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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ashion best choice

내 발에 맞는 구두 고르기

발 모양에 따라 신발 디자인이 달라진다~

기획·유영은 / 사진·지재만 기자 || ■ 도움말·박지숙‘갤러리아백화점 비아스피가 숍마스터’ ■ 제품협찬·지클로제 HYAANGby최정인 구호컬렉션 비아스피가 플라비아퍼플 미아스틸레토 더슈 ■ 코디네이터·조진희

입력 2005.08.11 14:10:00

불편한 신발을 신으면 발이 붓고 오래 걷다 보면 상처가 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내 운동화만 신을 수는 없는 일. 발 모양에 맞는 구두 고르는 법을 독자와 함께 알아보았다.

‘여성동아’ 독자 김진보씨(34)의 발은 볼이 넓고 발등이 두꺼운 편. 키가 작은 편이라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는 그는 저녁만 되면 발이 심하게 부어 걷기조차 힘들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의 발을 유심히 살펴본 구두 전문점 비아스피가의 박지숙씨는 김씨의 발은 원래 검지발가락이 긴 칼형이었으나 하이힐을 오래 신어 볼이 넓어지고 발등이 두꺼워졌다며 좀더 낮은 굽의 구두를 신을 것을 충고했다. 지금처럼 하이힐만을 계속 고집한다면 발가락 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김씨가 첫 번째로 신어본 신발은 앞코가 뾰족한 6cm 굽의 슬리퍼 (사진 1). 앞코가 뾰족한 것에 비해 발가락 접히는 부분이 여유 있고 소재가 부드러워 신었을 때 편하다. 발가락 앞쪽이 장식에 가려져 보기에는 좋지만 걸을 때 발 뒤쪽이 들려서 불편하다고. 두 번째로 박지숙씨가 권한 신발은 앞이 뚫리고 발목에 스트랩이 있는 샌들(사진 2). 이 샌들은 앞코가 둥글고 발가락을 부분적으로 커버해줘 발 모양도 예뻐 보인다. 발목에 끈이 있어 발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오래 걸어도 편할 듯했다. 세 번째로 신어본 신발은 굽이 거의 없는 조리형 샌들(사진 3). 조리를 평소 전혀 신지 않은데다가 몇 걸음 걸어보니 발가락이 옆으로 퍼지고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 넘어갈 것 같다며 불편해했다. 네 번째로 시도한 신발은 김씨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로 발등과 발목 사이에 여러 개의 스트랩이 둘러져 있어 걸을 때 뒤축이 많이 들리지 않았다(사진 4). 하지만 굽이 9cm라 발등과 바닥 사이의 각도가 커서 발에 무리를 주고 발등을 더 두껍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박지숙씨가 지적했다. 앞코의 낮은 바닥이 김씨의 발 모양에는 좋지 않으므로 앞코 바닥에 쿠션을 대어 신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신어본 신발은 7cm 굽의 뮬(사진 5). 앞코가 뾰족하지만 길이가 길기 때문에 신발이 발을 자연스레 감싸는 디자인. 걸을 때 뒤축이 들리기는 하지만 앞코가 막혀 있어 샌들보다 편안하고 뒤가 트여있어 펌프스보다 편하다며 만족했다. 다섯 켤레의 신발을 신어본 결과 김진보씨는 마지막의 뮬을 가장 편안한 스타일로 선택했다.
내 발에 맞는 구두 고르기

01_ 원피스와 매치하면 좋은 6cm 높이의 뮬. 19만8천원 비아스피가.02_ 길이 조절이 가능한 벨티드 스트랩 샌들. 14만8천원 플라비아퍼플.03_ 끈을 원하는 대로 발목에 둘러 신는 조리. 22만8천원 비아스피가.04_ 라인이 심플하고 큐빅장식이 멋스러운 9cm 굽의 다크 브라운 샌들. 39만8천원 비아스피가.05_ BEST 앞 코가 길고 뾰족한 버클장식의 뮬. 24만8천원 비아스피가.

