐이에요. 앞굽이 있어서 다른 킬 힐보다 발이 덜 아프고 뒤축에는 지퍼가 달려 있어 신고 벗기도 편해요. 컬러가 상큼해 원피스나 데님, 슬랙스에 다 잘 어울려 매일 신다시피 해요.
실패 ▶ 배기 스타일 점프슈트
지난 시즌 최고 유행 아이템이었잖아요. 사람들 입고 다니는 거 보고 편할 것 같아서 가을로 접어들 때쯤 저도 한 벌 구입했죠. 하지만 이게 웬일… 다리가 짧아 보이는 건 둘째치고 엉덩이가 그야말로 질펀해 보이더군요ㅠㅠ 사람들이 이 옷에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neutralwind

완소강추 아이템 & 후회막급 아이템




성공 ▶ 유니클로 히트텍과 레깅스 팬츠
그동안 내복 없이 버텨오던 저도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얼마 전 구입한 유니클로 히트텍을 최고 아이템으로 꼽고 싶어요. 보온 효과 뛰어나고 위에 다른 옷 겹쳐 입어도 정전기가 나지 않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레깅스 팬츠도 베스트 아이템! 기존 스키니 팬츠보다 잘 늘어나고 편해서 요즘 매일 입어요. 참, 실패한 쇼핑 아이템은 없습니다. 전 현명하니까요~ㅋ

Je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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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골드 메탈 워치
지금도 제 손목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이클 코어스의 클래식 메탈 워치예요. 골드 메탈 스트랩에 자개로 만들어진 다이얼이 보기엔 포멀하지만, 캐주얼이나 빈티지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거든요. 오래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다가 구입했는데 오랜 시간 고민한 보람이 있었어요.
실패 ▶ 스틸레토 힐
블랙 레더에 골드 컬러 포인트 힐이 예뻐서 뒤도 안 돌아보고 산 구두였어요. 물론 그 결과는… 발이 너무 아픈나머지 적응에 실패해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는 거.

Carlo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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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LANVIN FOR H·M 셔츠
단연 랑방과 H·M의 컬래버레이션 제품! 지난 11월 오픈과 동시에 전 제품이 완판, 하반기 패션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죠. 퇴근하자마자 H·M 매장으로 달려가 어렵게 구입한 셔츠는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요. 잔잔한 블루 컬러 체크에 턱시도 셔츠를 본뜬 스티치 디자인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브랜드 네이밍된 쇼핑백과 옷걸이도 함께 받아 특별대우 받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실패 ▶ 후드 저지 점퍼
간절기부터 겨울까지 가장 활용도가 높은 후드 점퍼를 구입하러 들른 A브랜드. 디자인이 썩 괜찮았던지라 다른 후드 점퍼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도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하지만 정말 구입한 그 달만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보기에도 얇은 저지 소재였거든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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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ksi

성공 ▶ 퍼 머플러
퍼 코트는 가격도 부담스럽고 스타일링하기에도 제약이 많은 것 같아서 대신 퍼 머플러를 구입했어요. 부드러운 토끼털의 블랙 컬러라 어떤 아우터에도 잘 어울려 이번 겨울 내내 두르고 다니는 중입니다.
실패 ▶ 레이스업 부츠
분명 구입할 때는 편하고 좋았는데, 힐을 자주 신지 않는 제겐 신을 때마다 고달픈 신발이 돼버렸어요. 2cm 앞굽 포함 10cm인데 다른 힐에 비하면 낮은 거라는 매장 직원의 말을 철석같이 믿은 게 잘못이지요. 부츠를 신은 날 저녁쯤 되면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옵니다. 결국 신발장 안에 고이고이 모셔두고만 있어요.

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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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샤넬 클래식 램스킨 2.55 백
여성의 로망, 샤넬 백!! 지금까지 모아온 돈으로 눈물을 머금으며 구입했습니다. 이 백을 사기 위해 쇼핑 욕구를 참아냈던 지난 시간들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어느 옷차림에나 완벽 코디 가능하고 브랜드의 위용도 즐길 수 있는 대만족 아이템이랄까요. 제 모든 패션 아이템을 제치고 보물 1호이자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등극했어요!
실패 ▶ 플랫슈즈
난생 처음으로 구매한 B브랜드의 플랫슈즈예요. 평소 힐을 자주 신는 터라 그냥 보세를 살까 고민하다가 13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브랜드에서 구입했는데. 맙소사! 뒤축이 이렇게 빨리 해질 줄 몰랐어요. 착화감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집 앞에서 파는 2만원짜리 플랫슈즈와 다를 게 없는 것 같아요. 차라리 저렴한 걸 여러 켤레 살걸, 땅을 치며 후회 중입니다.

