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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전문가 4인의 맑은 피부 가꾸기

분야별 피부관리 고수들의 뷰티 다이어리

■ 기획·오영제 ■ 사진·박해윤 홍중식 기자

입력 2005.06.01 17:48:00

피부과 전문의, 화장품 홍보 담당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칼럼니스트 등 내로라하는 뷰티 전문가들이 그들만의 피부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뷰티 전문가 4인의 맑은 피부 가꾸기

열 살 난 아이를 둔 주부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투명한 피부를 가진 피부과 전문의 서승리(36). 여드름과 잡티가 쉽게 생기는 피부인 그는 화장품의 개수를 최소로 줄이고 피부에 꼭 맞는 제품만 골라 사용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 그의 화장대 위에는 로션이나 크림 대신 가벼운 텍스처의 에센스와 모이스처라이저만 자리잡고 있다고. 기능성 화장품을 쓰지 않는다는 그는 의료 시술로도 없애기 힘든 기미와 잔주름은 화장품 사용만으로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딱 잘라 말한다. 자외선 차단과 몸에 좋은 비타민을 챙겨 먹는 등 피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화장품 사용을 병행해야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잡티 없이 맑은 피부를 만드는 그의 첫손에 꼽는 노하우. 밤에는 미백 작용을 하는 비타민 C 함유 화장품을 발라 환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꾼다.
▶ 전문가가 말하는 피부 트러블 응급대책
투명하고 맑은 피부의 비밀은 바로 비타민 A 연고. 레티놀과 같은 성분으로 본래 여드름 약으로 개발된 것이지만 항노화 작용과 미백 기능이 있기 때문에 즐겨 사용한다. 레티놀은 여드름을 제거할 뿐 아니라 각질 제거 효과도 있어 꾸준히 쓰면 피부가 매끈해진다고. 게다가 피부톤을 보정해 얼굴이 한결 맑아 보인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빨개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제품을 사용하다가 자극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뷰티 전문가 4인의 맑은 피부 가꾸기

①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 화장수 타입의 에센스라 끈적임이 적다. 무 알코올, 무 향료의 프레시한 느낌. 75ml 8만원.
② 모델로 비타민 C 세럼 / 비타민 C가 함유된 모이스처라이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③ 스티바 에이 / 여드름에 효과적인 비타민 A 연고.

뷰티 전문가 4인의 맑은 피부 가꾸기

로레알 코리아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김지윤 과장(33). 브랜드의 이미지를 책임져야 하는 코스메틱 홍보 담당자에게 깨끗한 피부관리는 필수다. 그는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그 기능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기초 작업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얼굴에 각질이 쌓여 있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바르더라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피곤하고 귀찮은 날도 각질 제거를 빼먹지 않는다고. 세안 시 스크럽으로 마사지하는데 입자가 고운 제품을 사용해야 피부 자극 없이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건조한 눈 주위는 시트 마스크로 촉촉하게 관리하고 사무실에서는 수시로 워터 스프레이를 뿌려 피부가 땅기는 것을 막는다.
몸 속이 건강해야 피부도 좋아진다고 믿는 그는 하루 15정의 클로렐라를 먹는 것으로 피부 건강을 챙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냉장고로 달려가 물 한 잔과 클로렐라를 먹는데 몸 안의 노폐물이 제거돼 피부 트러블이 한결 줄어들었다고.
▶ 전문가에게 듣는 자외선 차단 노하우
노화 방지를 위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 때문에 그는 계절을 막론하고 SPF 50의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준다. 보통 SPF 15~25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지만 실외 활동을 할 경우엔 SPF 25 이상을 발라야 한다. SPF 숫자 뒤에 15를 곱하면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한 시간을 알 수 있는데 아침에 메이크업을 하면 자외선차단제를 자주 덧바를 수 없으므로 지수가 높은 제품을 발라준다고.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 메이크업 위에 UV 차단 파운데이션을 3~4시간마다 덧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뷰티 전문가 4인의 맑은 피부 가꾸기

