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두에 발을 밀어 넣는 순간, 발등부터 발목, 허벅지, 척추를 거쳐 정수리까지 아찔하게 퍼지는 전율을 선사할 에나멜 스틸레토 힐.
레이스 원피스는 에고이스트, 블랙 스타킹은 월포드 제품.

옷차림에 생기를 불어넣는 원색 구두의 인기는 계절 불문 언제나 드높다. 뒤꿈치를 수줍게 드러낸 슬링백은 왕세자비처럼 우아하면서 섹시하다. 살아생전 슬링백과 펌프스를 즐겨 신었던 다이애나비를 떠올리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다.
오간자 스커트는 포에버21 제품.

하이힐에서 플랫까지, 가느다란 스트랩에서 두꺼운 스트랩까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는 T 스트랩 슈즈는 지금이 지나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다. 제철에 제대로 만끽하려면 옷차림은 최대한 심플하게.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볼드한 액세서리를 더한다.
저지 뷔스티에는 H&M, 골드 뱅글은 티에르, 진주 장식 뱅글은 케이트앤켈리, 실버 뱅글은 프란시스케이 제품.

블랙&화이트 블록 체크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앵클 케이지 힐. 데님은 물론 시가렛 팬츠에도 공모한 듯 잘 어울린다. 단, 심플한 라인, 단순한 컬러의 팬츠여야 구두가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보디 슈트는 H&M 제품.
■ 헤어·메이크업ㆍ엘룩스
■ 모델ㆍ강희연
■ 스타일리스트ㆍ이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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