발 모양에 따른 구두 선택법

▼ Trouble 1 볼이 넓다
넓은 발등을 둥글게 감싸주거나 앞코가 네모난 신발이 좋다. 앞코가 둥글게 살짝 올라간 코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 볼이 넓은 통 스타일은 걸을 때 조리의 편평한 바닥과 발바닥이 부딪히며 발가락 사이가 더 넓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내 발에 맞는 구두 고르기

1 앞코가 둥글면서 각이 진 벨티드 장식 구두. 가격미정 비아스피가.2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둥근 코 펌프스. 24만8천원 지클로제.3 발등의 스트랩이 포인트인 스웨이드 펌프스. 30만원대 구호컬렉션.4 베이식한 디자인의 화이트 펌프스. 가격미정 HYAANG by 최정인.
▼ Trouble 2 엄지발가락의 뼈가 바깥쪽으로 튀어나왔다
볼이 넓지는 않지만 엄지발가락의 뼈가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역삼각형 모양으로 변한 발은 볼이 넓은 구두를 신어야 발이 편하다. 앞코가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소재의 구두를 선택해야 발에 무리가 없다.
내 발에 맞는 구두 고르기

1 에나멜 광택의 옐로 오픈토 슈즈. 가격미정 HYAANG by 최정인.2 볼이 넓은 실버 큐빅 장식 스트랩 샌들. 16만9천원 플라비아퍼플.3 볼 부분이 넉넉한 스팽글 장식의 오픈토 슈즈. 18만원대 미아 스틸레토.4 앞이 뾰족하지만 볼이 넓어 편한 뱀피 소재 슬링백 슈즈. 19만원대 더슈.

▼ Trouble 3 발등이 두껍다
발등의 뼈가 두꺼운 형과 살이 많은 형이 있는데 둘다 높은 굽의 신발은 발등이 더 두꺼워지고 부기가 심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심플한 디자인에 스트랩 장식의 구두는 발이 편하면서 발등도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내 발에 맞는 구두 고르기

1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는 스웨이드 스트래피 샌들. 가격미정 미아 스틸레토.2 앞 코가 둥근 리본 장식의 스트랩 샌들. 25만3천원 비아스피가.3 앞코 바닥이 두꺼워 편안한 스웨이드 스트랩 샌들. 가격미정 미아 스틸레토.4 편안하게 발목을 감싸는 소재의 핑크색 샌들. 가격미정 HYAANG by 최정인.



▼ Trouble 4 검지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 길다
볼이 좁고 긴 칼 발형인 경우가 많다. 폭이 좁고 앞이 길쭉한 뮬이나 샌들이 잘 어울린다. 굽 높이 5~7cm 정도의 둥근 코 오픈토 슈즈나 펌프스를 번갈아가며 신으면 발이 편하다. 볼이 넓은 스타일의 신발은 발 모양을 넓게 변형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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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코가 길고 뾰족한 슬링백 슈즈. 15만8천원 지클로제.2 볼이 좁고 앞코가 뾰족한 벨벳 리본 장식의 펌프스. 가격미정 비아스피가.3 시원하게 보이는 발등에 뱀피 프린트가 들어간 슬링백 슈즈. 19만8천원 지클로제.4 앞코가 슬림한 스타일의 리본 장식 펌프스. 가격미정 비아스피가.

▼ Trouble 5 모든 문제점을 다 가졌다
구두를 신고 오래 있거나 많이 걸어 발 모양이 심하게 변형된 경우다. 더 이상의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굽이 낮고 신축성 있는 스웨이드나 얇은 가죽 소재의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구두 앞코를 손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고 탄력 있는 제품을 고를 것. 발가락 부위의 폭이 여유가 있는 둥근 코 스타일이 적당하다.
내 발에 맞는 구두 고르기

1 말랑말랑한 소재의 리본 플랫 슈즈. 13만8천원 지클로제.2 짧은 술 장식이 귀여운 플랫 슈즈. 24만3천원 비아스피가.3 스웨이드 소재의 앞코가 둥근 옆트임 슈즈. 가격미정 구호컬렉션.4 발을 부드럽게 감싸는 오픈토 슬링백 슈즈. 가격미정 더슈.

여성동아 2005년 8월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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