① 비쉬 오떼르말 / 프랑스 비쉬 지방의 온천수로 만든 워터 스프레이.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조를 막는다. 1만5천원.
② 슈에무라 딥씨 테라피 모이스춰 리커버리 에멀젼 / 피지를 컨트롤하면서 촉촉한 보습 효과를 주는 제품. 5만8천원.
③ 로레알 비저블 리절트 스킨 퍼펙팅 마스크 / 간편한 시트 타입 마스크팩. 천연 미네랄과 단백질 성분이 피부에 윤기와 촉촉함을 더해준다. 1팩 5개입 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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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등 탤런트의 메이크업은 물론 각종 잡지와 광고 메이크업을 담당해온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43). 다양한 색상을 얼굴에 입혔다 지워내기를 반복하는 일이 직업인 만큼 피부가 쉽게 지쳐 클렌징에 가장 신경쓴다. 그가 즐겨 사용하는 제품은 두꺼운 메이크업도 말끔히 지워내는 슈에무라의 오일 타입 클렌저. 티슈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물로 닦아내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적다고. 화장품은 딱히 한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고 피부에 잘 맞는 것을 골라 사용하는데 요즘은 비타민 C가 든 헤라의 화이트닝 에센스와 SKⅡ 수분팩에 푹 빠져 있다. 쉽게 땅기는 수분 부족형 피부인 그는 틈틈이 미스트를 뿌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여러 브랜드의 미스트를 사용해보았지만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모레 퍼시픽의 스킨 미스트. 해외 출장을 가면서 기내에서 수시로 뿌려줬는데 피부가 몰라보게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피부가 푸석하다고 느낄 때는 아로마 목욕과 마사지를 즐긴다. 피로 회복에 좋은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물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고 20분 가량 몸을 담근 후, 나오기 직전 비타민 C 가루를 푼 물로 헹구는데 피부가 한결 탱탱하고 촉촉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전문가가 권하는 메이크업 노하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보다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우더로 가볍게 피부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오일프리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그가 즐겨 쓰는 제품은 피부 타입에 맞춰 쓰는 디 아모레 갤러리의 루스 파우더. 화사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레드 계열 파우더와 젊고 탄력 있는 느낌을 주는 금빛 펄, 탄력과 잔주름을 예방하는 모이스처 타입의 투명 파우더 등을 섞어 만든 파우더를 사용하면 투명하면서 화사한 피부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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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아모레퍼시픽 맞춤 루스 파우더 / 나이와 화장 습관, 피부 상태와 피부색 등을 측정한 후 맞춰 쓰는 파우더. 10만원대.
② 아모레퍼시픽 스킨에너지 미스트 / 뿌리자마자 피부가 금세 촉촉해지는 스킨 미스트. 아미노산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4만6천원.
③ 헤라 화이트 플래시 비타민C 10 / 비타민을 10% 이상 함유한 기능성 에센스. 7ml 5개 한 세트. 10만원.
④ 슈에무라 스킨 퓨리파이어 / 두꺼운 메이크업도 말끔하게 지워주는 클렌징 오일. 피부에 자극이 적어 몇 통째 사용하고 있다. 450ml 대용량. 8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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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사이트 아이페이스메이커 닷컴(www.ifacemaker.com)을 운영하며 화장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뷰티 칼럼니스트 이나경(34). 시판되는 화장품은 물론 국내 미런칭 브랜드까지 안 써본 화장품이 없다는 그는 피부관리에 한가지 방법만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기온에 따라 피지 분비와 얼굴의 땅김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농도가 다른 기초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해두고 피부 상태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고. 그는 뾰루지나 성인 여드름이 쉽게 생기는 피부라 고가의 에센스나 크림을 사용하기보다는 각질 제거에 공을 들인다. 알갱이가 작은 스크럽 제품으로 세안하고 피부가 유난히 칙칙하다고 느낄 때는 효소가 들어 있는 뮤라드의 엔자드 트리트먼트 필링으로 마스크를 한다. 피부과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인 뮤라드는 그가 애용하는 제품으로 자잘한 여드름을 없애주는 클렌저를 즐겨 사용한다. 기초화장 단계에서는 데이 케어와 나이트 케어를 달리하고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바르기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제품 한두 개만 사용한다. 낮에는 가벼운 텍스처의 에비앙 제품과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밤에는 아이오페의 레티놀 제품으로 관리해준다.
▶ 전문가에게 배우는 화장품 고르는 요령
화장품은 자신의 피부 타입을 분석한 후 표시성분을 따져 고를 것을 권한다. 뾰루지나 자잘한 성인 여드름이 나는 사람은 바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모공이 넓고 피지로 인한 블랙헤드가 쉽게 생기는 사람은 효소 제품을 사용한다. 중성 피부이지만 좀더 윤기 있는 피부결을 원한다면 비타민 C 가 들어간 제품을, 각질이 잘 생기고 피부톤이 칙칙한 사람이라면 아하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이 피부에 잘 맞는다.
뷰티 전문가 4인의 맑은 피부 가꾸기

① 뮤라드 클래리파잉 클렌저 / 모공 속 블랙헤드를 말끔히 없애는 여드름 피부용 폼 클렌저. 피부과 판매 제품.
② 뉴트로지나 어드밴스드 솔루션 / 뾰루지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인 로션. 바른 후 서너 시간이 지나면 여드름이 쏙 들어간다. 국내 미유통 제품.
③ 뮤라드 프로패셔널 엔자임 트리트먼트 / 파우더&젤 두 가지를 섞어 사용하는 효소팩. 피부결이 매끈해진다. 피부과 판매 제품.

여성동아 2005년 6월 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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