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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편집후기

잠귀신아 떨어져라! 外

입력 2005.06.10 18:10:00

잠귀신아 떨어져라!

얼굴에 잡티가 많아 햇빛에 노출되는 걸 꺼리지만 가끔 햇살이 고플 때가 있습니다. 해가 지고 뜨는 것도 모른 채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마감을 해야 할 땐 더욱 그렇죠. 며칠 전에는 모처럼 아침 일찍 출근을 했는데 아침 공기가 시원하고 햇살도 더 따뜻하게 느껴지더군요. 이제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한두 시간 전이 하루 중 가장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잠귀신이 떨어져나가길 바라며 ~
■ 김유림 기자
참 파란만장하다고 합니다
애써 삶을 힘들게 사는 것도 같습니다.저 역시 궁금합니다.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명심하겠다고 하고서는 잊고 있을 때가 더 많은 그 말 되새겨보아야겠습니다.‘너의 마음이 어느 길로 가고자 하는지 잘 들어보아라. 그리고 온 힘을 다해서 그 길로 가라.’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힘을 다해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는데 간절히 빌어봐야겠습니다.
■ 구미화 기자
호수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밖에.사랑합니다.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만큼.늦었지만 이 자리를 빌어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 송화선 기자
착하게 살고 싶다
이 달은 유난히도 사건이 많은 달이었습니다. 꼬이고 꼬인 일들을 해결하느라 수백 통의 전화에 시달리고, 심지어 싸워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 제 모습에 깜짝 놀랄 때가 있을 만큼 거칠어져 있더군요 --;; 얼마 전 어떤 브랜드 홍보우먼이 방문했을 때, 저를 보고 놀라더라고요, “어머 목소리로만 듣기로는 무척 무서운 분인 줄 알았어요.” 헉….저도 한때는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르다는 소리만 듣고 살았답니다. 험한 세상 자~알 살아가려다 보니 조금씩 변하나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곱디고운 모습을 간직할 나이인데 말이지요.저도 정말 착하게 살게 해주세요∼. 오늘도 마음속으로 또 다짐해봅니다. ^^;;.
■ 정윤숙 기자
웃으면 복이 와요!
매너 좋고, 성격도 좋고, 인간성까지 좋아 제가 참 좋아하는 미모의 탤런트 K양이 곧 유부녀 대열에 합류합니다. 그녀는 언제 봐도 밝고 장난기 많은 소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 달에는 유난히 개인적인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간만에 만난 그녀를 보니 절로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또 그녀의 장점을 많이 닮은 중견 탤런트 K씨, 듬직하고 속 깊은 꽃미남 J군도 저를 많이 웃게 만들어주었죠. 다음 달에도 마음 탁 터놓고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잖아요?!
■ 김지영 기자
힘겨운 강아지 키우기
성당 다녀오다가 길에서 예쁜 강아지에 반해 2마리를 충동구매했다. 베이지색 비글인데, 혼자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너무 심심해할 것 같아 2마리를 쌍으로 구입한 것. 처음엔 귀여워서 좋아라 했지만 강아지 키우는 일은 생각만큼 만만한 것이 아닌 듯싶다. 새벽마다 깨서 깽깽거려 잠을 깨우고, 안아달라고 보채고, 여기저기 실례해놓고 도망쳐 버리고… 그 뒷감당이 너무나 피곤하다. 덕분에 이번 마감은 몇 배로 힘들었다. 강아지들 보채는 소리에 밤잠 설치고…. 저녁 땐 청소하느라 진 빠지고..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지치는데, 강아지들과 함께 해야 할 앞으로의 시간들이 심히 걱정스럽다.
■ 조은하 기자
나, 전투형 인간…
목소리는 나날이 커지고 거친 말들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튀어나오고, 싸움에 점점 자신도 생기고…. 전투형 인간으로 변하고 있는 제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합니다. 저도 착하고 곱게 살고 싶거든요. ㅜ.ㅜ
■ 이지은 기자
이상하네~
참 이상해요. 마감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달엔 후기 쓸 거리가 많아 고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쓰려니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원래 기억력이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요즘은 치매 증세가 거의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영화 의 주인공 수준입니다. 얼굴과 마음은 아직 20대인데…(쩝!). 암튼 확실한 건 절대 가까이하고 싶지 않았던(?) 후배를 차에 태웠다 결국 예상대로 한 달 내내 지독한 감기로 고생 중이라는 사실과 그래도 마감은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최호열 기자
10년 전에는…
대학시절 코스모스처럼 하늘거리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 그 친구를 본 저희 엄마는 살짝만 건드려도 쓰러질 거 같다고 말씀하실 정도였거든요. 그런 친구가 10여 년이 조금 넘게 흐른 어느 날 제게 그러더군요.“나 얼마 전에 내 평생 처음으로 튼튼하게 생겼다는 말 들었다” 하는 겁니다. 당시 그 친구가 국가고시 준비를 하면서 운동 부족으로 10kg 정도 살이 쪘었거든요. 뼈대가 가는 친구였기에 10kg의 위력은 사실 대단했습니다. 저도 몇 달 만에 그녀를 만났는데 처음에는 멀리서 걸어오는 친구를 알아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친구와 저는 만약 그 말 한 사람을 앞으로 영원히 못 만나면 그 사람은 친구를 영원히 튼튼(뚱뚱?)한 사람으로 기억할 거라면서 한참 웃었습니다(지금 그 친구는 원래, 원래보다는 약간 통통한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지금 제가 그렇습니다. 지금 나를 보는 사람은 10년 전에도 이랬을 거라고 생각할 거야 하면서 피식 웃습니다. 솔직히 10년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ㅜ.ㅜ
■ 이한경 기자

여성동아 2005년 6월 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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