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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 DONG-A 스페셜리스트의 쇼핑이 즐거운 이유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REX | 디자인 · 최정미

2016. 05. 09

살랑이는 봄바람에 엉덩이가 들썩이는 5월, W DONG-A 스페셜리스트들의 마음이 향하는 물건을 살펴봤다.

1 핑크 원피스_조수현

한동안 ‘애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무심히 거리를 걷다 쇼윈도에 걸린 핑크 원피스를 봤는데, 가슴이 철렁했다. 나도 엄마이기 전에 여자였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거다. 발랄한 소녀 같은 리본 장식에 마음이 넘실넘실. 밀키한 파스텔톤의 로즈쿼츠 컬러가 이번 시즌 유행이라는 건 나중에 안 사실이다. 핑크 원피스를 입고, 오혁의 ‘소녀’를 들으며 거리를 걷고 싶다.
blog.naver.com/lynthia



2 뮬바우어 파나마 해트_박희정

봄볕엔 며느리를,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한강에서 자주 볼 법한 복면 같은 페이스마스크는 절대 사절. 시어머니의 심술 같은 봄 햇살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파나마 해트를 구입했다. 다른 것들에 비해 세련되고 매끄러운 실루엣과 와이드한 챙이 마음에 들었다. 블루 프린트를 가미해 농부처럼 보일 걱정도 없다. 도심 한가운데서도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다.
blog.naver.com/queencandy



3 에르메스 후프 네크리스_임현정

유행은 돌고 돈다고, 엄마의 보석함에서 꺼낸 듯한 후프 디자인의 이어링과 네크리스가 복고 바람을 타고 이번 시즌 트렌드로 안착했다. 골드와 가죽 소재가 믹스매치된 에르메스 후프 네크리스는 어딘지 밋밋해 보이는 베이식 룩에 포인트가 된다. 그냥 늘어뜨리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니, 올봄에 이만큼 효자 노릇 톡톡히 하는 포인트 아이템도 없다.
blog.naver.com/misojinalim





4 르베이지 아트 프린트 스카프_김애리

목에 살포시 두른 스카프가 바람에 휘날릴 때 새삼 봄이구나 깨닫는다. 어둡고 칙칙한 기운을 몰아내는 덴 산뜻한 색감의 패턴 스카프가 제격. 마실 나온 아줌마 같은 꽃무늬 패턴 말고 경쾌한 무드의 아트 프린트 패턴 스카프에 눈이 간다. 티셔츠나 니트 위에 두르는 것 말고도 손목에 감아 액세서리처럼 연출하거나, 가방 손잡이에 감는 등 다양하게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aesha.tistory.com



5 슈콤마보니 주얼 장식 플랫슈즈_박경

백조처럼 우아한 몸짓으로 발레리나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열망은 토슈즈를 꼭 닮은 플랫슈즈 사랑으로 이어졌다. 랩 원피스에 샤 스커트를 레이어드하고 플랫슈즈를 갖춰 신으면 10대 청춘으로 돌아간 듯 피가 끓어오른다. 화려한 주얼 장식이 눈을 사로잡는 슈콤마보니 플랫슈즈는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처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마력이 있다.
blog.naver.com/hnd2003




1 스프링스트링스 캐츠아이 선글라스_김회정

햇빛 따사로운 이 계절, 기분을 업시켜줄 선글라스. 얼마 전까지 무겁고 볼드한 블랙 프레임이 유행하더니 올해는 핑크, 퍼플, 그린 등 다채로운 컬러 프레임과 가볍고 얇은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스프링스트링스의 연한 핑크 프레임 선글라스는 개성을 드러내기에 좋다. 패션계에 불어닥친 복고 바람 때문일까. 이 선글라스를 끼면 어쩐지 고전 영화 속 배우가 된 듯한 느낌이다.
blog.naver.com/khjlucky7



2 제이에스티나레드 스터드 장식 초커_원선희

상사와의 일이 잘 안 풀릴 때, 중요한 약속이 틀어졌을 때, 회사 생활을 하다 설명할 수 없는 짜증이 밀려올 때 스터드가 총총 박힌 블랙 초커를 꺼내어 맨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심플한 룩에도 시크한 위력을 발휘하는 이번 시즌 머스트해브. 제대로 삐뚤어지고 싶은 날은 라이더 재킷과 매치하면 눈길 좀 받겠지.
blog.naver.com/agillera2004



3 와이드 팬츠_김주은

바닥을 쓸고 다닌다는 핀잔을 들어도 와이드 팬츠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콤플렉스인 두꺼운 종아리를 커버해주니까! 한번 입으면 그 편안함과 맵시에 중독될 수밖에 없다.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시원하고 가벼운 실크나 리넨 소재 와이드 팬츠를 애타게 찾는 중이다!
blog.naver.com/dior0404



4 소니아리키엘 카디건_이연경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남자 친구 품이 간절하다. 대안으로 찾은 것이 카디건. 한낮에는 셔츠 위에 두르거나 허리에 묶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 변주가 가능하다! 새하얀 화이트 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고, 카디건을 어깨에 슬쩍 둘러 봄날을 즐기고 싶다.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소니아 리키엘의 카디건이라면 포인트 아이템으로 더없이 좋겠지!
blog.naver.com/kaksuek



5 데님앤서플라이 랄프로렌 데님 재킷_최지은

한 살이라도 더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에 스타일을 확 바꿔봤다. 진주와 수술, 패치 장식이 멋들어진 데님 재킷은 실용적이면서도 쿨한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하기에 딱이다. 이왕 어려 보이기로 결심한 거 아이돌 그룹처럼 과감하게 디스트로이드 진과 매치해 청청 패션을 연출했다.
blog.naver.com/humansense



6 루즈앤라운지 크레아레 토트백_강인희

남자들이 득실득실한 회사에서 커리어 우먼으로 산다는 건 피곤한 일이다. 커리어 맨에게 절대 뒤처지지 않을 나만의 무기는 브리프 케이스다. 수납이 용이하고 가벼우며 스타일은 지켜주는 브리프 케이스가 필요했다.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건 다채로운 가죽 질감의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루즈앤라운지 토트백. 외부 미팅을 나가거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때 꼭 들고 간다.
www.facebook.com/inhis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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