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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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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피의 옷장을 장식할 4가지 컬러

글 정세영 기자

2021. 06. 29

해를 거듭할수록 화려하고 과감한 컬러를 입은 스타일링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색채 활용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한 2021 S/S 베스트 컬러 차트.

#PINK MOMENT

밝은 핑크 컬러는 인상을 부드럽고 환하게 만들어주지만, 올 핑크로 장착하려면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다. 자칫 공주병 환자처럼 보일 수 있으니 말이다. 핑크 컬러를 과하지 않게 활용하고 싶다면 대조의 미학을 적용해볼 것. 무채색 룩과 핑크 액세서리의 조합은 칙칙한 패션에 활기를 더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액세서리는 미니멀한 스타일보다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대담한 디자인을 골라야 스타일 지수가 업그레이드된다는 점을 기억할 것. 색채심리학에 따르면 핑크색은 화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핑크 아이템을 적극 활용해보자.

1 팝 아트 감성이 전해지는 하트 모티프 이어링. 32만3천원 이자벨마랑. 
2 하트 버클 장식이 돋보이는 미디엄 크로셰 라피아 디보션 백. 2백40만원 돌체앤가바나. 
3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인 메두사 헤드 링. 가격미정 베르사체. 
4 엠보싱 플랫폼으로 착화감이 뛰어난 스웨이드 소재 플립플롭. 95만원 펜디. 
5 반짝이는 메탈 스터드 로고 장식이 특징인 헤어핀. 58만원 구찌.


#BLUE PARADISE

트렌드에 상관없이 언제나 사랑받는 블루 컬러가 이번 시즌에는 비비드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스타일 온도는 낮춰주면서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블루 컬러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시도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 맞춤’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리얼웨이에서 가장 무난하게 연출하는 방법은 비비드한 블루 컬러의 하의에 톱과 슈즈는 채도와 명도의 차이가 있는 색상을 선택해 톤 온 톤으로 매치하는 것. 컬러 자체만으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배제하거나 심플한 디자인으로 매치해야 쿨해 보인다.

1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갖춘 로고 디테일 라지 쇼퍼 토트백. 41만원 아크네스튜디오. 
2 보헤미안 무드가 돋보이는 커프 브레이슬릿. 20만원대 오렐리비더만by파페치. 
3 포플린 소재의 러플 소매로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내는 라이트 블루 톱. 가격미정 알렉산더맥퀸. 
4 샤이니한 스포츠 저지 소재의 플리츠 트랙 슈트 스커트. 1백75만5천원 발렌시아가. 
5 골드 하드웨어 4G 로고 장식의 램스킨 소재 슬라이드. 90만5천원 지방시.


#ORANGE POWER

S/S 시즌이면 단골로 등장하는 오렌지 컬러가 어느 때보다 에너지 넘치고 경쾌한 기운을 머금고 런웨이를 물들였다. 특히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이 제안하는 오렌지 룩은 수영복부터 선 드레스, 라피아 백까지 여유로운 휴양지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아크네 모델처럼 다양한 톤의 오렌지 컬러로 풀 스타일링해 햇살 가득한 날씨를 과감하게 즐겨봐도 좋을 듯! 일상 속에서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리넨 소재의 오렌지 컬러 원피스에 주목하자. 여기에 네트 백과 플립플롭을 매치하면 트렌디한 서머 룩이 완성된다.



1 공정 무역 종이에 샤이니 카프스킨을 더해 완성한 바스켓 백. 90만원대 끌로에.
2 오버사이즈 프레임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오렌지 틴트 렌즈 선글라스. 가격미정 톰포드.
3 이그조틱 레더 소재의 스퀘어 토 뮬. 가격미정 바이파by엑시츠.
4 오픈 백 디자인이 특징인 리넨 소재 홀터넥 미디 드레스. 1백만원대 짐머만by육스.
5 드로 스트링 장식이 포인트인 원피스 수영복. 20만원대 이사볼더by매치스패션.


#GREEN FOREST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평화가 절실한 시대여서일까, 트렌드 전선에 잘 오르지 않았던 그린 컬러가 이번 시즌 컬렉션에 대거 등장했다. 초록색은 평소 손이 자주 가거나 접근하기 쉬운 컬러는 아니지만 프린트의 힘을 빌리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야자수나 꽃처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친환경 프린트에 초록 컬러를 더한 디자인을 선택해 잠시나마 대자연 속에 있는 듯한 해방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단, 프린트가 곁들여진 아이템을 2가지 이상 스타일링할 때 색감 또는 프린트 크기의 차이가 확실히 나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과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1 기하학 프린트가 매력적인 플루이드 미니 원피스. 4만9천원 자라.
2 깊게 파인 브이넥 디자인으로 목이 길어 보이는 플로럴 패턴 드레스. 가격미정 드리스반노튼.
3 나파 가죽을 트위스트해 만든 후프 이어링. 82만원 보테가베네타.
4 화려한 페이즐리 패턴이 돋보이는 로고 장식 플립플롭. 가격미정 토리버치.
5 전통 장바구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박스 형태의 마켓 백. 가격미정 마르니.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구찌 끌로에 돌체앤가바나 드리스반노튼 마르니 매치스패션 발렌시아가 베르사체 보테가베네타 아크네스튜디오 알렉산더맥퀸 엑시츠 육스 이자벨마랑 자라 지방시 토리버치 톰포드 파페치 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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