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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Z세대가 사랑한 비건 셀러브리티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3. 09. 13

누군가는 신념을 위해 또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비건을 선택하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그 누구보다 비건 라이프에 진심인 요즘 셀러브리티들.

벨라 램지

@bellaramsey

@bellaramsey

올해 19세가 된 벨라 램지. 4세 때부터 취미로 연기를 시작해 2016년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2023년 HBO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벨라 램지는 평소 비건을 지향하고 논바이너리(Non-binary)임을 밝히는 등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지켜왔다. 그가 비건을 선택한 것은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지난 2018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채식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지구에 관심이 있다. 채식의 환경적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신념을 드러냈다.

엠마 체임벌린

@emmachamberlain

@emmachamberlain

젠지세대의 아이콘이자 미국 10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튜버 엠마 체임벌린. 최연소 인플루언서로서 멧 갈라 게스트로 초청될 만큼 영향력 있는 셀럽 중 하나다. 루이비통의 앰배서더이기도 한 그는 평소 털털하고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엠마가 유명해진 계기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맥도날드 비건 메뉴 리뷰’ 영상이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태어날 때부터 비건으로 자란 엠마는 살면서 고기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아 무슨 맛일지 두렵다고 영상에서 밝히기도 했다. 그가 평소 좋아하는 메뉴는 과일. 그 밖에도 샐러드나 채소 위주의 식단을 선호한다고.

빌리 아일리시

@billieeilish

@billieeilish

빌리 아일리시는 12세 때부터 비건 라이프를 적극 실천해왔다. SNS를 통해 동물성 제품을 끊을 것을 권장하고, 기후 콘서트를 열어 팬들이 기후 행동과 기후 정의에 대해 배우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에 모피 제품 생산과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동물복지를 향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이키와 함께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든 운동화 ‘나이키 X 빌리 아일리시 에어포스 1 하이’를 선보였고, 자신의 이름을 딴 비건 향수를 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빌리 아일리시의 노력은 현재진행 중. 포털 검색창에 ‘빌리 아일리시 비건’을 입력하면 더 많은 행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할리 베일리

@hallebailey

@hallebailey

할리 베일리는 올해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아 크게 주목받았다. 극 중 건강하고 멋진 몸매와 함께 맑고 청량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는데, 그 비결로 ‘채식’을 꼽았다.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이 기도의 점액 축적을 막아 맑은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고. 또 그는 멧 갈라에서 인어공주에 함께 출연한 캐릭터 물고기 플라운더와 게 세바스찬 중 누구를 먹을 것이냐는 리포터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그들은 내 친구이기 때문에 나는 둘 다 먹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매들린 페치

미국 드라마 ‘리버데일’에서 셰릴 블로섬 역을 연기한 매들린 페치는 오랫동안 사회적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긴 방황 끝에 그가 찾은 해답은 바로 ‘비건 식단’.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웰빙을 유지하는 데 채식이 큰 역할을 했다고. 특히 시금치는 매 끼니마다 챙겨 먹을 정도로 그의 ‘최애’ 음식이다. 아보카도 토스트에 찐 시금치 한쪽을 먹거나, 딸기를 곁들인 시금치 스무디를 즐긴다. 그는 촬영장의 대기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 “깨끗하고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면 장시간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하며 비건 식단의 효과를 공유했다.



세이디 싱크

@sadiesink_

@sadiesink_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 세이디 싱크는 13세에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다짐했다. 그는 ‘FOOD, inc.’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도축 산업에 대해 눈떴고, 그 뒤로 지금까지 채식을 이어오고 있다. 채식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을 때,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거의 모든 동물성 제품을 끊었다. ‘더 글래스 캐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우디 해럴슨(30년 넘게 채식을 고집한 할리우드의 대표 비건 전파자) 덕분이다. 공식 석상에서도 인간의 식습관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꾸준히 설파해왔던 세이디 싱크는 작년에 비건 패션 브랜드 스텔라매카트니 캠페인의 새 얼굴이 됐다.

젠데이아 콜먼

@zendaya

@zendaya

HBO 드라마 ‘유포리아’로 크리틱스초이스, 골든글로브,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지금 가장 핫한 배우가 된 젠데이아 콜먼.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와 4년째 공개 열애를 하며 Z세대의 롤 모델로 등극하기도 했다. 젠데이아는 11세에 채식주의자가 됐다. 고기를 어떻게 얻는지 알게 된 그는 커갈수록 그 방식에 참여하고 싶지 않아서 채식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해산물과 달걀, 밀가루는 포기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빵과 피자를 너무나도 좋아해서라고.

제나 오르테가

@jennaortega

@jennaortega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의 주인공 제나 오르테가는 촬영 때문에 오랜 시간 유지한 비건 식단을 포기해야 했다. ‘웬즈데이’ 시리즈의 배경인 루마니아 부스테니 지역은 인구 8894명가량이 살고 있는 동네. 워낙 작은 마을인지라 비건 옵션 식단, 비건 식료품점이 없었기에 제나 오르테가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없었고, 원활한 촬영과 건강을 위해 생선과 유제품을 먹게 되면서 페스코테리언이 됐다.

#비건 #셀러브리티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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