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르메스 벌킨백
“1년의 기다림은 기본, 돈이 많아도 사기 힘든 가방. 바로 에르메스 벌킨백이죠. 그만큼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다는 증거겠죠. 에르메스 회장인 장-루이 뒤마 에르메스가 비행기에서 옆에 앉게 된 영국 여배우 제인 버킨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된 백이에요.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이라 유럽에서는 여자들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남성들도 많이 들고 다닌다고 해요.” 이상은(패션 MD)
2 에르메스 후르토 백팩
“에르메스 가방 중 저가 라인으로 가벼운 캔버스 소재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이 백은 넉넉한 수납공간과 클래식한 자물쇠 디테일이 매력! 정장과 캐주얼 의상에 모두 잘 어울려요.” 한혜선(‘여성동아’ 에디터)
3 발렌시아가 모터백
“케이트 모스부터 니콜 리치, 시에나 밀러 등 셀러브리티의 파파라치 컷을 보면 발렌시아가 모터백이 빠지지 않고 등장해요. 시즌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클래식한 스타일부터 캐주얼의상까지 어떤 옷차림에 들어도 무한 매력을 발산하죠! 너무 유행해서 지금 사면 유행에 뒤처진 것 아니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컬러와 크기, 모양이 다양해 지금 구입해도 후회 없을 거예요.” 최명(웨딩 디자이너)
4 펜디 새들 소프트 피카부백
“최근 패션하우스들의 잇 백 트렌드는 ‘내추럴 시크·미니멀 클래식’이에요. 직접적인 로고나 프린트 대신 브랜드를 연상케 하는 버클이나 작은 디테일만을 더하는 것이 추세죠. 저의 로망 잇 백은 멋스러운 가죽 소재가 돋보이는 펜디의 새들 소프트 피카부백이에요. 닥터백 스타일로, 스트랩과 연결하면 크로스백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세련된 빈티지 컬러라 어떤 의상에 매치해도 시크하면서 캐주얼한 매력이 더해진답니다.” 김재영(‘온스타일’ PD)
5 끌로에 마르씨백
“케이티 홈즈, 제시카 알바가 즐겨 드는 백으로 테니스 라켓 모양 핸들과 매듭 모양의 여밈 디테일이 사랑스럽죠. 내부 공간이 넓어 실용적이고요. 일반 가죽보다는 뱀피 가죽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보여요.” 한소현(뮤지션)
6 알렉산더왕 코코더블백
“자칫 평범해 보이지만 가죽 엠보싱과 바닥에 촘촘히 박힌 총알 모양 스터드 장식은 에지의 절정이라 할 만하죠. 일명 ‘총알백’이라 불리는데, 할리우드 스타 메리케이트 올슨이 디자이너 알렉산더왕에게서 선물을 받아 화제가 됐지요. 올 블랙 스타일링에 이 가방 하나만 들어주면 스터드 장식이 더욱 돋보여요. 여러 컬러가 있지만 단연 블랙이 최고죠.” 최유진(‘보그걸’ 패션에디터)
7 랑방 미니팝백
“어깨에 메기만 해도 양갓집 규수가 된 것 같아 특별한 날 들어요. 오피스 룩에서 엘리건트한 이브닝 룩까지 모두 잘 어울리지요. 퀼트 스티치가 고급스럽고 숄더 스트랩이 길어 크로스로 멜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체인에 장식된 리본 디테일이 포인트죠.” 이덕진(‘마이웨딩’ 에디터)
8 마크제이콥스 스탐백
“마크제이콥스가 모델 제시카 스탐에게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고 이름까지 따서 만든 백이에요. 2005년 출시된 이후 매 시즌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로 선보여 백 러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죠. 고급스러운 퀼팅 장식과 부드러운 광택, 체인 숄더가 어우러져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귀엽고 발랄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려요. 내부 공간이 넉넉하고 손쉽게 열 수 있는 키스록 개폐 방식으로 편리해요.” 유민희(스타일리스트)
9 지방시 판도라백
“고소영 공항 패션의 ‘핫’포인트였던 이 백은 이후 ‘고소영백’이라 불리며 유명세를 탔죠. 천연 램 스킨에 살짝 주름진 빈티지 가죽이 멋스럽고, 지방시만의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이 매력이죠. 가죽이 얇고 부드러워 무겁지 않고, 토트백·숄더백·크로스백으로 활용 가능한 전천후 백이에요.” 정수영(스타일리스트)
10 비비안웨스트우드 헬터 스켈터백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참 장식이 달려 있어 사랑스럽죠. 가방 중앙의 브랜드 로고 스티치가 돋보이고, 부드러운 페이턴트 소재라 사용감이 좋답니다.” 최선영(디자이너)
11 토리버치 데이톤 메신저백
“김연아가 이 가방을 메고 있는 사진이 토리버치 블로그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뽑힌 후, ‘김연아 가방’이라는 닉네임이 붙었죠. 내부 수납 공간도 넉넉하고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칸막이가 있어 편리하답니다. 토리버치 하면 특유의 로고 장식이 떠오르지만 이 제품은 로고를 감춘 덕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블루, 블랙, 코코아 등의 컬러 중 다크한 코코아 컬러가 가장 예뻐요.” 김지희(디자이너)
12 샤넬 클래식 점보백
“샤넬 클래식 백 중에서도 큰 40 사이즈 점보백을 좋아해요, 보통 클래식 백은 사이즈가 작아 캐주얼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애매한데, 점보백은 정장 차림뿐 아니라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요. 밋밋한 옷차림도 금세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지요. 스티치 라인과 퀼팅의 볼륨감은 단연 최고죠~” 이원경(디자이너)
13 콜롬보 오데온백
“콜롬보 백은 1등급 악어가죽 중에서도 상위 5% 내에 있는 악어가죽만을 사용해 제작해요. 색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해 오래 소장할수록 빈티지한 매력이 더해지죠.” 류은영(아티스트)
14 멀버리 릴리백
“멀버리 하면 알렉사 청의 잇 백, 베이스워터가 유명하지만 저는 릴리백을 좋아해요. 깔끔한 디자인에 체인 스트랩이 더해져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가 풍기죠. 브랜드 특유의 포스트맨 록 클로저와 말굽 디자인 열쇠고리 또한 이 가방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랍니다. 체인을 안으로 넣으면 클러치백으로 변신해 더욱 실용적이에요.” 이은화(디자이너)
15 이브생로랑 뮤즈백
“이브생로랑 하면 이지백과 뮤즈백이 유명한데, 저는 뮤즈백을 좋아해요. 할리우드 스타의 잇 백으로 불리는 뮤즈백은 린제이 로한의 경우 여러 색상과 사이즈를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지요. 가방 중앙 Y자 형태 박음질과 앞쪽 자물쇠가 포인트로, 심플한 장식 덕분에 더욱 세련돼 보여요.” 이준경(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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