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브랜드 정수가 녹아 있는 진도 라인은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여기에 퍼가 가미된 미니 원피스, 가벼운 볼륨감의 재킷 등 트렌드 요소를 적절히 섞어 드레스 업 & 다운의 묘미를 보여줬다. 영 모피 브랜드 엘페는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맘 & 키즈 모피 룩으로 분위기를 발랄하게 반전시켰다. 러플 드레스에 고급스러운 핑크 밍크 퍼를 입은 아이 모델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플래시가 터져 나왔다. 올해 첫 론칭한 컨템퍼러리 남성복 브랜드 진도옴므의 활약도 돋보였다. 패딩과 봄버 재킷에 퍼를 믹스해 누구나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모피 액세서리 브랜드 우바로쏘는 다채로운 컬러 액세서리로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진도를 이끄는 임오식 임오그룹 회장은 “진도는 국내 모피 시장에서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다채로운 모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2017 F/W 컬렉션 행사 자리에서 명휘원에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명휘원은 평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사업에 뜻을 가지고 있던 임 회장이 23년 동안 관계를 맺어온 사단복지법인이다. 진도가 기증한 물품은 9월 23~24일 안산 25시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명휘원 설립 50주년 기념 바자회에서 판매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의 자활과 생산적인 직업인을 육성하는 데 쓰인다. 한국 모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의 가치까지 실천하는 진도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 지호영 디자인 박경옥 문의 (주)진도(02-850-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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