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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jindo

낭만적인 꿈 2017 F/W JINDO COLLECTION

editor 안미은 기자

2017. 07. 06

꽃잎처럼 가볍게 흩날리는 퍼와 비딩으로 수놓은 드레스. 이번 시즌 진도가 꿈꾸는 여섯 가지 낭만적인 풍경을 담아왔다.

어릴 적 옷장을 열면 엄마 품처럼 따뜻해 보이는 진도 모피 코트가 걸려 있었다. 그만큼 한국에서 ‘모피’라고 하면 진도를 빼놓을 수 없다. 진도는 유러피언 감성의 럭셔리 모피 브랜드다. 특히 30~40대 여자들에게 이 브랜드 제품은 꼭 하나쯤 갖고 싶은 이상향이기도 하다. 그런 진도의 패션쇼가 서울에서 열렸다. 5월 22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도’ ‘엘페’ ‘끌레베’ ‘진도옴므’ ‘우바’ ‘우바로쏘’의 2017 F/W 컬렉션을 선보인 것. 매번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로 대중을 압도하던 진도가 이번엔 독특한 무대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백스테이지가 훤히 보이는 캐주얼한 무대 구성은 이번 시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예고편 같았다. 쇼의 스포트라이트는 바로 40~60대 시니어 모델 군단이다. 기성 모델뿐 아니라 누구보다 브랜드를 잘 알고 있는 오랜 경력의 매니저, 진도 본사 임직원들, VIP를 무대에 올려 보다 현실감 있는 런웨이를 선보였다. 다양한 모델과 패션 관계자, 바이어들이 한곳에 모인 런웨이 풍경은 마치 파티 분위기처럼 흥겨웠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브랜드 정수가 녹아 있는 진도 라인은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여기에 퍼가 가미된 미니 원피스, 가벼운 볼륨감의 재킷 등 트렌드 요소를 적절히 섞어 드레스 업 & 다운의 묘미를 보여줬다. 영 모피 브랜드 엘페는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맘 & 키즈 모피 룩으로 분위기를 발랄하게 반전시켰다. 러플 드레스에 고급스러운 핑크 밍크 퍼를 입은 아이 모델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플래시가 터져 나왔다. 올해 첫 론칭한 컨템퍼러리 남성복 브랜드 진도옴므의 활약도 돋보였다. 패딩과 봄버 재킷에 퍼를 믹스해 누구나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모피 액세서리 브랜드 우바로쏘는 다채로운 컬러 액세서리로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진도를 이끄는 임오식 임오그룹 회장은 “진도는 국내 모피 시장에서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다채로운 모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2017 F/W 컬렉션 행사 자리에서 명휘원에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명휘원은 평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사업에 뜻을 가지고 있던 임 회장이 23년 동안 관계를 맺어온 사단복지법인이다. 진도가 기증한 물품은 9월 23~24일 안산 25시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명휘원 설립 50주년 기념 바자회에서 판매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의 자활과 생산적인 직업인을 육성하는 데 쓰인다. 한국 모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의 가치까지 실천하는 진도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 지호영 디자인 박경옥 문의 (주)진도(02-850-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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