hairby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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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배기팬츠
평소 루스한 스타일을 좋아해 지난 시즌 구입한 것 중 블랙 컬러 배기팬츠가 가장 만족스러워요. 빈약한 하체를 커버하고 옷맵시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거든요. 면과 저지의 중간 소재라 잘 구겨지지 않으면서 활동하기도 편하죠. 지금도 입고 있어요!
실패 ▶ 빨간 니트 모자
평소 친하게 지내던 스타일리스트와 쇼핑하는데 그가 제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새빨간 니트 모자를 골라줬어요. 평소 모자를 잘 쓰지 않던 제게 이런 격렬한(?) 칭찬은 처음이라 그의 말만 믿고 덜컥 구입했죠. 하지만 집에 와 다시 써보니 아무리 봐도 이건 빈티 좔좔 촌뜨기…. 스타일리스트가 나한테 뭔가 안 좋은 감정 있었던 건 아니겠죠?ㅜㅜ

beauty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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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사첼 백
이번 시즌 최고 유행인 캐멀 컬러 스퀘어 백, 비마코스키(B.Makowsky)의 사첼 백을 꼽고 싶어요. 라지 사이즈라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슈트 차림이나 캐주얼 차림 어디에나 들 수 있거든요. 가죽도 좋고 재봉 상태도 견고해서 한동안은 계속 이 백과 함께할 듯해요.
실패 ▶ 왕 리본 헤어밴드
유행하는 걸 따라 했다 참패한 결과… 가로수길에서 아이쇼핑하다 구입한 건데 지퍼를 꼬아 만든 커다란 리본이 달린 헤어밴드예요. 디자인도 독특하고 많이들 하고 다니기에 ‘나도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샀지만, 도저히 이 헤어밴드를 하고 집 밖에 나갈 자신이 안 생기더라고요.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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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캐시미어 코트
타임에서 큰맘 먹고 구입한 캐시미어 코트입니다. 언제 입어도 매끄러운 감촉의 캐시미어는 가볍고 따뜻한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은근히 배어나오는 고급스러움도 빼놓을 수 없고요.(하지만 눈물의 카드 값…)
실패 ▶ 블랙 스키니 팬츠
로드숍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팬츠인데 적당히 워싱된 블랙 컬러도 마음에 들고 입었을 때 라인을 살려주는 톡톡한 소재감도 좋았어요. 그런데 허리 밴드 부분이 자꾸만 늘어나서 입을 때마다 난감합니다. 앉을 때 허리 뒤쪽이 뜨는 건 물론이거니와 자꾸만 내려가니 입을 때마다 신경 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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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레더 토트백
영국 런던 근교에 명품 브랜드 아웃렛이 모여 있는 빌리지가 있어요. 우연히 가게 된 그곳에서 극적으로 만난 멀버리 매장은 제 여행 자금을 아낌없이 털게 했죠.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5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베이스워터백은 시크한 디자인으로 모든 의상에 잘 어울리는 제 생애 최고의 백이랍니다.
실패 ▶ 핑크 컬러 니트
퇴근하는 길에 항상 영등포 지하상가를 지나는데, 그날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가슴에 하트가 크게 새겨진 1만원짜리 비비드 핑크 니트를 덜컥 구입… OTL 이 니트는 지금 봐도 유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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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트렌치코트
올가을 크게 유행했던 트렌치코트죠~. 전 케이프스타일로 어깨 덮개가 길고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서 입었을 때 A라인으로 퍼지는 디자인을 구입했는데, 일단 입으면 몸매를 예쁘고 날씬하게 만들어줘 대만족이었어요. 톤 다운된 카키 컬러라서 유행도 많이 탈 것 같지 않아 내년에도 이 트렌치코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실패 ▶ 스키니 팬츠
L브랜드의 스키니 팬츠만 생각하면 눈물이…. 새로 나온 피트감 좋은 디자인이라고 해서 일반 데님 팬츠보다 좀 더 비싸게 주고 샀거든요. 매장에서 입어볼 때는 잘 몰랐는데(아무래도 매장에 있는 거울에 속은 듯) 집에 와서 다시 입어보니 소시지 다리-_-;; 다음 날 매장에 다시 가서 안전한 부츠컷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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